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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머리털 나고 첨 만든 식혜입니당..^^

| 조회수 : 2,647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4-11-12 06:19:20
한국에선 저희 시어머님이 항상 명절때나 식구들 모일때는 식혜를 하시죠..
것두 조금씩 하시는게 아니고 가마솥 한가득~~
매번 얻어만 먹어서 어찌 하는 줄도 잘 몰랐어요...
엿기름 물에 조물조물해서 거기 밥넣고 하시는 것 같았는데 한 번도 제대로 보질 않았거든요.. ^^;
날씨가 쌀쌀해지니 살얼음 싹~~얼린 식혜가 먹고 싶어서 엿기름 사러 한국마켓에 갔죠..
만드는 법 몰라도 여기 뒤져보면 다~~나올 것 같아서요...ㅋㅋㅋ
그런데 이걸 발견했지 몹니까~~
식혜 메이킹~!!!
그래서 밥 헐벙~하게 두공기 넣고 물 2리터 붓고 티백5개 넣어서 밥솥보온으로 8시간 해놓곤 자버렸답니당...
아침에 일어나보니 밥알이 동동~
커다란 냄비에 쏟아붓곤 설탕 넣고 끓였어요...
저희 신랑이 달달~한거 좋아해서 설탕 좀 많이 넣었죠..^^;
그러곤 식혀서 냉동실에 살~짝 넣었다가 꺼냈더니 진짜 살얼음 동동~ 식혜가 되었답니당...
울 신랑 먹어보고선...진짜 제가 만든걸 안 믿는거 있죠...
혼자 다 먹어버릴까부다 했더니 그제서야 믿어주네요. ^^
제가 만들어 놓고도 신통해서 제 자신이 기특해 죽겠네요.ㅋㅋㅋ ^^v
사진 찍느라 얼음은 다 녹아버렸지만...션~~합니당...
같이 드실래요??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엔젤♥하늘
    '04.11.12 7:46 AM

    저도 식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실은 82cook에 온 이후 다 만들고 싶어요...^^;
    살얼음이 동동 뜬 식혜 너무 맛나겠어요...

  • 2. 퐁퐁솟는샘
    '04.11.12 8:19 AM

    오늘처럼 쌀쌀한날 아랫목에서 받아먹던 어린시절의 식혜가 생각나요^^
    전 어제 만들었는데 무슨 정신으로 만들었는지 엿기름물을 밥솥에 넣었는데...

    잠시후 엿기름이 넘치길래 밥솥 열어보니 팔팔팔팔~~~

    에궁...
    글쎄 엿기름물 넣어 취사를 눌러버렸던 겁니다
    다시 엿기름 꺼내 조금 주물러서 보온으로 했는데 맛이 별로네요
    이게 뭔맛이냐고 하는 애들에게 종류가 다른 쌀음료라고 건강에 좋은거라고 대충 때웠답니다
    님께서 만든 식혜 제가 먹고 싶네요
    맛나게 드세요^^

  • 3. 이희경
    '04.11.12 8:59 AM

    저도 3년 전 시어머님 회갑때 이 식혜메이킹 사다가 한번 해보적이 있어요..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지요...

    그래도 전 우리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식혜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 4. 재은맘
    '04.11.12 9:10 AM

    식혜메이킹도 있군요...
    저희 친정 어머니도 명절때나 식구들이 모이면..꼭 식혜 해 주시는데..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 5. 사비에나
    '04.11.12 7:22 PM

    저도 꼭 한번 해보고 싶은게 식혜에요
    그런데 영 용기가 안나는거 있죠
    필시 실패할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매번 절 좌절케 하네요 ㅜㅠㅠㅠ

  • 6. 미스테리
    '04.11.12 9:14 PM

    저도 식혜 메이킹 첨봐요...
    저도 식혜만들려고 엿기름 사다놓았는데 노느라고...^^;;;
    날이 추울땐 식혜를 따뜻하게 마셔도 좋아요~

  • 7. 김혜경
    '04.11.13 11:16 PM

    식혜는 끓일 때 좀 달달해야, 나중에 식으면 맛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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