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렁 말캉거리는 느낌 정말 싫어 했었지예. 중국 오기 전까지만 해도예.
그래서 그 유명한 쵸**이도 그 안에 들어간 머쉬멜로우 때문에 정말 싫어 했답니다.
그냥 튼튼한 이빨로 와자작~~ 씹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과격한 성격 탓인지... -.ㅜ
근데, 중국오니 정말 달라 지던데예?^^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이빨이 션~~찮나?? @,@
이 말캉거리는 느낌이 그냥 먹을만 하더이다.
여기는 푸딩 종류가 제법 많습디다. 꾸동(果凍)이라고 중국에선 부르지예.

이렇게 과일이 여러가지가 들고 제법 묵직한 놈들은 글쎄 한개에 4元 가까이나 헙니다.
심심풀이 용으로 이 가격이면 중국 보통 사람들 쳐다도 안 본답니다. 왜냐고예????
한끼 식사로 1元 짜리 빵부터 3元 짜리 미센(쌀국시)가 있고 4元이면 미센이 곱배기인데...
우리집 식구들 먹으면 한개씩만 절대 안먹습니다. 학교에서 5시 넘어야 돌아 오는 수민이는
앉아서 3개를 연달아 먹으니 도합 12元을 한방에 먹어치우는 셈 이죠.
그래서 눈깜짝 할 사이 4식구가 30元 이상을 먹어 버리는 경우도 허다 하답니다.
이 정도면 중국 살림에 보통 금액이 아님니다...... -.-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만들기로 결심을 했지예.헤헤헤~~^^ 또 실험 드갑니다.
아 먹는기 아까와서가 아니라, 만들어 먹이면 여러가지로 다 좋으니까예.
바로 요렇게 완성 해 보았습니다. 우유에 과일이 들어 간 꾸동 되겠습니다.

그럼 허접한 레시피 나갑니다.
1.재료 : 각한천 1/2개(한국에 나와 있는 각 한천이 26x4cm 사이즈 두개가 들어 있던데-제가
선물로 받은 것은- 그중 한개의 반을 쓰시면 됩니다. 이는 6.5cm 지름의 머핀틀에 넣어 7개
만들어 내는 분량 용 입니다.), 물 1컵(종이컵), 우유 2컵, 설탕 1/3컵, 과일은 기호에 따라
2.과정:1)각한천을 물에 잘 불리 십시오.(저는 약 3분 정도 불리면서 손으로 쪼물딱 거려서
강제로 좀 풀어지게 했는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2)그리고는 잘 풀어졌다고 생각되면 물 1컵과 같이 섞어 냄비에서 끓입니다. 약 2분정도 잘
저어주면서 끓이시면 물과 한천이 어울어져 전체가 몽글몽글 해 지는 느낌이 나는데, 이때
설탕을 넣고 잘 저어주면서 녹을 때 까지 끓이시다 불을 끕니다.
3)여기에 우유를(렌지에 약 50초-1분 데워서 따뜻하게 만들어진) 넣고 잘 저어 줍니다.
4)그리고는 정당한 틀에(전 전자렌지용 머핀틀을 이용하였음) 과일을 넣고 거의 차도록 부어
줍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처음 해보는 것이라 혹 머핀틀 두개를 다 이용하여 만들수 있을까하여 두개
모두에 과일을 넣어 두었는데, 이양은 7개들이 머핀틀에 딱 맞는 양 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득히 나머지 한개에 있던 과일을 사용할 머핀틀로 다 옮겼습니다.^^

5)이렇게 다 만들어 지면 상온에 걍 두시거나, 아님 냉장고에 넣으시면 더 빨리 굳게 되지예.



사진에 보시면 투명한 입자들이 많은데, 아마 한천을 잘 안 불렸거나, 손으로 쪼물딱거려서
그렇거나........ 여하튼, 어떤 이유에서든 저런 입자가 안보이고 맑고 깨끗하게 나와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째든, 처음 실습이니 만족 하고예^^ 수민이도 아침에 넘 맛있게 먹어줘 기분 좋았답니다.
그럼, 일요일 잘 보내세요~~^^
감싸 드립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