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추장물과 호박잎쌈

| 조회수 : 5,549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07-11 10:58:47
주말에 포도밭 상황 점검을 할 겸
친정 다녀온 길에 얻어온 고추장물입니다.
호박잎 쌈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ㅠ.ㅠ

저희 친정에서만 먹는 줄 알았더니 시어머니께서도 아시더라구요..  
(김천 사람외에 딴 지방에서도 아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

친정에서는 멸치를 듬뿍 넣고 하는데 어머님은 그냥 고추만 다져 넣고 하시네요..
마침 좀 여유있게 만들었다고 나눠 주셔서 가져왔어요..
호박잎이나, 양상추쌈 등.. 익힌 쌈을 먹을 때 정말 좋아요..


마침 좀 여유있게 만들었다고 나눠 주셔서 가져왔어요..
호박잎이나, 양상추쌈 등.. 익힌 쌈을 먹을 때 정말 좋아요..

친정에서 포도밭 옆에서 자라는 호박잎과 콩잎을 뚝뚝 뜯어서 폭 찐 다음에
이거 싸먹었는데..
딸과 사위와 손주 왔다고 진수성찬 차리셨음에도 불구하고
호박잎쌈만으로 두공기씩 싹싹 비웠습니다.

만드는 법은..

준비물 : 풋고추20개
            멸치 한줌 (가이리보다 좀 큰 종류로 속을 발라서 사용하면 더 좋음!)
           국간장, 물, 참기름.

1. 풋고추를 다집니다.
2. 참기름을 한방울 넣고 볶습니다.
3. 멸치 한줌을 넣고
4. 국간장을 넣고
5. 물을 자박하게 붓고
6. 끓입니다.

문제는.. 저 국간장의 양인데, 쌈밥의 소로 먹을 것이니 넉넉하게 짭쪼롬할만큼 넣으셔야 합니다.
집집마다 간장의 염도가 달라서 저도 정확한 양은 말씀 못드립니다.. (무책임!  ㅋㅋ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명맘
    '05.7.11 11:53 AM

    우와~~~ 빠리쿡에서 울엄마 음식을 만나다니..울친정이 전라도 전주인데 이맘때쯤 많이 먹는 음식이죠 깻잎리앙 호박잎쪄서 쌈싸먹음 아주 죽음임다. 넘 신난다 울회사근처에 요런거 파는집 있나 찾아봐야겠다.아님 오늘 저녁 밥상위로 올리던지..ㅋㅋㅋㅋ

  • 2. 김주희
    '05.7.11 2:26 PM

    그래요~ 양배추 쪄서 쌈싸 먹어도 맛나지요.
    매운거 좋아하면 청양고추 조금 넣어도 되구요.^^

  • 3. 부엌의지혜
    '05.7.11 2:38 PM

    처음보는 음식인데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그런데 멸치는 다지지 않고 그냥 넣는 건가요?
    사진엔 멸치가 보이지 않네요.
    호박잎에 먹으면 정말 좋겠군요. 김주희님처럼 양배추도 같이 해서 저녁에 먹어야겠어요.

  • 4. Jessie
    '05.7.11 2:44 PM

    사진은 저희 시엄니가 주신거라 멸치가 안들어가 있어요.
    친정에서는 멸치를 그냥 다지지 않고 속만 빼고 넣어요..
    그런데 애들이 싫어한다면 샥 다져서 숨겨 넣어도 좋겠네요..
    기명맘님! 전주에서도 이걸 해드시는군요.. 드디어 이 메뉴가 동네 메뉴가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 5. 단미
    '05.7.12 3:16 AM

    와우..반가운 김천...^^ 저도 친정이 거긴지라....
    내일 청양고추 뜸뿍 다져서 만들어먹어야겠네요...

  • 6. Jessie
    '05.7.12 1:53 PM

    단미님 여기서 또 만났어요.. (장터에 포도게시판에서..^^)
    어머님은 고춧가루를 좀 넣으셨더라구요.
    그런데 안넣는게 더 나아요..
    그건 그렇고 청양고추 다지고 나면 손이 너무 쓰리던데.. 무섭지 않으세요? ㅋㅋ

  • 7. 새댁 냥~
    '05.7.12 5:19 PM

    저희집에서도 이거 단골메뉴죠 부모님 고향은 경남 합천~~ 멸치를 다져서 넣어해주셔요!~~*^^* 뜨거운 밥에 이 고추간장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14 전기밥솥으로 감자스프 만들었어요 4 행복나눔미소 2024.07.01 3,162 2
41013 게으른 엄마 도시락 2 9 에버마인 2024.06.28 6,425 2
41012 주니엄마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14 행복나눔미소 2024.06.24 8,218 2
41011 챌시 1500일 기념 하려구요. 13 챌시 2024.06.23 6,315 2
41010 오랜만에 글 올려요 7 babymonte 2024.06.22 6,253 4
41009 게으른 엄마 도시락 26 에버마인 2024.06.20 8,807 3
41008 여름음식 간단히 조리할 수 없을까 ?? 119 주니엄마 2024.06.18 10,801 2
41007 두번째 올립니다 27 행복한시간 2024.06.17 6,209 5
41006 저도 바나나빵 6 성룡 2024.06.16 5,506 3
41005 나가사끼 짬뽕을 만들어 봤어요 11 샤라라 2024.06.15 4,886 3
41004 넘쳐 나는 블루베리 소진을 위한 안간힘^^: 19 달짝 2024.06.13 7,289 3
41003 명왕성에서도 드디어...! 31 소년공원 2024.06.09 10,066 5
41002 밀가루없는 바나나빵 만들어보았습니다. 34 july 2024.06.08 12,460 4
41001 172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5월 목살돈까스 9 행복나눔미소 2024.06.07 3,069 3
41000 토마토 1박스 사다가 8 ··· 2024.06.06 11,004 3
40999 그래요, 6월이어요 28 고고 2024.06.04 7,301 5
40998 6월이네요~~ 콩스파라거스와 말러 28 챌시 2024.06.03 7,305 5
40997 벌써 6월시작인가요 26 메이그린 2024.06.02 6,452 4
40996 나만의 비법: 비루하다 쪼잔하다 흉보지 말아요 :-) 36 소년공원 2024.05.30 12,054 4
40995 5월이에요. 5월 14 뽀그리2 2024.05.28 7,631 3
40994 여성, 두 남성이자 군인의 엄마 36 백만순이 2024.05.28 8,975 10
40993 Happy Jasmine Day! -추모 모임 후기 46 발상의 전환 2024.05.26 8,941 19
40992 뭐 먹고 살았을까.. 22 juju 2024.05.25 7,285 4
40991 아름다운 5월이 다가네요~~ 36 챌시 2024.05.24 6,602 5
40990 2024년 봄 소식 2 42 주니엄마 2024.05.23 5,752 8
40989 짧은 소식 30 고고 2024.05.21 7,965 8
40988 모임 장소, 여기에요! 3 발상의 전환 2024.05.18 7,961 4
40987 음식으로 이어지는 인류애 28 소년공원 2024.05.16 10,296 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