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께 여쭈어봅니다... 늙은호박에 대하여

[여우]

얼마전,

마트에서 노란 나이든(늙은)호박이 있어서

(좀 비싸기도 하였지만,,가격이 호박 반쪽에 8,800),

지금 당장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조금 말려두었다가,

호박떡을 하던지, 죽을 끓여보던지,

하려고, 반쪽만 사서. 얇게 썰어서

집 거실에  채반에 쭉~~ 널어 놓았거든요,

호박이 수분이 증발하면서, 마를줄 알았어요,

(참고, 우리집 거실이 남향이라서 햇볕이 참 좋습니다..)

근데요

호박이 무르다고 해야할까요?

좀 이상하게 흐물흐물 하게 변하면서,

곰파이 까지 생기는거예요

우리남편한테  상태 이상하고,이렇다 라고 하니,

우리남편 왈 "원래 곰팡이 끼고 그렇게 말라가는거 아냐?"

해서,

그렇게 하루,이틀... 지켜보았는데...

이제는 쉰냄새 까지... 거의 전부 흐물흐물...

전부 쓰레기통으로 가셨어요   -_- -->호박이 넘...

아깝고, 돈 8,800원도아깝고, 내 정성이 아깝고.....

어제 저녁 잠을 못잤네요  -_-...

82쿡 주부님~~~

제가 뭘 잘못한것일까요?

가르쳐 주시면...

다시한번 시도해 보고싶습니다~~~^^

[동현이네 농산물]

전 호박을 냉동보관 해두었다가 죽 끓여 먹어요
껍질벗겨서 몇등분내어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두면 상할염려도 없고
나중에 맛도 변함 없어요.

말리는건 저도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지니마미]

오늘뉴스보니 곳감말리는곳이나오는데 곰팡이가 피고 물러져서 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원래가을 날씨는 햇볕도 좋으면서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야 하는데 금년가을이 계속비오고 흐리고 했으니 말려서 갈무리 하기가 힘드셨을 겁니다 단독주택이면 그나마 햇볕날때 말린다고 하지만 아파트는
곰팡이 피기 십상이었을겁니다 건조기가 있다면 모를까 아니면 채칼이나 기구를 이용해서 잘게 자르면 부피가 적어 집니다 한번쓸양많큼 씩나누어 냉동해놓고 쓰세요

[프린]

선풍기를 틀어주세요.
마르지 않는거 같다 싶으심 빨리 선풍기를 틀면 금새 마르구요.
중간 중간 뒤섞여주는것도 중요하구요,
볓이 문제가 아니고 통풍이 문제인듯해요.
유난히 햇빛은 좋아도 통풍 안되서 말리는거 잘안되는 집이 있어요.
그럴때 초반에 겉이 꾸덕구덕 해질때까지 선풍기 틀어주심 실패 안해요..

[진선미애]

조각내서 냉동하시거나 약간 꾸득하게만 말려서 냉동보관하심 됩니다

아파트에서 잘마르긴 어렵긴하지만 되긴 된답니다
저는 감말랭이는(곶감아니고 잘라서) 성공해서 몇봉지 만들었거든요

[딸기맘]

채반보다 빨래 너는 건조대나 ..세탁소 옷걸이에 죽죽 널어 두면 잘말라요..전 벌써 두통이나 말렸는데 적당히 마르면 잘싸서 김치 냉장고에 넣두고 요긴하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