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ㅋㅋㅋ...
제 고정팬(?)을 자처하신 분이 무려 다섯분(최미정님, 뽀연님, dabinmom님, 밴댕이님 그리고 서진맘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담에 뵈면 근사하게 한 번 쏘겠습당....)이나 계시기에 그분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또 왔습니다.
오늘의 주제 역시 음식 일기인데요, 오늘 점심 메뉴 되겠습니다.
(언젠가 잡지에서 읽은 것 같은데요, 다이어트할때 매일 그리고 매끼 먹는 음식들을 자세히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과연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으니까)
고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된 이후로, 과는 달랐지만 같은 대학에 진학해서 대학까지 동문이 된 오랜 친구(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소중한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가 왔었습니다.
사실 어제 생각에는 맛있는 해물파전을 해(이번에도 제가 직접하는 건 아니구, 아주머니가...)주고 싶었는데, 미처 재료 준비를 못한 탓에 그냥 집에 있는 것을 먹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아주머니께서 만드신 만두(김장김치, 돼지고기 간것, 숙주나물, 당면, 두부 그리고 들기름 - 들기름을 넣어야 속이 맛이 있다고 하시대요. - 을 넣고 버무린 만두소에다가 직접 밀가루 반죽을 밀어 만든 - 여기서 저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만두피를 밀대로 둥그렇게 미는 건 제가 했거든요.^^)얼려둔게 냉장고에 있었기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꼬리 곰탕(하도 끓여서 완전히 우유빛이 된 진국 중의 진국이었죠.)국물에 끓인...
아무래도 정성이 듬뿍 담긴 만두였기에(저희 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좋으신 편이거든요.)만든지 꽤 시일이 지났어도 여전히 맛이 좋았습니다.(사실 전 만들었던 당시엔 맛을 못 봤거든요. 대신 소을 많이 만들어서 친정엄마와 시어머님께 각각 드렸지요.^^)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바로 후식 타임으로 들어가서 친구가 사온 갖가지 치즈케익(뉴욕치즈케익, 호박치즈케익, 딸기치즈케익 그리고 초콜렛 치즈케익까지)을 맛(전 개인적으로 역시 뉴욕 치즈 케익이 젤 맛있더군요.)보며 친구는 커피를 전 그래도 몸 생각(?)해서 녹차를 마셨답니다.
그러고보니 문득 치즈케익에 얽힌 슬픈(?) 사연이 하나 떠오르네요.(하지만 오늘은 시간 관계상 생략하고 다음을 기약하지요....)
친구와의 대화 주제는 역시 아이들 교육 문제였습니다. 특히 제 또래의 엄마에겐 영원히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가 바로 자녀 교육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아들, 딸 다키워서 대학 보내신 분(혜경샘도 해당되시죠?)들이 우선 무지 부럽네요.
담 월요일 부턴 서버 증설 작업 관계로 82가 문을 닫는다니, 다시 문열때까진 저의 마지막(?)글이 될 것 같네요.(왜냐면 낼 아침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엘 가거든요. 그 후기도 다녀온 후 82가 새롭게 다시 문여는날 올리기로 하지요...)
그럼 고정팬님들만 믿고 글 올려 버립니다.^^
다시 키톡에 찾아올 그 날을 기다리며 cherry22 였습니다.
추신 : 오마나...
제팬(마데 인 제팬도 아니고... 안어벙팬들은 무슨 뜻인지 다 아시죠?)이 이렇게 많으실 줄이야.T.T
저 무쟈게 감동 먹었습니다.
글 올리고 좀 찜찜한 게 있어서(뭔지는 모르지만)다시 들렀는데, 과연 오타가 몇 개 있어서 수정하고
팬 관리(?)차원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부산 여행(크루즈 여행)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근데 낼부터 다시 '강추위'가 몰려 온다니 다소 걱정이 되긴 하네요...
여러부~운,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y Food Diary3(오늘 점심 메뉴)
cherry22 |
조회수 : 3,86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1-28 1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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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abinmom
'05.1.28 7:49 PM앗! 일등이닷! 다음엔 지즈케잌의 슬픈 사연 곡 올려 주시고 부산 잘 다녀오세요.
2. jasmine
'05.1.28 7:55 PM저도 팬인데.....잘 다녀오세요...^^
3. 사랑받는 숲속나무
'05.1.28 7:56 PM저도 고정팬이예요^^등제 시켜주세요
안좋은 일이 있어 우울 했는데..
글 읽고 잠시 입가에 미소 띠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4. 최미정
'05.1.28 8:25 PM부산이 고향입니다. 스산한 겨울바다 바다의 얼굴중에 최고의 얼굴입니다.
부산사람은 사람 박작거리는 광안리,태종대,해운대는 피하고 송정 위쪽으로 임랑,진하등 한적한 바닷가를 찾죠. 바다향을 듬뿍 마시고 오세요. 뭐라 표현 안되는 비릿한 내음~~~~~~~~
좋은 여행되세요.5. 헤르미온느
'05.1.28 9:01 PM앗...체리님, 부산번개 가시는거죵..ㅋㅋ...
즐건 여행되시구, 회 많이 드시고 오세요..^^6. 헬렌
'05.1.28 9:15 PM아니, 저도 고정팬인데..아즉 모르고 계셨단 말인가요?
부산 다녀오신후 푸드 다이어리 four 가 기대됩니다~7. 꼬마네
'05.1.28 9:39 PM여기도 고정팬 하나 추가요..ㅎㅎ
8. 김혜경
'05.1.28 9:57 PM체리님..저도 팬클럽에 넣어주세요...
근데 체리님의 매력포인트는 어딘지..안어벙은 지난 주에 귓볼이라고 하던데..한뻔 쏘아주세요.9. 바랑
'05.1.28 11:06 PM저도 팬이어요.ㅎㅎ
10. champlain
'05.1.29 3:32 AM언니 난 전부터 팬이였는데 나도 끼워줘요~~^^
11. champlain
'05.1.29 3:33 AM참,, advil에 관해서 쪽지 확인 해주시구요..^^
12. chane
'05.1.29 10:31 AM저도 팬클럽에 끼워주세요...
13. yozy
'05.1.29 2:12 PM답글은 안달았어도 저도 팬인데..ㅠㅠ
염려 마시고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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