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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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저녁 메뉴 후다닥 하는 방법
애 데리고 오면 빨라야 7시 20분 정도 되어요.
병원을 자주 다니니 자주 사먹게 되어, 앞으론 벌어도 뒤로는 버는 건지, 쓰는 게 더 많은 건지.
요리 실력이 없어서 뭐라고 할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저녁에는 배고파서 미칠 지경입니다.
뭐 만들어서 먹을려면.
그래서 너무 엉망으로 먹게 되네요
후다닥 아침에 만들어서 저녁까지 먹을 메뉴.. 뭐 없을까요?
다른 직장맘들은 어떻게 현명하게 살림을 하시는지?
비법을 공짜로 전수받으면 안될려나?
직장다니니 먹는 게 부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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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uni
'06.5.25 11:54 AM세상에 공짜는 없죠? ^^*
사과나무님 같은 분을 위해 나온 책이 김혜경 선생님이 쓰신
'일하면서 밥해먹기' 에요.
저는 전업주부지만 그 책 보면서 배운점이 많아요.
심드렁 하다가 후딱 끼니거리 해치우고 싶은 사람들도 위한 살림 요령이랄까요?
한 번 보세요.2. 딸셋맘
'06.5.25 11:57 AM일명 후다닥의 고수임.
전 밥은 늘 넉넉하게 해서 보온밥솥에 넣어둬요. 제가 없을때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그리고 반찬은
한번할때 두가지 정도씩 해놓으면 삼일정도는 먹을수 있어요.
밑반찬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깻잎김치나 멸치몪음. 김.. 등등 있으면 부실하지 않을 것 같고.
그리고.... 국이나 찌게는 아침에 하면 저녁에 먹을수 있고 저녁에 하면 아침에 데워먹으면 되죠.
특별히.. 영양부족이라고 느끼지 않이요. 이정도면.
고기가 고플땐... 삼겹살이나...
아님 돼지고기와 야채넣고 볶다가 두반장 넣고 불끄면 끝.
이정도 해놓고도... 상차릴 시간 없이 배고파 미치겠다.. 싶으면
걍 비벼먹어요. 재로 다 넣고 고추장, 들기름 넣어서.
얼마나 맛난데요.
세월이 님의 내공을 키워줄겁니다.3. 콩깍지
'06.5.25 11:59 AM저녁에 다음날 먹을 요리재료를 다듬어 놓으시는건 어떨까요?
익히기만 하면 되게끔요..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놓고..
훨씬 시간이 단축될꺼에요.. 멸치다시물도 주말에 일주일치 미리 끓여놓구요.
그리고 야채는 마트에서 장봐오면 그냥 냉장고에 넣지 말고 바로 씻어서 다듬어 놓으세요..
음식용도에 따라 2,3일치는 재료 잘라서 밀페용기에 담아놓으면 음식할때 시간도 단축되구요.
직장맘들은 음식하기 너무 힘들어요.. 그쵸.. 저도 그심정 압니다.
그래도 화이팅 해요^^4. 삼식맘
'06.5.25 12:23 PM국이나 찌개는 전날 밤에 미리 끓여놓습니다. 밥은 보온밥을 안 좋아해서 아침에 쌀 씻어서 전기압력밥통에 넣어두고 퇴근하자마자 급속취사 누르면 14분만에 되니까 그 사이에 옷갈아입고 씻고 하면 되구요.
베이컨, 햄 등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 것들은 사다 놨다가 가끔씩 반찬 없을때 해먹구요.
마른 나물 삶아서 볶아두거나 하면 그건 며칠 가니까 미리미리 만들어두고, 장아찌 같은 거도 미리 만들어두고, 김치도 종류별로 미리 만들어두고... 등등 밑반찬은 돌아가면서 주말에 미리 만들어둬요.
야채같은 건 다음날 먹을 메뉴 정해두고 미리 썰어서 보관했다가 다음날 바로 요리하면 시간 단축되구요.
야채같은 건 주말에 장 볼때 일주일치만 사서 다 다듬어서 씻어 말리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급할때 바로바로 꺼내쓸 수 있고 편해요.
뭐든 미리미리 할 수 있는 걸로 해두는 게 편하더라구요.5. 비니맘
'06.5.25 12:28 PM지가요.. 선생님의 "일밥'책이 없더랍니다.
일해도 친정어머니께서 해 주신 밥을 먹고 다니던 터라 제가 밥을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정말 너무너무 일밥 책이있었으면..하고 있답니다.
전..아침의 주메뉴가 국이랑 달걀찜... 그리고 두부, 콩나물.. 이런걸 쓰구요..
저녁에는 압력솥에다 후다닥 닭도리탕, 돼지고기랑, 생강, 부추넣고.. 말이 좋아 부추잡채,
마파두부... 이렇게 한 요리만 준비해서 김치놓고, 김 놓고 먹는답니다.
정말.. 세월이 좀 더 지나.. 내공이 쌓였으면 좋겠습니다.6. 김흥임
'06.5.25 12:30 PM저 자칭 타칭 후다닥에 고수예요
그렇게 하려면 소스든 재료가 늘 상비상태
냉동고에 종류별 육.어류 기본이고 ...
춘장이며 카레 참치 같은것도 두루 ...
