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샐러드 해먹으려고 홍합살, 새우살, 오징어를 샀는데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해물은 사온 즉시 손질해서 냉동을 하든가 생물로 보관하고 싶으면 김치냉장고에 넣으라던데,
목요일에 사서 토요일에 해먹을 것도 냉동을 꼭 해야하나요?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지퍼락에 넣어서 그냥 냉장고에 놔두라고 하시던데 인터넷에 하도 냉동해라 말이 많으니 불안해서요...
이걸 꼭 냉동을 해야한다면 데쳐서 샐러드 할 건데 그냥 지금 미리 데쳐서 냉동을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지금 상태 그대로 냉동을 하는 게 나을까요?
그리고 다 씻어서 얼리는거죠? ㅠㅠ
제가 자취생이라 해물 비린내 나는 게 싫어서 생물 해산물은 한 번도 사보질 않았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회원정보가 없습니다지금 이 글 보시는 순간에 셋다 얼리는게 가장 좋고요.
냉동에서 해동이 번거롭다면 홍합살이랑 새우살은 소금물에 담궈서 냉장고
가장 온도가 낮은 위치(김치냉장고가 없다면)에 놓아주세요.
소금물은 염도를 살짝 높여서(바닷물 짜기 정도) 해주시고요. 금요일 오후나 밤쯤에
소금물 한번 더 갈아주시면 더 좋고요.
오징어는 수산물중 냉동되어 있다가 해동-재냉동-재해동을 반복해도 식감이 차이가 가장 덜 하기는 하나
아무래도 질겨지긴하죠.. 냉동해서 당일에 찬물에 잠깐만 담궈놓으면 바로 해동되니 냉동하시고요.
새우살은..
아마 냉동되어 있던걸 해동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냉동-재해동은 금물이고요.
홍합살은 지금이 철이라 그렇지는 않겠고 중국산 홍합살은 냉동제품이 보통 유통되는지라..
근데..만 이틀정도면 어머니 말씀대로 걍 지퍼락에(민물로 씻지말고) 넣어놔도 괜찮아요..(안상해요)
마트나 재래시장 수산코너 냉장고보면 보통 5~7일 재우고도 팝니다.
샐러드하실거고 비린내 싫어하신다니 몇가지 보관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여름이면 해물을 구입해서 운반하는 동안 온도가 많이 올라가니까 이삼일 후 먹을 거라면 냉동이 안전하겠구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운반 시간이 그리 길지 않고 또 길더라도 아이스팩을 넣거나 해서 온도를 낮춰줬다면 목요일 사서
냉장했다가 토요일 먹는 게 가능할 것도 같네요. 하지만, 목요일에 샀더라도 해물 자체가 그 전날 팔던 거라서
싱싱하지 않을 경우, 보관이 영상 2도 내 외가 아니었을 경우, 조리 자체를 토요일 늦게 했을 경우 신선도가 확 줄어들겠지요.
저라면 순전히 안전상의 이유로 조심해야될 손님상에는 냉장 보관을 오래하지 않겠어요. (처음 뵙는 분이나 임산부가 있는 경우)
그외 가족, 친구 모임이라면 어머님 말씀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다만 운반 과정만 좀 조심하세요. 너무 길거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요.
참, 샐러드 하신다고 하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저는 이태리식 해물 샐러드 냉동 해물로 하거든요.
당일 아침에 꺼내 냉장고 안에서 천천히 해동하고 드레싱만 맛있으면 냉동 해물로도 훌륭한 샐러드를 만들 수 있어요.
냉동하기로 결정했으면 해물 다 장만해서 익히고 먹기 좋게 썰어서 해동만 하면 되게끔 냉동하면
당일에 시간도 절약하고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