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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거리(국물내기용) 고기 어떻게 준비하세요?

| 조회수 : 1,51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9-01-19 16:35:04
무국이나 떡국 끓일 때
고기국물 내서 하잖아요.

그거 어떤 고기로 사 놓으세요?

맞벌이라 자주 끓여먹는건 아니어서
더더욱 때마다 소량 구입하기 어렵네요.

많이 사서 얼려놓고 쓰고 싶은데...

한우로 사려구요.

회원님들은 어떤 부위로 사 두세요?

초보 주부에게 조언해주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동
    '09.1.19 4:39 PM

    보통 양지쪽 한근 사서 소량씩 미역국이나 무국 어제도 끓여먹었는데요. 정육점 가면 항상 용도를 말하면 제일 권하기 싶다고 단골 정육점에서 얘기합니다.

  • 2. 오렌지피코
    '09.1.19 4:53 PM

    기름기를 좋아하시면 양지, 싫어하시면 사태를 사는게 좋아요. 국거리 겸 장조림까지 커버하기에는 우둔이나 홍두깨가 좋습니다.
    양지는 삶아서 기름을 꼭 걷어야 하지만 결대로 쪽쪽 찢어지는 맛이 있어요.
    사태는 가운데 힘줄 부분이 있는 아롱사태가 맛있지만, 오래 삶아도 좀 질긴면이 있어서 씹는맛을 즐기는 어른들은 좋고 치아가 약한 애들은 별로예요.
    저는 우둔살 좋아합니다. 기름기가 적고 여기저기 막 쓰기에는 좋아요. 삶아도 양지나 사태처럼 단맛이 많이 우러나는 편은 아니지만, 다용도로 쓰기 좋습니다.
    여차하면 국거리도 되었다가, 장조림도 만들수 있고, 채썰면 잡채거리로 변신하기도 좋아요. 다져서 김밥 속으로 넣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고기를 살때는 한꺼번에 무지왕창씩 잘 사는 편입니다. 단골 정육점 트고요.. 아저씨가 제가 가면 왕창 사는걸 잘 알아서 두어번 가면 금방 기억해주십니다. ^^

    저는 보통 한근이나 두근 정도를 산다음 한주먹씩 잘라 놓습니다. 정육점에서 썰어 오지 않고 가져와서 제가 썹니다. 그래야 필요에 맞게 크기를 맞춰 썰수 있어서요.
    덩어리로 대략 6-70그람 정도 되는 사이즈 몇개, 100그람 정도 사이즈로 몇개, 이렇게 나눠서 다 따로따로 랩으로 쌉니다.그걸 모아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시켜놓아요.

    보통 찌개 거리 할때는 작은 덩어리 꺼내 씁니다. 찌개에는 국물이 적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고기도 넣고 멸치 육수도 같이 넣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리고 국 끓일때는 큰덩어리 꺼내서 씁니다. 육개장 같은거 할때는 큰걸로 두세개를 한꺼번에 넣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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