거기에 다용도 양념장 하나 (냉면 .쫄면 비빔국수 .떡볶이 등등가능)
김치나 생선 조림.제육이나 오징어덮밥에 유용한 양념장 하나
양념도 생강 소주 넣어 드르륵 갈아 냉장실 비치
이게 습관처럼 미리 챙겨져 있으면
생각에서 완제품까지 10-20분 이내에 해결 되지요
아주 쉬운 예로 오징어 한마리 데쳐 초장찍어 먹으면 양이 좀 많아
절반은 곱게 채쳐 냉동실 보냈다가
급하게 밥은 있고 찬은 없을때 그놈 해동 시키고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버섯분말등등에 물좀 첨가해
휘리릭 볶아서 밥위에 얹고 ...오이든 상추 있으면 채쳐 올리고 계란 후라이 하나 올리고 참기름 한방울
첨가하면
훌륭한 오징어 덮밥
이런식입니다.
뭐든 거져 이뤄지는건 없고 오랜 살림경험과 호기심등등이 거르고 걸러져
지혜로 남는거라고 봅니다^^7. 카푸치노
'06.5.25 1:17 PM저도 비빔밥을 젤 많이 먹어요. 애까지 있으니 식탁에서 못먹구 밥 그릇 들고 거실 바닥에서 먹습니다.
일단 콩나물국을 기본으로 자주 끓여요. 콩나물을 좀 많이 넣구요.
아침엔 국으로 먹고, 저녁땐 콩나물만 건져 오이 채썰고 김치 쫑쫑 썰고 계란후라이 한개 얹어 참기름 넣고 비벼 먹어요
요즘 열무김치가 제철이라 열무비빔밥으로 먹으면 듁음이예요.
그외 유부초밥이나 냉면, 생우동등 사다놓으면 김치가 떨어졌어도 한끼 먹을수 있어 좋구요.
주말에 장조림이나 멸치볶음 같은 밑반찬 만들어두시고 냉동실에 생선과 고기 떨어지지 않게 사다놓으면
여유 있는날엔 두부와호박 사서 된장찌개 끓이고, 늦게 귀가한날엔 비빔밥이나 냉면, 우동 해먹어요.
외식 안하려면 일단은 장보기와 냉장고 정리가 기본인거 같아요.8. 스피넬
'06.5.25 2:42 PM저는 애둘델구 직장다니고 혼자 집안살림..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데요.
카레나 짜장할때 많이해서 나눠서 냉동해놓구, 사골 많이 끓여 냉동시켜놓구
각종 야채 다져서 소포장으로 냉동시켰다가 바로 계란만 넣어서 야채전 부칠수 있게 해놓구
밥도 습관인거 같아여.
한두번 사먹게되면 점점더 밥하기 싫어지고여
애를 생각해서 사먹지말자 이렇게 머리에 못박아놓으니
이젠 밥하는것도 즐겁습니다.9. 표고
'06.5.25 3:12 PM히트레시피에 있는 맛간장, 재스민님의 만능양념장 만이라도 만들어 두신다면 훨씬 시간이 단축되요.
저두 일하다 들어와서 밥해 놓고 다시 일나와야 하는데 이전에 양념장 만드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 두
가지 미리 만들어 두니 왠만한 볶음요리나 조림등은 간단하게 해결되는 것 같아요.10. 아이스라떼
'06.5.25 5:32 PM고기 같은 건 재울 때 많이 재워서 한 번 더 먹을 거 냉동해놔요.
밥도 매일하긴 하는데, 조금 많이해서 한 두 팩 정도 얼려서 두면 애매하게 모자라거나 밥 없는 줄 몰랐을때 요긴하구요..
[일밥]책이 절판인가요? 아님 해외 계신가요??
꼭~ 구입해서 보세요..직장생활 안해도, 요리*살림 고수의 노하우가 장난아니랍니다.
직장생활(것도 잡지사) 하면서 저녁식사를 빼먹지 않으셨다니...대단하죠..11. 황경민
'06.5.25 6:52 PM윗님들 말씀처럼 미리 준비해 두는게 제일인것 같아요..냉동실 잘 활용하면서..
우선 다시물 끓일때 왕창 끓여서 가족 수 생각해서 적당량을 지퍼락 사각통에 보관하면 국이 편해져요..
제가 지퍼락 사각통 좋아하는 이유가 녹일 필요없이 그냥 통에서 쉽게 빼내서 냄비에 넣어 끓이면 해동시간 필요없이 건더기만 넣으면 국,찌개가 맛나게, 쉽게 되거든요..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 냉동실 정리도 쉽고..
밥은 취향따라 다르지만 전 잡곡밥도 압력밥솥에 20분 이내로 완성시키니까 그동안 찬꺼리만 준비하면 되죠..
생선은 한번 먹을 분량으로 냉동해뒀다가 오븐 있으면 브로일러에, 없으면 압력후라이팬같은곳에 구우면 밥하는 사이에 다 구워지니까 생선도 번거롭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고기도 햄버거패티같은거 한꺼번에 만들어서 냉도시켜 생선이랑 비슷한 방법으로 하면 간단히 구워먹을 수 있고요..
쉴때 좀 힘들기는 하지만 한나절만 준비해두면 한주 먹을 것정도 준비가능하니까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잴인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