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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맛탕]울남편의 솜씨

| 조회수 : 2,64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1-30 10:30:40


예전에 제가 이곳을 강타했던 간단고구마칩과 맛탕을 해준적이 있었답니다. 뭐..증거자료로 남길만한 모양새도 맛도 아니였기에 그저 먹고말았었는데...어제 갑자기 맛탕이 먹고싶다고 하네여.
요즘 자꾸만 야식을 먹자고 유혹하는 바람에 점점 불어나는 체중에 이바지하고 있는터라 은근 걱정이 많은데...집에 기름냄새도 배여서 싫고 또 기름을 무서워 튀김은 정말 안하는데....어떻게든 넘어가버릴려고 말았는데...벌써 남편은 베란다에 있는 고구마상자에서 큼직막한걸로 두개를 손에 들고 주방으로 가서 열심히 깍고 다듬고 썰고 있네여....ㅡ.ㅡ
늘 무언가를 해주겠다라는 남편옆에서 저거 다 어질고나면 또 내차지인데 라는 조바심이 자꾸나서 잔소리가 많아지네여.그래서 마음도 편하지도 않고 기분도 좋지도 않고.....^^;;
그런데...어젠 기대이상의 결과물이 탄생했다지여.ㅋㅋ 제가 한거보다 더 솜씨있게 맛나게 맛탕을 완성했더라구여. 그래서 이렇게 간만에 키톡입성을 해보네여..

어지럼쟁이 남편표 "고구마 맛탕"
선생님께서 일러주신대로 처음부터 설탕은 넣지 않구여.그냥 고구마만 넣어서 중불로 익힌후에...
나중에 키친타올을 깔고서 다 익은 고구마의 기름기를 좀 빼주고나서 물엿과 꿀을 고구마와 버무려주어서 완성했답니다. 거실에 앉아 티비보면서 일러주었는데....이만하면 괜찮은 솜씨인듯해여....
앞으로는 자주자주 다른것도 시켜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랑 올리고 외출해야겠네여...=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서맘
    '04.11.30 10:42 AM

    오메나.. 정녕 저것이 강아지똥님의 남편 솜씨랍니까?
    저보다 훨 훨 낫네요.
    강아지똥님도 닭?

  • 2. 사랑받는 숲속나무
    '04.11.30 10:43 AM

    우와 우와 넘 맛나보여요...
    아직까지 주부인 저도 시도 해 보지 못한..고구미 맛탕...
    끝내 줍니다..
    울 숲은...라면하고 계란 후라이 하난 기가 막히게 한다지요^^
    아..또 설겆이도..
    근데 왜 설겆이를 끝냈다고 해서 가보면 제가 할 일이 더 많아 지는 걸까요..물기가 바닥이랑 싱크대에 가득...ㅋㅋㅋ
    그래도 장하다고 해줘야 하는 거겠죠??

  • 3. 김혜진(띠깜)
    '04.11.30 10:46 AM

    "닭"만 계속 나오더만 정말 "닭" 나오셨네예~~ 에구 부럽당!!

    자~~ 여기서 2005년 수능 국어문제 1번,
    상기 지문에서 처음 닭과 두번째 닭의 속 기~~이픈 뜻을 말하시오.

    맞추면...................부상은 조금있다 공개~~(넘 기대는 말시고예 ^^)

  • 4. 마리
    '04.11.30 10:50 AM

    꿀~꺽!
    군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세요?
    울 신랑 퇴근하면 꼬~옥 보여줘야 겠네요.
    근데 감탄만 하고 아무 반응이 없으면 어쩌죠?

  • 5. BINGO
    '04.11.30 11:21 AM

    여기요! 여기요! (손 번쩍)
    첫번째 닭은 진짜 닭이구요, 두번재 닭은 돌맞는 닭이예용.

  • 6. 김혜진(띠깜)
    '04.11.30 11:52 AM

    진짜~~ Bingo 맞네에~~ 저도 닭되고 자픈데...........
    자 그럼 부상으로 14억 중국인민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 드려요....짝짝짝~~ ^^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7. 똥그리
    '04.11.30 12:50 PM

    진짜,,, 닭 계속 나오다 보니 진짜베기 닭커플 나오셨습니돠~
    짝짝짝!!! ^^

    너무 맛나 보여요. 아무래도 저도 오늘은 좀 꼬꼬댁 꼬꼬댁 하고 집구석을 돌아댕겨야 겠어요. ㅋㅋㅋ
    그럼 혹 닭살커플 될라나? ^^

  • 8. Goosle
    '04.11.30 10:05 PM

    아웅~ 부러워요~ 넘 맛났겠다.
    저도 나름대로 '닭질'하면서 산다고 자부했는데, 꼬리 내려야겠슴다~

  • 9. 미스테리
    '04.12.1 1:42 AM

    아, 닭살파 식구가 늘었어요...샘~기뻐하셔요...!!
    더 맛있죠...강아지똥님??
    그맛은 닭만이 알지요=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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