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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리굴젓을 만들었어요

| 조회수 : 2,43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11-12 13:54:33
지난 봄, 입맛없어하는 남편을 위해 어리굴젓을 사다 먹었어요.

제 주먹만한 병 하나에 7000원 정도씩 했던것 같아요.  그 비싼 굴젓을 아침밥 먹는 남편앞에 갖다줬더니, 정말 밥 한그룻을 뚝딱 먹어치우더라구요.

그래서, 그 금쪽같은 굴젓을 몇 병이나 먹어치울때까지 저는 감히 젓가락 가기가 두려웠답니다.

어느날 아침 남편이, "당신은 굴젓 안 좋아해?" 이럽디다.  --;;

제가 왜 굴젓을 안 좋아합니까?  굴젓만 있으면 밥 두공기도 먹는데...

그때 결심했습니다.  가을이 오면 내가 직접 담궈서 배터지두룩 굴젓을 먹을테다... 라구요.

그래서 정말 한 양푼이 가득 담았습니다.

마음 뿌듯해하면서 어머님댁에 한 통 갖다드리고, 앞집 아줌마 장조림 갖다주길래 쪼끔 덜어주고, 옆집 아줌마 초코케잌들고 마실왔을때 쪼끔 덜어줬더니, 일주일도 안되서 벌써 다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마지막으로 먹으면서 울 남편 엄청 서운해 하더군요.  하하하...

주말에 또 담궈야겠어요.

레시피는 쟈스민님 걸로 했어요.  소금이랑 국간장을 덜 놓고 슴슴하게 담궜더니 제 입에는 딱 맞더군요.
쟈스민님, 고맙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dult
    '04.11.12 1:59 PM

    이것도 밥도둑아닙니까

  • 2. 코코샤넬
    '04.11.12 5:54 PM

    어리굴젓 저도 넘넘 먹고싶어요.
    진짜 밥도둑 맞아요..기본이 밥 두그릇 뚝딱이라지예...

  • 3. 이경희
    '04.11.13 2:37 PM

    쟈스민님 레시피 찾을수가 없네요..어디서 찾으셨는지..

  • 4. 극락조
    '04.11.14 12:46 AM

    이경희님..이름 jasmine으로 검색해서 계속검색 누르시고 55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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