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파게티 100인분을 해야하는데요...(성공후기-사진없어요.)
답면주신분들 넘 감사해요. 궁금해하실까봐 사진은 없지만 어설픈 후기를 올립니다.
먼저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아주 큰 가마솥에 아주 큰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마치 마녀가 마법의 약을 만드는 장면을 상상하시면 됩니다.ㅎㅎㅎ)
-양파 20개, 피망 10개, 샐러리,마늘 50개, 양송이2kg, 생토마토10개,
프레스코스파게티스8통, 파슬리가루, 파마산치즈가루....그리고 사랑과 정성 듬뿍)
주일학교 어린 친구들이 먹을 시간이 30분전으로 다가오고,
다른 가마솥의 물이 스파게티국수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끓고있었습니다.
스파게티국수가 불지 않고 따뜻하게하기 위해서...(리플주신 분들 이부분에서 다시한번 감사!!!)
먼저 12kg되는 국수를 아무리 큰 가마솥이라도 다 넣기는 힘들어서 세번에 나누어서
삶아 건저(아주 많이 무겁고, 뜨겁고, 힘들었답니다.-제가 한덩치하는 관계로 힘좀썼지요.)
바로 그옆에 좀 작은 솥에서 올리부오일에 볶아서 소스를 섞어서 배식을 했답니다.
멋진 데코레이션은 없었지만, 82cook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간식을 마쳤답니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교사들까지 다들 엄지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맛있게 잘먹었다고요.
깨끗이 먹은 그릇들을 개수대에 가져다 놓는 녀석들의 오물거리는 입과 반짝이는 눈들이
너무예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면서 힘듦은 잠깐이고, 가슴이 벅참을 느꼇답니다.(너무 오바하는듯...)
이상으로 어설프지만, 성공후기를 마침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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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2cook
'05.4.4 10:43 AM정말 뿌듯하셨겠어요.
82회원들의 도움이라는 말씀이 더 감사합니다.2. 연어
'05.4.4 10:53 AM궁금했었는데 성공하셨네요.^^
3. 기념일
'05.4.4 10:54 AM축하드려요 ^^
내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참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글로나마 그 기분을 상상해봅니다. ^^4. 생강과자
'05.4.4 11:37 AM헉.....100인분이요? @.@ 대단하세요.
그렇게 많은 분량하려면 간도 잘 안맞고, 맛도 좀....삐리리한데,
엄지손가락을 지켜들어주실 만큼 맛도 있었다니..
뿌듯하셨겠습니다. ^^5. 새길
'05.4.4 1:31 PM마음이 넘 이쁘십니다 ^^
6. 비오는날
'05.4.4 2:58 PM아~따뜻해라~수고 하셨어요~~
7. 아이스라떼
'05.4.4 4:42 PM우와...100인분이요.. 수고하셨네요~
8. 왕바우랑
'05.4.4 5:08 PM애고 어설픈글에 답글들 달아주셔서 또 감사!!!
연어님 궁금하셨어요? 안궁금하신데 사진도 없는글 올린거 아닌가 좀 뻘춤했는데...
기념일님 그러게요, 아이들의 잘먹는 모습과 "잘먹었습니다!"외치는 소리에 입이 헤벌레 벌어졌지요.
생강과자님 긴가민가 자꾸 먹어보면서 간을 맞추게 되더라구요, 결국은 전 한입도 못먹었어요.
새길님, 비오는날님 가끔 주일학교 학생들 간식을 만들기는 하는데 스파게티는 도전이였거든요.
아이스라떼님 실은 거의 120명이 되었어요, 모자랄까봐 조마조마...9. 김혜란
'05.4.4 11:46 PM사진 없어도 그림으로 보는 듯이 선명하네요... 따뜻한 님의 감동으로 만든 스파게티..
착한 마녀들이 만든 것처럼 특별한 맛이 났을 것 같아요.^^10. maeng
'05.4.5 12:39 AM와~ 정말... 그 장면이 그려져요~
넘넘 힘들면서도 뿌듯하셨을거 같은 .... 대단하세여~ㅎㅎㅎ
감동~이에요~정말..11. 런~
'05.4.5 12:48 AM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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