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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동짜장 죽음입니다.!!

| 조회수 : 4,41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0-20 08:50:07


아침부터 배고파 골골거렸습니다.

(--> 요새 살 뺀다고 저녁을 안 먹으니, 아침만 되면 하이에나가 됩니다. )

오늘 학교수업이 교수님 출장관계로 휴강인터라, 모처럼 자유를 만끽하며,
늘어져 자려고 했는데, (아기는 맡겨버렸습니다--+)
이거 넘 배고파서 잠시 두리번거려봤습니다.
같은 음식을 여러번 먹기 싫어하는 터라, 양을 많이 해서 남겨 얼려둔
얼린 덮밥 씨리즈는 당장은 당기지가 않고,, 잠시 방황하며
냉동고를 정리하던 때였습니다.
(네.. 판단이 안설때는 잠시 딴짓 -주로 청소, 빨래등-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불현듯, 지난 주 까르푸에서 산 냉동짜장이 레이더에 포착되더군요.
한봉지 사면 일인분 봉지를 하나 더 주는 1+1 행사물품. 두개 집어온것..이 부피가 넘 크데요..
이것땜에 다른 물품의 수납이 지장을 받는 상황..

예썰! 먹어 치워 드리겠습니다!! 선언하고..

봉지 뒷 면의 조리법을 보니, 이거 조리되어 얼려진 제품임을 확인.
끓는 물에 데우고,, 또 데우는 그런 복잡한 과정(헉)의 연속(딱 두번)이길래..

과감히, 면이랑 소스랑 전자렌지 해동을 7분, 해동된거 짜장 그릇에 담고,
다시 전자렌지 '중'으로 4-5분(아날로그 다이얼식이라.. 대충 돌림)

헉.. 이 왠 짜장집 짜장 냄새가 난다냐....-.-;;;

꺼내어 먹어보고 저 죽어버렸습니다.
넘 맛있습니다.

여기 후기보고 기억해 두었다가 산 것들은 거의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유령이 된 헤스티아,, 잠시 글 남기고 사라집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짠순이
    '04.10.20 9:07 AM

    저두 어제 울 아덜 집에 있던 냉동 짜장 해주었다가 저는 맛만 보았답니다.
    짜파게티보다 냉동짜장을 더 잘먹더군요.
    반씩 나눠먹을려고 했는데 울 아덜의 짜장면 그릇 껴안기 전략으로 한 젓가락
    먹어보았네요.
    뭔맛인지.... 한젓가락으로는 알수가 없네요....

  • 2. 박미련
    '04.10.20 9:44 AM

    앗.. 저도 농협파머스 마켓에서 1+1행사 하는데서 샀어요. 가격이 도합 3인분이었는데(2인분짜리에 1인분짜리 사은품이더라구요.) 2,600원이더군요. 가격이 싼데 반해서 맛은 먹을만하더라구요. 어제 행사하던 오** 스파게티는 2인분에 4,100원이나 해서 참았다는..
    즉석식품 치고는 냄새도 좋고 풍미도 좋더라구요.
    참.. 제가 하는 방법은 물을 끓여서 면을 넣어 2분쯤 끓이고 건져낸 물에 소스를 넣어서 1분쯤 끓는 동안에 면 위에다가 콩통조림이랑 오이랑 썰어 올리고 소스를 붓습니다. 맛나요.

  • 3. 서산댁
    '04.10.20 10:40 AM

    저도 사러 농협 갑니다.

  • 4. 비오나
    '04.10.20 11:06 AM

    전에 글 올라왔을때
    그 다음날 바로 홈플러스 갔는데, 하나도 없더라구요.
    냉동 우동만 있고...
    잉.....먹고 싶네요.

  • 5. simple
    '04.10.20 11:10 AM

    헉... 전 왜 별로였을까요....ㅠ.ㅠ
    맛있다는 말 많이 들어서 일욜날 남편과 함께 먹었는데, 남편 왈...."건더기 많은 짜파게티다.."(남편은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아님 안먹어요...이런 부르조아틱한 입맛을 가지다니@.@)
    전 레토르트 제품 특유의 신맛이 나서 그냥저냥 했는데....
    왜 우리는 쥐뿔도 없으면서 입맛은 고급일까나.....-.-

  • 6. 향설
    '04.10.20 11:48 AM

    오옷, 담에 마트에 가면 찾아보아야겠네요...

  • 7. kidult
    '04.10.20 12:04 PM

    오옷 저거, 저도 정말 맛있었어요.

  • 8. champlain
    '04.10.20 12:27 PM

    ㅎㅎㅎ 이거 이거 또 82 덕분에 이 제품 매출이 상당히 오르겠네요..
    짜장면 좋아하는 울 아이들 짜파게티면 최고다 하는데
    이런 것도 함 먹여보면 좋겠네요..^ ^

  • 9. 럭키걸
    '04.10.20 12:30 PM

    코스트코에서 사다가 먹어봤는데요..
    물을 냄비 두군데에서 끓여야 해서 생각보다 귀찮다 했어요..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법도 있었네여.. ^^
    맛은 그냥 괜찮은편이예요..

  • 10. 찐빵만세
    '04.10.20 2:05 PM

    글쎄요..전 냉장짜장이 더 맛있던데요..물론 가격이 비싸지요. 풀**에서 나온 직화짜장을 즐겨먹는데요..울남편 중독이예요. 인스턴트 넘 좋아해요. 그것도 비싼걸루만..전엔 바지락칼국수나 가쓰오우동 즐겨 먹었는데, 것도 맛있고..저희 시아버님은 지금 구하기도 힘든 녹차냉면 저녁마다 드시느라..비싼돈주고 인터넷으로 공수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스턴트 넘 좋아하는 가족같네요..사실 저희 시어머니는 메주도 직접 쑤는 완전 구식이신데..헐..

  • 11. 헤스티아
    '04.10.20 2:18 PM

    앗.. 이리 많은 리플이..ㅎㅎ;; 꾸벅~

    풀**의 직화짜장이라는 것도 있군요 0-0;; 음 풀무원것은 대체로 더 맛있는 편인데, 아마 가격의 압박이 더 심하겠죠?? ㅎㅎ;; 찐빵만세님은 인테넷 어디에서 공수하세요??? 알려주셈~~

    심플님의 남편님이 제 남편이 아닌것이(?) 넘 다행이군요..ㅋㅋ;; 심플님이 수고하시겠어요... 머 남편입맛이 까다로우면, 요리실력이 금방금방 늘어난다지요^^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되니 참 간편하네요 ㅋㅋ;; 가격대비 왕 만족이었습니다. 그냥 시켜먹는것보다 저렴하고,, 그정도 맛이면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물론 여유가 되면 오이나 콩 넣어도 좋겠고, 약간의 올리브유를 첨가하면 더 풍미가 나아질 것 같더군요...

  • 12. 권진희
    '04.10.20 7:33 PM - 삭제된댓글

    풀무원꺼 다 맛있던데여.. 전 원래 면도 싫어하고, 인스턴트도 싫어하는데
    이건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몇번 사먹었어여.

  • 13. 스프라이트
    '04.10.22 12:56 PM

    저도 이거 좋아합니당. 가격땜 자주 먹지는 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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