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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원한 <평양식 배추포기김치> 이렇게 담았어요

| 조회수 : 4,270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10-23 05:46:17
에스더의 요리세상, 도자기, 그리고 여행
http://blog.dreamwiz.com/estheryoo






평양김치는 통무를 넣어서 김칫국물이 많아 시원하고
남한 김치와는 달리 젓갈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친정어머니께서는
평양김치를 약식으로 담고 계시는데
저는 그보다 더 간단하게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김치가 정통 평양김치는 아니지만
평양식 배추포기김치의 팁을 알려 드립니다.



평양식 배추포기김치


<재료>

배추, 무우, 배, 밤, 미나리, 갓, 실파, 표고버섯, 석이버섯,
마늘, 생강, 낙지, 굴, 새우젓, 소금, 실고추, 고추가루
(재료는 형편에 따라 하십시오)


<팁>

1. 배추와 무우는 슴슴하게 절여야 평양김치의 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2. 낙지, 굴, 새우젓을 넣는데 굴은 빨리 먹을 김치에만 넣습니다.
낙지는 김치볶음밥을 할 때 별미인데 어릴 때 이것만 골라 먹던 생각이 납니다.

3. 김치통에 담을 때 배추를 한 켜 놓고 무우를 그 위에 한 켜 놓는 식으로 합니다.
무우에서 물이 나와서 김치국물이 넉넉해 져서 좋습니다.
원래는 밑바닥에 통무우를 깔고 (독이 크니까) 사이사이에
무우를 반 갈라서 넣는데 저는 무우를 반 가른 다음
가로 4 센티 넓이로 썰어서 넣습니다.
이렇게 해야 꺼내 먹을 때 편하거든요.
배추도 4등분으로 썰어 담으면 꺼내 먹기 쉽습니다.

4. 원래는 우거지로 덮고 돌로 눌러야 하는데, 저는 우거지 위에 비닐을 덮어주고
가끔식 꾹꾹 눌러서 국물이 위에까지 올라오게 해줍니다.

5. 원래 전통 방식은 김치 담고 2-3일 후 양지머리를 푹 고아 육수를 내서
새우젓국과 소금을 타서 김치국물을 만들어 부어 준다고 합니다.
추운 지방에서만 가능한 얘기지요.

6. 젓갈은 조기젓이나 꼴뚜기젓도 넣는다고 하는데
어머님 말씀은 새우젓이 가장 개운한 맛을 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7. 겨울에는 독(항아리)을 땅에 묻어야 김치의 제 맛을 낼 수 있지만
지금은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야 하니 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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