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파우더에 넣는 물은 끓는물 반컵.이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m(__)m
오랜만에 뵈어요~ ^.^
초코케익 레시피.. 원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아서 여기도 올려봅니다~
모두들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 아몬드 가루 1컵 반을 쓰시면 되요.
설탕 1/2컵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1/2컵, 체에 쳐서 준비.
뜨거운 물 1/2컵
바닐라 농축액 1tsp
계란 6개 차가울때 분리해서 상온으로 준비
타르타르 크림 1/8 tsp (한국말로는 주석산.인가요?)
소금 손으로 찝어서
슈가파우더 조금 데코레이션 용으로.
그럼, 만들어 봅시다~ ^.^
1. 아몬드나 호두를 컷터기나 핸드블렌더에 넣고 갈아서 1컵 반을 만들어 줍니다
전 호두도 써보고, 아몬드도 써봤는데, 호두는 기름이 많아서 오래 갈면 된장처럼 되고요.
호두 장을 쓰는 경우에는 아이스크림같은 질감이 나와요.
물론 그렇게 페이스트처럼 갈아지기전에 중단하시면 아몬드와 비슷하게 되겠죠? ^^
아래 보이는건 호두를 갈았을때.. 좀 질척합니다.
여기서 더 갈아줬을 경우, 위의 재료 사진처럼 미소된장처럼 됩니다. ㅡ.ㅡ

이건 아몬드를 설탕 조금(준비해 놓은 설탕 반컵중 한스픈 정도 넣어서) 과 함께 갈아준거에요.

이정도 거친 입자도 별 문제 없었어요. 좀더 갈면 더 고와지겠죠. ㅎㅎ
입자의 문제는 바로 케익의 씹는 질감과 연결되요. 이정도 거친 입자는 제 사진에서 보듯이
약간 거친 질감의 케익이 되는데.. 씹는 맛이 괜찮아요. ^.^ 일반 케익 같다는....
호두로 완전히 갈아서 했을땐.. 씹는맛 보다는 녹는맛이였거든요. ^.^
요렇게 준비하셔서 1컵 반으로 계량해주시면 됩니다.
2. 코코아를 체에 쳐서 준비합니다.
체에쳐서 1/2컵도 좋고, 그냥 1/2컵 한후 체에쳐도 좋습니다.
후자의 경우엔 훨씬 더 진하죠... 네.. ㅡ.ㅡ

3. 끓는 물 반컵을 넣어서 잘 섞어 주시고...

이때 바닐라 농축액이 있으면 넣어주세요. 없으면 생략하세요. ^^ 큰일 안납니다.
이런 경우의 소량의 바닐라 농축액의 역활은 잡냄새나 계란 비린내를 없애주는것이거든요.

4. 계란 노른자를 준비해둔 설탕 반컵의 1/4나 1/3 정도 적당히 털어넣고 전기거품기로 저어줍니다.

죽어라고 저어줍니다.. ㅡ.ㅡ 최소 5분에서 8분 정도는 제일 높은 속도로 저어주세요.

색이 옅은 노란색이 되면서 커스터드 크림처럼 푹신해지면 다 되었습니다~ ^.^

5. 녹여놓은 코코아를 넣어주고 잘 섞어주세요.
이때쯤이면 코코아가 이미 식었다죠. ^.^

6. 아몬드(여기 사진은 호두)를 한 3번 정도 나눠 넣으면서 낮은 속도로 섞어주세요.


자~ 그러면, 본 반죽이 끝났고요.. 계란 흰자로 머랭을 만들어 봅시다~
7. 계란 흰자를 거품을 내어줍니다
설탕 처음 넣을때, 타르타르 크림과 소금 찝어서 같이 넣어주세요. ^^

이때 주의점은..
1. 물기가 전혀! 없어야 하고요..
(물론 저 위의 거품기를 다 씻고 물기를 싹 닦아내야됩니다.
2. 기름기도 전혀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스텐그릇이 좋아요. 플라스틱은 기름기가 남아있거든요)
3. 상온.이어야 합니다.
(가끔.. 최** 선생님 책에서 봤다고 차가워야 잘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
아마 .. 그 책의 오타.일꺼라 생각합니다.
계란 흰자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볼륨감이 제일 살아요.)
4. 낮은 속도에서 천천히 속도를 하나씩 올리면서 거품을 내어줍니다.
5. 설탕을 한두스픈씩 조금씩 나눠서 어느정도 머랭이 형성되는 시점부터 넣어줍니다.
설탕의 역할은 수분을 흡수하고, 머랭을 단단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줘요.
머랭을 이용해서 케익을 만들 경우에는 설탕을 머랭에만 넣어주면 필요이상으로
달아지는 것을 막을수 있어요. (만약 레시피에서 설탕이 따로따로 넘 많이 들어가는 경우)
이 정도 뾰족함이 흔들리지 않고 단단히 생기면 성공~ ^.^

약 3-5분 걸리는것 같아요. 넘 오래 저으면 거품이 부서지니.. 차라리 적게 저으니만 못한다죠? ^.^
8. 머랭의 약 1/4 정도를 본반죽에 넣고 사정없이 섞어줍니다.

고무주걱으로 섞어도 좋고, 핸드믹서 낮은 속도로 섞어도 괜찮아요.
이 과정의 목적은 흰자 머랭의 질감과 본반죽의 질감을 비슷하게 맞춰주는것에 있어요.
9. 나머지 머랭을 2-3번에 나눠서 고무주걱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섞는 과정을.. 잘 보여드릴라 했는데.. 어떻게 사진으론 좀 힘들더군요.. ㅡ.ㅜ
마치 배합초 섞듯이.. 살살.. 반죽 가장자리를 반바퀴 흝어주면서 칼로 자르듯이.. 그렇게 살살
섞어주세요. 흰자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섞었으면 끝~

10. 기름칠 한 틀에 넣고 350F (175 C)에서 40-55분 구워주시면 되요.
가운데 이쑤시개로 찔러서 깨끗하게 나올때까지요.
ㅠ.ㅠ 이 이후 과정은.. 제가 그만 카메라를 부엌에서 떨군 관계로...
더 사진을 못찍고.... 며칠뒤 다시 만든 사진입니다.
완성사진..

틀을 넘 큰것 썼더니.. ㅡ.ㅡ 더 볼품 없는거 같아요.
가운데가 많이 꺼지긴 했는데.. 어느정도는 꺼지는것이 잘랐을때 이쁜것 같기도 하고요.. ㅡ.ㅡ
슈거파우더 체에 쳐서 장식.

참고로.... 이 케익... 씁쓸합니다. 전혀 달지 않아요. 다크 초콜릿 드시는 느낌. ^^
원하신다면 설탕량 늘려주세요~ ^.^
한조각 잘라보면~

위에서도 한장.

옆에서도... 한장~ ^.^

약간 거친 질감이죠? 아몬드 가루땜에 그래요. ^.^

이건 케익을 자른후의 단면...

쉬폰케익처럼 기대한 제가 잘못이였나봐요. ㅎㅎㅎ
좀 주저앉는것이 사실 맞긴 맞아요. ^^ 일부러 큰 틀에 쓰는 이유도.. 주저앉을거 대비해서
그런것 같구요..
그래도 여전히 부드럽고, 진하고, 가볍고, 촉촉하답니다~ ^.^

어때요? 한조각 하시겠어요?
기름도, 버터도 암것도 안들어가고. ^^
설탕만 반컵~ ^^ 이만하면 코코아가 몸에 좋다는데 훌륭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