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저녁 먹고 들어왔어요.
오늘 저녁은 무국이랑 풋고추 듬뿍 넣은 장조림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품요리 두 가지 올린다구
아무도 관심없는데 예고까지 해놓구선 생뚱맞게 장조림이네요.
마트가서 해물잔치 좀 사오라는데 남편이 말을 안들어서...^^V
재료가 준비됨 곧 올리겠습니다~ (--)(__)

전 국물이 넉넉한 장조림을 좋아하거든요.
쇠고기에 물을 붓고 끓입니다. 되는대로 압력솥 이용해줍니다.약간 무책임...

마늘이랑 풋고추도 넉넉히 준비해요.
국물있는 음식에 마지막에 풋고추가 들어가면
알싸하게 풍기는 그 냄새가 전 너무 좋거든요.어쩐지 고향의 맛 같은...
쇠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간장과 설탕을 입맛대로 넣어줍니다.(역시 무책임)

잘 끓고 있는 모습을 찍으려다...........너무 들이댔나 봅니다.

국물이 어느 정도 줄면 마늘과 풋고추를 넣어줍니다.
단,너무 익으면 나중에 집어먹는 맛이 없어져요.
적당히 물러지고 국물 간을 봐서 됐다 싶을 정도로 졸여지면 불을 끄고
시간이 남으면 달걀 몇 개 삶아둡니다.

완성~
전 달걀을 같이 조리지 않고 그냥 썰어놓고 국물이랑 같이 떠먹는 걸 좋아해요.
아이들과 전 고기와 달걀 위주로,
남편은 국물과 마늘,풋고추 위주로 맛있게 먹어줍니다.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과 남편......눈물 납니다.
언제나 입만 헤~ 벌리며 온갖 요리 구경하다가
저도 슬그머니 하나 올려 놓고 갑니다.-_-;;
(어째 반찬 시리즈 같다)
한국 요며칠 강추위라면서요.
82 식구들 모두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새로운 한 주일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