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촉촉하게 유지하기

[hyeyeonji]

집에서 식빵을 일주일에 한번씩 구워먹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는 옥수수식빵을 만들었어요. 근데 저번에도 그랬지만 옥수수식빵은 처음 만들었을때는 촉촉하고 아주 달달하고 고소하고 맛있는데요, 며칠 가면 좀 퍽퍽해지고 쫀득하지도 않아요. 레시피 보고 만들었고 그리고 반죽도 절대로 되지 않았어요. 엄청 질었죠;; 그리고 글루텐 형성도 되서 풍선껌처럼 늘여지고요. 발효도 쓩쓩 되고요. 근데 왜 퍽퍽해질까요;; 오래 구워서 타지도 않고요, 호일 덮어주고 했는데; 그리고 빵조각의 중간부분은 뽀송한데 가장자리는 좀 밀도가 높다그래야되나 좀 딱딱해져요. 옥수수식빵만 그런지, 옥수수 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요.. 그리고 파는 빵봉지에다가 넣어놓고 있거든요. 혹시라도 봉지가 특별해서 파는식빵은 촉촉할까해서;;;

어떻게 하면 오래 촉촉하게 식빵을 먹을 수 있을지 좀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렌지피코]

제과점에서 사온 빵도 하루이틀 지나면 퍽퍽 해져요.
탄수화물로 만든 빵은 당연한겁니다.

그나마 노화를 좀 더디게 하려면, 보통 제과점에서는 제빵개량제를 넣어요. 그러면 조금 더 보존기간이 길어져요.

저는 집에서 만든 빵은 그래서 하루에 먹을만큼 조금씩 해 먹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많이 만들어 말랑말랑할때 냉동시킨다는 분들도 많긴 하더만... 아무래도 갓만든것 같지는 않아요.)

[hyeyeonji]

여긴 제빵개량제를 구하지 못하니 뭐 더 부지런히 빵을 구워야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올망졸망]

굽자마자 한김식힌후에 잘라서 바로 냉동보관해보세요.
그리고 먹기 10분전쯤 자연해동 하시구요.
그럼 부드럽게 해동된답니다.
아니면 토스터기에 구워드셔도 되구요.
저는 식빵굽고 두식구가 먹기땜에 이틀먹을 분량만큼만 실온보관하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하고 그때그때 해동해서 먹는데,
해동해도 부드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답니다.

[초코봉봉]

반드시 집에서 제빵개량제 없이 구운 빵은
굽자마자 노화가 진행되기때문에
올망졸망님 말씀처럼
한 김 식힌 후 바로 냉동보관해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