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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삭힌 깻잎

| 조회수 : 7,71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9-19 18:17:44

항아리에 깻잎 차곡차곡 담고 그냥 소금물을 간간하게 만둘어 부어  삭혔는데

5일 정도 지나서 보니 하얗게 골마지 같은 것이 덮여 있더군요.

그래서 하얀 거 다 걷어내고 소금을 더 뿌린 뒤  닷새 정도 더 삭혔는데 지금 보니 물이 뿌옇네요.

냄새는 그다지 나쁘지 않고 깻잎을 만져 보니 색만 좀 변했을 뿐 무르진 않았어요.

억센 깻잎양이 상당해서 소금물에 삭혀둔  건데 저 많은 걸 이제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그냥 항아리에 계속 두어도 될까요? 지금도 허연게 좀 있어요.

맨첨에 소금물을 끓여 붓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우선 먹을 것은 좀 꺼내서 양념을 한다 해도 나머지는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얀 게 자꾸 끼어서 걱정이 돼서 여쭤봅니다.

깻잎을 다 건져서 씻지 않고 그냥 냉장보관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깨끗이 씻어서 보관해야 하나요?

혹시 양이 많으니 냉동보관을 해야 할까요?

전체성 (solseum)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다독이면서...나는 소중하니까...^^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2.9.19 7:40 PM

    그냥 계속 놔두셔도 됩니다.
    윗부분은 드시지 마시고, 살짝 들어내고 아랫것을 꺼내 먹은 후 다시 덮어두세요..
    그럼 윗부분이 일종의 뚜껑 역할을 해서 아랫것들이 물르지 않아요.
    오이와 달라서 그냥 두시면서 다 먹을때까지 두셔도 됩니다~

  • 2. 콩새사랑
    '12.9.19 8:37 PM - 삭제된댓글

    윗부분도 소금물에 잠길수있게~~
    무거운 돌등을 깨끗히씻은후 비닐에싸서 눌러놓으세요
    그러면 윗부분이 골마지가 낀다해도 돌아래부분에 눌려 소금물에잠겨있는깻잎은
    맛있게 삭을수있을겁니다
    절대~~버리지 마세요 해바라기님

  • 3. 나리마미♥
    '12.9.20 3:06 AM

    도서관에 책에서 보니 맹물에 다 삭힌다는 걸 읽었습니다.
    이부분 아시는 분 답 좀 해 주세요.
    겨울에야 할 수 있을까요.
    농부가 쓴 책인데,그 때는 대충 넘겨 찾을 수 없어요.
    그 분은 모든 걸 맹물에 삭히고 그 이유도 적어 뒀더라고요.

  • 4. 대충대충
    '12.9.20 10:57 AM

    저희 엄마는..(경상도 안동)에서는 삭힌걸(색 변함) 씻어,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물끼 짜서 채반에 대충 (덩어리째) 널어 수분 살짝 날라가게 두고 양념장 만들어 2장 3장에 양념장 올려서 냉장보관 하면서 ...먹습니다..
    1년이 가도 맛이 안변해요...
    최대한 물끼 없니 해주시면 변하지 않아요..

    전 언젠가 양념안해두고 그냥 소금물에 담궈 항아리에 뒀다가 다 물러버려서 버린적이 있어요...

    맛있게 해드세요..ㅎㅎ

  • 5. 해바라기
    '12.9.20 6:41 PM

    아..그렇군요...remy님,콩새사랑님,나리마미님,대충대충님....도움말씀 감사합니다.대충대충님 마지막 말씀 보니 살짝 걱정도 됩니다..반 정도는 씻고 데쳐서 양념장 발라 놓고 절반은 그냥 항아리에 두고 먹어야 할 것 같아요..양이 워낙 많아서요..ㅎㅎ 근데 맹물에 삭히는 방법도 있나 보네요? 생각같으면 썩어버릴 것 같은데요..

