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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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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숙장과 같은 고기볶음 요리를 하면 고기 누린내가 심해요

| 조회수 : 72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7-02-09 06:02:16
이 사이트를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 무수한 시행착오와 스트레스를 무쟈게 줄일 수 있었을텐데여...

지금쯤은 몇가지요리도 자신있게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사정없이 밀려듭니다.

전 세상에서 요리가 가장 두렵습니다. 레시피보구 의욕만땅 .. 그래 함 해보는거야 아자... 그리고는 주방을 전쟁터로 만들어가며 고생해서 만든 요리.... 중간에 맛을 볼때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지다가 완성된 요리맛을 보고는 좌절합니다...

레시피대로 해도 제 손만 거치면 맛이 요상해지는 저주받은 손이져....

애낳기전에는 제가 요리를 못한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해본적이 없으니...

애낳고 이유식할때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죽도 끓일줄 몰라서 고생무지하게 했습니다..

마음대로 죽 만들어 애 먹이니 이상한 냄새나는 죽을 아무리 모르는 아가라지만 먹을리가 없지요...

영양보충한다고 고기는 꼭 넣었으니... 캬 누린내... 전 맛도 보기 싫은 것을 글쎄 아가를 먹으라고 티비켜주고 넋놓고 있을때 마구마구 들이밀었습니다... 아가야 미안하다...

애가 30개월...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생각하면 이젠 나아질때도 됐건만 저의 요리솜씨는 서당개 3년이 울고갈 솜씨 ㅠㅠ...
그동안 버린 돈과 음식과 시간과 정성이 얼마인지... 의욕만 앞서서 잔뜩 장봐다 놓고 애뒤치닥거리하다 못해먹고 배린 식재료값이 집한채값은 될거같은데여... 저희집 엥겔지수 엄청납니다.... 온식구가 굶으면서 말이지요..

하루 요플레 한개 귤몇조각으로 죽지않을만큼만 연명하고 사는 딸래미를 생각하면 엄마 속이 타들어갑니다. 이제 겨우 11키우 넘지요. 울딸래미 살좀 찌울 수 있게 도와주소서...할렐루야..

고기를 좀 멕이고 싶어서 고기요리를 해주는데 이상하게 제가 하는 고기요리... 특히 고기를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볶는 요리는 꼭 누린내가 어우.... 비위가 상하고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몇시간동안 힘들게 한 것을 죄다 버리게 됩니다.

자스민님의 오이 숙장과 해본다고 두시간 넘게 주방에서 중노동을 했는데 누린내로 인하야 비위상해서 죄다 버린 아픈 기억이...
저는 그저 레시피대로 했을 뿐인데... 이넘의 손이 문제일까여.

고기도 농협하나로에서 산 일등급 한우로 한거인데... 저는 왜 돈과 시간을 무지하게 버렸는데도 나아지질 않을까여?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짜렐라
    '07.2.9 9:13 AM

    고기핏물이 너무 많았던거 아닐까요? 아니면 볶을때 너무 뒤적거려서 표면이 익기도전에 육즙이 너무 빠진건 아닐지.. 한우는 양념만 잘 해 놓으면 다 맛있던데요 ㅎㅎ
    아기가 30개월이니 이제 불고기한번 해줘보세요. 쟈스민님 레시피대로 재워 놓으셨다가 하시면 맛있어요. 불고기는 맛이 달달하고 양념이 있으니 고기냄새도 덜하지요. 그리고 고기볶을때 기름넣지마세요. 자체육즙으로도 충분히 익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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