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에 찹쌀로 만든 새알 넣는 것은 어느 지역?

[봉선]

알고 보니 팥죽처럼 찹쌀로 만든 새알 넣는 레시피가 있더라구요.
첨들었습니다만, 맛있을 것 같아서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지방식 미역국인가요? 아시는 분 계시나요?

[버럭이네]

지방마다 다 해드시는것 같은데요
이름만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진하게 오래끓인 미역국에 넣으면 맛있습니다
저희고향에서는 동글동글하게 만들지않고 약간 타원형으로 해서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모양을 만듭니다

[돼지용]

경상도에서도 동글동글 새알 넣어 끓여요.
그걸 찹쌀 수제비라고 해요. 미역국이라고 않고요.
끼니로 밥 안 먹고 수제비를 먹는거죠.

밀가루 수제비와 구분해서 찹쌀 수제비라고 합니다.
국물을 넉넉히 잡아서 새알 넣으시면 되요.

[노루귀]

경상도에서 많이 해 드시는것 같았어요. 그곳은 아예 마트에서 냉동 새알심을 판답니다. 아주 편하게 해서 먹을수 있더군요. 제가 워낙 새알미역국 좋아해서 즐거 먹는데, 한끼 식사로도 아주 훌륭하고 맛있어요. 찜질방 초창기 시절 새알넣은 미역국 팔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못본거 같네요. 들깨 듬뿍 넣어서 해드셔도 맛있고, 쇠고기 푹 삶아 찢어넣은 육수에 끓여도 맛있고 어떻게 해도 다 맛있어요.

[씽씽]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저희 친정에서 많이 해 먹었어요.
찹쌀 수제비라고 하고요.
결혼해서 경기도 오니까 여기선 그렇게 먹지 않더라구요.
마트에서 새알심도 잘 팔지 않고...
미역국 싫어하는 저도 이 찹쌀 수제비는 좋아한답니다.
배추전, 찹쌀 수제비, 찐땅콩, 무전, 그리고 젯상에 상어고기(돔배기)
이런 것이 다른 지방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음식이더라구요.

[행복해]

저도 경상도,,, 우린 찹쌀 장국이라고 불렀는데요,,,
환자의 보양식으로 , 또는 별미로 해먹던 음식이에요.
이때 끓이는 미역국은 맑은 것이 맛이 나아요,,,
고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참기름만 넣어 미역국을 끓여도 되구요,,,
어떤 사람은 참기름도 안넣고 끓여서 찹쌀 새알심을 넣어 먹는 게 더 담백하고 맛있다고도 하더군요,,, 전 고기 쬐금 넣고,,, 조금 맑게 끓여서 먹는 게 젤 맛있더군요.

[봉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