  • 6. 나리마미♥
    '12.9.21 2:31 AM

    경상도식 깻잎,콩잎,무말랭이 김치는 대박입니다.
    특이하고 맛나요.저장도 높고요.
    어려서부터 먹던 거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마는요.
    간장 양념 해서 도시락 반찬 등으로 안 떨어졌지요.
    옛날 엄마들 82cook도 없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생각 하면 분발 하게 됩니다.
    무말랭이도 며칠 전에 코스트코에서 사 왔어요.
    아직 무 맛든 거 말린 거 없으니까요.
    열심히 그 맛 찾아 해 볼 뿐입니다.
    저는 의성이 고향입니다.
    모두 그 맛 재현은 어렵고 그리워 하실거예요.
    엄마한테 물어도 웅얼웅얼 별 조리법이 없어요.

  • 7. 와니마미
    '12.9.21 11:12 AM

    얘기 들어보니 그렇게 계속놔두면 안되겠는데요 처음부터 소금량이 작았어요 그리고 지금 파란상태에 깻잎을삭히면 맛이별로에요 삭히는건 노랗게 낙엽질때해야되요 그리고 지금은 빨리 건져서 씻으세요 깨끗이 최대한 물기빼고 간장 식초 설탕 물 차례대로
    1;1;1;2비율로해서 담으세요 여기서 식초양은 좀줄여도되요 이렇게하시면 맛있는반찬되요
    또 된장이넉넉하시면 된장덜어서 다시마 표고육수물과 조선간장약간섞어서 농도맞춰서 김치통에다 켜켜이발라두면 아주오래먹어요 이방법은 먹을때 물에씻어서 짠기좀빼고 냄비에 들기름많이 넣고 다진파 마늘넣고 푹쪄서 먹어요
    할말은많은데 이정도로

  • 8. 와니마미
    '12.9.21 11:27 AM

    나리네 무말랭이 여기 참고하세요^^
    먼저 다시마 멸치 표고 농축육수내고 무말랭이 신속히깨끗이 씻어서 농축육수적당히넣고 불리세요 이때 흥건히담구는식은아니고
    맘에드는 질감까지 시간은조절하시고

    양념은 진간장 소금 까나리액젖이나 멸치액젖을 아주소량씩 섞어서 입맛에 맞는비율로 해서 고추장용 고운고추가루와 일반고추가루두가지넣고 꼭 물엿넣고 마늘은 배추김치보다 반정도작게 넣고 생강은마늘보다약간작게 해서 버무리면 맜있게 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젖갈류 안먹어서 거의 소금으로 완성합니다 위에는 일반적인방식에 제방식을섞어서 한것이고요
    소금은 육수물로 만드는 맛소금으로 합니다

  • 9. 해바라기
    '12.9.21 1:39 PM

    나리마미님,와니마미님 감사합니다.^^ 와니마미님 조리법 따라 해먹어 보렵니다.어제 일부를 씻어 데쳐서 양념장 발라 먹었답니다.82에 오면 이렇게 척척 요리박사님들이 많이 계셔서 참 좋아요.요즘은 뭐 해먹으려다 궁금증 생기면 82에 물어봐야지..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전에는 전화해서 친정에 시댁에 여쭙고 그랬거든요.

  • 10. 이미영
    '12.9.22 12:27 PM

    맹물에삭히는건 안해봤는데요
    그것도 된다는 말은 들은거같아요
    소금물에 삭히는건 저는 보통 1:10정도로하는데요
    그물에 씻어서 물기뺀 깻잎 넣고 깻잎이 꼭 물에 잠기도록 눌러놓으셔야 해요
    위로뜨면 소금물이 아무리 짙은농도라도 상하더라구요
    그러구 한20일삭혀서 물에 우려 짠기빼고
    찜통에 쪄서 꽉짜서 물기빼고
    양념 바르지요^^
    올해는 깻잎이병이와서 삭히는건 꿈도못꾸는데
    부럽아요~~

    맛있게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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