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동네에서 감자 삶아 먹는 법
연로하신데 차도 없이 배달다니며 파시는 것이 안스러워 고민고민 하다가 주저주저 글을 올렸습니다.
다행히 감자는 다 팔렸고 문의도 많이 왔어요.
걱정했는데 받으신 분들이 알도 굵고 맛있다고 해서 안심했어요.
내년에는 전량 다 82쿡에 올려볼까 합니다.
너무 기쁩니다.
이 자리를 빌어 82쿡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감자 파시는 부모님 노고를 덜어드리게 되었으니까요.
82쿡 만세!! ㅎㅎ
저도 82쿡에 뭔가 보답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지 뭐여요.
할 줄 아는 것은 없는데, 마침 코코님이 감자 찌는 법을 물어오시길래
고향동네에서 감자 삶아먹는 법을 올려요.
아시는 분들 많을거여요.
1.감자 껍질을 벗깁니다. 햇감자는 수세미로 문지르기만 해도 얇은 겉껍질이 샥~ 벗겨집니다.
2.냄비에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소금을 약간 첨가해도 좋습니다.)
3.뚜껑을 덮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4.감자가 얼추 다 익으면 물을 아주 약간만 남기도 다 버립니다. 물이 바닥에 조금만 아주 조금만 깔릴 정도라야 합니다.
5.가스불을 약불로 조정하고 냄비 뚜껑을 열고 물을 다 날려줍니다.
전과정이 끝나면 감자에 분이 하얗게 나면서 아주 고소합니다.
김치랑 먹어도 좋고, 깨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저는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모르셨던 분들 도움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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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무늬
'05.6.30 7:44 PM전 거기에 소금과 참기름, 설탕약간 넣고 까불러 줍니다.
그럼 죽음인데.....아! 야근하느라 집에도 못가는 내신세
창고에 쳐박힌 감자의 울음이 들리네요.2. 흰나리
'05.6.30 7:47 PM감자를 파셨다니 몰랐습니다.
요즘 바빠서 오늘에서야 이곳에 들어왔더니 제가 좋은 감자를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쳤군요.
내년엔 꼭 사겠습니다. 꼭 올리세요. 아셨죠?3. 달래언니
'05.6.30 7:57 PM예쁘세요.^ ^
4. 귀여운 연
'05.6.30 8:15 PM맞아요..저희집도 그렇게 해먹어요..인천인데..
엄마는 소금이랑 신화당을 조금 넣어서 하시더라구요..
저는 소금만 조금 넣었는데도,파실파실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예전엔 엄마가 감자 먹고 싶으면 숟가락을 까놓으라고 하셨었는데..
요샌 필러로 후딱! 깍아서 감자 앉혀놓고 나니
어릴적 동생들이랑 찐감자 먹던 기억이 나네요..5. 메밀꽃
'05.6.30 8:26 PM저도 뜸들일때 소금,참기름,설탕으로 까불러 줘요..민무늬댁처럼요 ㅎㅎ
시어머니한테 배운건데 정말 맛있답니다 ^^*6. 소박한 밥상
'05.6.30 9:57 PM마지막에 물기를 말리면서...흔들어 주세요~~~
그러면 표면에 먹음직스러운 분이 쏴악
제가 알면...다 아시겠지만...혹 모르시는 분을 위해7. 프리마베라
'05.6.30 10:32 PM맞아요~~ 감자 삶을 때 막판에 물 자작하게 쫌만 남기구 물 날리면서 약불에 놓는 거 중요해요!! 우리 엄마가 하는 방법이죠 ㅋㅋ 저렇게 하면 감자가 진짜 입에 짝짝 붙어요....글구 감자는 마요네즈 묻혀서 우유랑 먹는 게 젤 맛있는데 이럼 칼로리가 장난 아니죠 --;; 마요네즈 쪼금이랑 살사 넉넉히 뿌려 먹으면 고소하고 새콤하면서 맛있어요 ㅋㅋ
8. Jay
'05.6.30 11:21 PM전 감자로 만든건 뭐든 다 좋아해요
어제 점심도 감자 쪄 먹고 오늘도 감자 쪄 먹었는데 또 먹고싶다..
저도 바랑님 동네처럼 감자 쪄 먹는데 내일은 민무뉘 댁네나 메밀꽃님네 처럼
뜸들일때 소금,참기름,설탕으로 까불러 줘서 맛있게 먹어봐야쥐~~9. 빠꿈이
'05.7.1 12:03 AM분나는 감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10. 바다네집
'05.7.1 12:08 AM올핸 제가 너무 늦었네요^^;;;
내년엔 저도 구입하고 싶어요^^11. 창원댁
'05.7.1 2:20 PM제일 간단한 감자 찌는 방법은 전기압력솥이지 싶어요
껍질을 필러로 깍아서 압력솥전용 찜기(보통 따라오지요)올리고 감자 올리고 울집건 고구마코스로
돌리면 약간씩 갈라지면서 분나는 맛있는 감자가 나와요.12. 화분
'24.2.18 7:55 PM감자맛나게 찌는방법 감사해요^^
저 위에 댓글중에 제가 있네요 다들 잘 계시죠?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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