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건진매실로 잼하니 너무 편해요^^(허접..tip)
과육으로는 매실엑기스(청?) 를,씨로는 매실주를 담갔어요.
열흘지나고 한달이 지나도록 시간은 어찌 더디 가는지...
중간에 열어 보고 닫아 보고...애닳았지요.^^
근데 무슨 조화인지 그토록 기다리던 100일이 지나도록
도통 손이 안가는 거예요...벼르다 별러 120일 지난 그제서야 손좀 봐줬습니다.
우선 한 병은 매실액을 걸러 소독해논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로 보내 놓고
과육은 그 밤에 조금 조금 한주먹이나 집어 먹고는 그나마도 귀찮아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 아마집에서 젤 큰냄비 4/5는 찼을 거예요)
큰 곰 솥에 옮길려다 그냥 말고 ,
검색해서 알은데로 물을 3/1 넣어야 하는데(매실 냄비에 있는 채로 넗었을때의 높이랍니다)
맨위 매실아래 까지 잠길 정도로 2/3정도 물을 붓고
좀 세다 싶은 중불로 끓이다가
좀 끓는다 싶었을때 진짜 중불로 했어요.(이미 설탕을 머금은 상태라 따로 설탕 안 넣었어요)
끓이며 다시 검색을 하니 건진매실로는 물 안 붓고 매실액만 좀 더 붓고 끓여도 된다고 하네요.
잠깐 아차 싶었지만,이런 후기 올릴 정도로 결과가 좋아 다행입니다.
냄비에 비해 좀 많다 싶엇던 매실 땜에 잠깐 한눈 판사이 조금 넘쳤고 즉시 불을 껐다가
다시 불을 켰어요.이번에는 뚜껑을 열고.(옆에서 설겆이 같은 일 하며 지켜보니 참 좋네요)
금방 무르더라구요.한시간 반 정도 끓이다가 아주 푹 무른 것 같아
그 채로 핸드블랜더로 갈아주니 더 끓일 필요도 없는 농도로 완성되었네요.
정확히 시간을 재니 딱 1시간 40분 이네요.양도 별로 안 줄어요.그러면서도 농도도 좋네요.
몇달 먹고도 남겠어요.아,만약 물을 더 적게 잡았다면 시간을 더 줄여야 할 것 같아요.
양이 두배로 많더라도 3시간이면 족할 것 같아요.
여기서 팁!
블랜더로 갈고나서 소독차 다시 끓일때보니 잼이 툭툭 터져요...이래서 화상주의라 했나 봐요.
매실이 완전히 푸~욱 무르도록 삶은 뒤 마지막에 갈아 주는게
그나마 쉽게 매실잼 만드는 노하우인 것 같아요.
엑기스랑 잼은 정말 맛있게 잘 되었는데 매실주는 영...못먹겠어요.
술 좋아 하시는 할머니인 친정엄마,신랑도 다들 고개 절래절래...
근데,알고보니 씨로만 만든 매실주는 3년을 묵히는 거라면서요?
다시 희망을 가져 봅니다.
매실엑기스 또 한병은 매실을 묵힐수록 좋다는 말만 믿으며
게으름에....아직 뒷 베란다 신세라지요.ㅋㅋ
이상,허접한 후기였구요...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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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영희
'05.10.17 7:22 PM술은 어두운 곳에 3년 지나야 먹죠...^^
2. 솔향기
'05.10.17 8:53 PM저도 과육으로 잼을 만들었는데 단맛도 없이 시큼털털한게
영~ 아니네요.
아이들이 고개를 절래저래 흔들며 안먹겠다네요.
님은 맛이 괜찮습니까?3. 멋진걸
'05.10.17 10:07 PM저는 통째로 엑기스를 내고 푹~ 삶은 다음 씨빼고 졸였는데 맛있어요.
설탕도 그리 많이 넣지는 않았구요,기대 이상이었어요.
제가 한것 맛보고는 아는 집에서도 건진 매실 쨈 만드시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구요,요구르트에 타서 먹으면 좋겠던데요.4. 파란마음
'05.10.18 4:40 PM영희님,구래서 뒷베란다 창고에 넣어두고 가끔 환기만 시켜주는데 괜찮겠죠?
맛이 그렇다니 이를 어째요...솔향기 님,전 약간 새콤하면서도 달콤한게 맜있어서 몇숟가락 그냥 떠 먹었는데...
어제 밤에는 잼 만들었던 그릇 물부어 헹구어 먹었더니...엄마가 너 어쩌다가 그렇게 무섭게 변했냐고 하시데요...헤헤 ... 정성들여 만든거라 한방울 이라도 버릴 수 없던건데,엄만 제가 살림에 찌들어 그러는 걸로 생각하셨나 봐요...^^;;
원래 엑기스 하실때 설탕을 조금 넣으신건가?
어차피 한 번 끓였던 것이니 엑기스를 조금 더 넣거나
섵탕 좀 더 넣어 다시 한 번 끓이시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멋진걸님 말씀처럼 플레인 요구르트에 꿀과 함께 넣어 드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멋진걸님,이렇게 성공하고 보니 자신이 너무 기특하지 않나요? 제가 그래요 ㅋㅋ5. 파란마음
'05.10.18 4:41 PM아이고 구래서---> 그래서.
6. lois
'05.10.19 11:38 AM전 씨빼는게 넘 힘들어서 씨빼다가 중간에 포기했죠.
씨 빼서 담근건 조금밖에 안되고 씨 안빼고 담근게 많았어요.
씨 빼서 담근건 색도 까맣게 이쁘고(흑설탕으로 했거든요) 맛도 있던데,
씨를 안빼서 담근건 색도 누리끼리하고 (황설탕으로 했거든요) 맛도 덜 달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씨빼고 담궈야 잼도 한다던 그 말씀이 피부로 와닿던 순간이었습니다.
전 씨안빼고 담근걸 물에 푸욱 삶아 씨빼고 씨빼서 담근거랑 섞어서 잼 만들었죠.
씨빼고 담근 과육만으로 만든 잼이 더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다지 맛이 탁월하지는 않지만 저희 두식구가 먹기엔 너무 많은 관계로
주위 분들에게 시원스럽게 나눠드렸습니다. ^^;
씨를 담기 전에 빼나, 담갔다가 100일이 지나서 빼나 힘들기는 마찬가지더군요. ㅠ.ㅠ
매실베개를 만들려고 하니 씨를 안뺄수는 없고...
그래도 담근 다음에 푹 삶아서 씨를 빼는게 그나마 수월한듯 해서
내년엔 씨 안빼고 담그렵니다. 잼에는 욕심이 없어졌어요. ㅋㅋ
하여간 살림엔 건강이 한몫을 하는 것 같네요.
체력이 딸리면 잔꾀만 느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