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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 배불뚝이의 무더운 주말나기

| 조회수 : 3,835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7-25 09:27:22
덥다.. 덥다 해도 이렇게 더울수는 없네염.. ㅠ.ㅠ
제가 말복에 태어나서 그런지 더위를 잘 안타는데..
올여름은 뱃속에 아가때문인지 유난히 더위를 탑니다..
게다가 지난 주말은 어찌나 더운지...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바람도 한점 없고.. ㅠ.ㅠ
정말 만삭에 여름나기는 너무너무 힘든거 같네염..

7월부터 시작된 주 5일제로 지난 토요일은 쉬었어요
아침에 너무 더워서 일어나서 샤워하구 잠이 안와서
그동안 벼르던 피클을 만들었네요..
지난번 피클링스파이스 공구해서 사놓구 올케언니 만들어준다구
주문도 받아왔는데.. 워낙에 게을러서.. ㅋㅋ

근데 이게 날더운때 피클물 끓이니까 -_-;;;
그러게 더워지기 전에 만들껄... (후회.. 후회..)
암튼 만들구 나니까 뿌듯 하긴 하더라구여..
담날 이쁜 작은 병에 담아서 친정오빠편에 보냈네요.. ㅋㅋㅋ

오이는 그냥 썰까 하다가 집에 있는 묵칼로 썰어봤어여..
별로 표시는 안나지만 그래도 굴곡이 좀 생기니까
양념도 더 잘 배지 않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으로.. ^^;;

피클물 만들어서 ~



미리 썰어놓은 오이에 뜨거울때 부어주세요~~
 

피클물이 식으면 냉장고로 숑~~

너무 더워서 점심때는 신랑이랑 수영장 다녀오는길에
냉면 사먹구 들어왔네요.. ^^;;

글구 저녁을 뭘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또 불질하기가 겁나는 날씨라
지난번 친정엄마 생신상 차려드리고
올케언니가 두고간 재료들로 알밥을 만들어봤네요
처음으로 만들어본건데..
제법 그럴듯 하죠? ㅋㅋㅋ

신랑은 담백하구 맛있다구 하네요..
양념간장 만들기 귀찮아서
지난번 요리잡지(에*) 사면서 끼워서 온 맛간장으로 비볐는데
요놈이 쓸만하더라구여.. ^^

 

뜨거운 국도 싫어서 그냥 미역오이냉국 만들었네요
미리 냉면육수 좀 사다놓는건데..
마침 육수도 똑! 떨어져서 그냥 멸치,다시마 국물 내서 만들었는데
신랑은 냉면육수로 만든것보다 훨씬 개운하구 맛있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번거로워도 담번부터는 미리 멸치,다시마육수를 좀 넉넉하게 만들어놔야겠어염

 

담날 (일욜) 아침으로 먹은 수제비입니다~
수제비 반죽은 냉동되어있던 반죽 해동시켜서 했구염
집에있던 호박이랑 당근이랑 양파랑 넣구 멸치,다시마육수내서 끓였어염..
청양고추 네다섯조각 살짝 넣었는데도 매콤하네요.. ^^*

 

다들 더워서 부엌들어가기 싫으시죠?? ^^
이런때는 누가 밥차려서 가져다주면 너무너무 행복할텐데.. ㅋㅋ
오늘 저녁은 친정집가서 먹어여~ 중복인데 엄마가 뭘해주실라나?? ^^;;

주말 내내 신랑이랑 에어컨을 살까,말까.. 정말 수없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했네요
결국 어제밤 열대야에 차에 에어컨켜구 좀 누워있다가 집에와서
사는 쪽으로 굳히구 오늘 지르기로 했는데..
아침에 다시 신랑이 전화가 왔네요.. 한주만 더 참아보자구요.. ^^;;
이렇게 조금씩 참아보다 올여름도 그냥저냥 에어컨 없이 보낼꺼 같네요...

낮에 더운때야 직장에서 있으니까 더운거 모르고..
밤이 문제인데.. 어떻게 한달만 좀 버티면 될꺼 같네요..

다들 무더위에 지치지 않게 맛난거 많이 드시구!!
건강 잘 챙기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챠우챠우
    '05.7.25 12:02 PM

    수제비가 무지하게 땡기네요.
    - ㅂ -

  • 2. 안개꽃
    '05.7.25 12:21 PM

    만삭인 몸으로 정말 대단하세요^^

  • 3. 보라돌이맘
    '05.7.25 2:55 PM

    저두 7월에 울 보라돌이 낳았답니다
    여름에 몸푸시는분들... 많이 힘드시지요
    근데 선물상자님... 넘 부지런하신거같아요
    갠적으로 칼라풀한 알밥 넘 푸짐해보이고 맛깔스럽네요...
    엄마가 이리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고 예쁜음식 만들어 눈으로보면서 맛있게 먹어주니... 애기한테도 넘 좋은 태교가 될듯하네요^^

  • 4. choll
    '05.7.25 4:59 PM

    오랜만에 수제비를 보니 정말 먹고싶네요. 어떻게 요리했어요?
    요리법도 같이 올려줬으면 더 좋았을걸

  • 5. 조민정
    '05.7.25 6:25 PM

    사담이지만 에어컨사세요..내년이면 아가가 넘 더워해서 사야합니다. 고생하지 마시고 1년 미리 사세요~ ^^

  • 6. 김혜경
    '05.7.25 8:24 PM

    에궁...더운데....

  • 7. 비타민
    '05.7.26 5:46 AM

    수제비~~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칼국수는 안좋아하는데... 저렇게 얇고 야들야들~ 미끄러지는 수제비는 한 양푼도 먹을수 있어요~~~ 살짝 입천장 벗겨질때도 있고...^^

  • 8. 진솔
    '05.7.26 9:30 AM

    이 더위에 만삭이신데도 참 부지런하세요. 식사때마다 정성껏 차려드시고. 저는 홀몸인데도 신랑에게 매일 친정에서 얻어온 밑반찬과 계란후라이 정도로 때우네요.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

  • 9. 팀마니아
    '05.7.26 8:45 PM

    알콩달콩 이쁘게 해드시네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이쁜아기 순산하세요..

  • 10. 팀마니아
    '05.7.26 8:47 PM

    저도 월드컵때 8월에 울딸 낳았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배불러서 응원하러 다니구........ 그때 생각에 웃음이 납니다.....

  • 11. jinny
    '05.7.27 6:58 PM

    에어컨 지르세요. 저도 작년 여름에 임신해서 무더위에 고생하다가 그냥저냥 넘겼는데, 올해 아가 태어나고 지난 주말 더위에 질려 질렀답니다. 울 아가 에어컨 사니 낮잠 늘어지게 잘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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