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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동네가 조용하네요
다들 볼일이 있는지
울집만 남아 동넬 지키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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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넘이
심심해 심심해....
하길래
쿠키를 만들자...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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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달궈진 오븐
쿠키 반죽을
냉동실에 넣고
기둘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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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다 싶어
벼르던
마들렌도 구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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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많았던지
앞모양은 저렇지만
뒤는 뚱뚱한 마들렌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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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하나 살때도
인공색소니
심품 첨가료니 따져보구 사는 울딸(초2된답니다)
집에 만든거니
안심하고 먹습니다
(쿠키위에 얹는
색깔 초코까진
미처 생각지 못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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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고 나니
또 심심하다는 두넘
마들렌이며
과자며
봉지에 담아선
이웃집 들어왔나 본다며
놀러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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