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지성조아님의 '커피설기'에 필 받은 띠깜을 눈치 챈 '질러신'의 부추김으로
그 어렵다는 '떡의 세계'까정 넘보게 되었습니다.
프로님들 '떡' 하고 떡~~허니 비교하니 허접 합니다만, ^^;;;;;
그래도 이름하여, '전자렌지'표 커피설기(안에 고구마도 채 썰어 넣었어요~~^^)

레시피는 지성조아님 것을 참고하여 제 나름대로 해 보았습니다.
1.재료 : 마트에 파는 쌀가루 500g, 찹쌀가루 1컵(종이컵), 설탕 7큰술(어른 밥 숟갈),
소금 1/3큰술, 커피 3큰술,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 2배되는 고구마 채 썬것,
물 5큰술 (여기 까지는 레시피에 충실 했고, 양이 많은것은 냄비에 쪄내는 떡도
같이 하였기 때문 입니다. 근데, 그건 의외로 어렵네예~~ -.ㅜ 안즉 하고 있지예.)

이건 언제 완성이 될지 아님 실패가 될지........ 띠깜도 잘 모르겠습니다. -.-;;;;;;
2.과정 : 1)쌀가루와 찹쌀가루 그리고 소금 섞어서 물 5큰술을 술술 뿌린 뒤 잘 섞고나서는,
옆 통에 체를 바치고 손으로 비벼가면서 체에 내립니다.

2)그러고는 커피와 설탕을 넣고 고루 저어 줍니다. 그리고는 위에 보이는 냄비에 배 보자기
깔고(전 중국에 그 흔한 대나무 찜기도 없심다~~ㅠㅠ) 적당한 양을 넣어 찌기 시작합니다.
3)그리고, 나머지 남은 반죽에(양이 정확하진 않지만 종이 컵으로 약 4-5 컵??) 물을 8큰술
다시 술술 뿌려서 렌지용 머핀컵에 2/3정도 3군데만 채우고 나머지는 4군데는 물을 채워
전자렌지 '약'에서 8분 돌렸습니다.
맨 위 사진에 보시면 작은 두놈이 바로 요놈들 입니다. 떡 느낌이 나는 것이 먹을만 하더이다.
4)그러고 남은 반죽에 이번엔 물을 제법 많이 넣고(손으로 치대어 질 정도) 또 머핀틀 6군데
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나머지 한군데만 물을 넣고예.
꾹꾹 누를 때는 '이 정도면 돼겠구나~~^^' 하면서 기분 좋게 눌렀습니다. 적당히 진 느낌이
그랬습니다.


5)전자렌지 '약'에서 역시 8분 돌렸더니 예상대로 잘 나왔습니다.^^

떡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부푼 거 보이시지예?? 저도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익는 과정에서 약간 분것 같습니다.(이기 맞는 소린지 원.... -.-)

처음 나온 놈들이(3개중 한개는 먹어 치우고 사진에는 2개만 나온 작은 놈들) 약간 떡에 더
가까운 질감 이고예, 세개(큰 놈들)는 머핀보다는 떡에 더 가까운 머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은 아리까리 합디다. 쌀가루가 약간 씹히는 느낌도 좀 들고....
어째든 엄니가 드시고 "떡이 맛나네??" 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떡 맞는것 같습니다.^^;;;;
글고, 저 떡위에 이쁜 잎사귀는................. 사실................ 장식을 핑게로................
아까 마트 갔다 오다가........................ 아파트 화단에 있는.............. 나무에서 몰래.......
떼서 온겁니다. 헤헤헤~~^^ 이뻐 보일까 해서리~~^^
다음엔 더 정식으로 계량해서 다시 한번 글 올리도록 하겠고예, 그나저나 찌던 떡은 글쓰는
사이 고마 태와 묵었 심니다~~ 잉잉~~ㅠㅠ
띠깜은 아마 '전자렌지'로 쭉~~ 가야 하나 봅니다. 잉잉~~ㅠㅠ
감싸 드립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