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 나가서 부모님도 뵙고 친구들도 보고 오면 참 많이 재충전이 되서 오는데,,, 겨울에는 꼭 나가야 겠어요~ 그럼 또 금방 달라져서 힘있게 살거든요~ ^^
가족생각 많이 나니 자꾸 만두니 빈대떡이니 이런 음식이 먹구 싶은 거 있죠. 날도 좀 선선해 져서 이럴 여유가 생기는 거 같기두 하구요~
빈대떡은 다 가정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고사리를 넣기두 하구 버섯을 넣기두 하구 도라지를 넣기두 하구요. 입맛따라 넣어드시면 되겠지요~ ^^ 아래의 재료도 제가 넣은 것을 참고 하시라는 것 뿐이니,,, 고기나 김치 양도 입맛따라 조절하세요~ ^^
반죽농도도 저는 아래 정도가 딱이거든요~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흐물하지도 않는 정도에요. 밀가루 섞지 않아도 되는 농도구요. 또 양파 간 것을 반죽에 섞으면 너무 딴딴해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모름~ 해보니까 그러네요~ ^^
일단 녹두 불린 것 3 cup, 물 1 + 1/2 cup, 돼지고기 200g, 양파 간 것 1/2 cup, 김치 잘게 썰어 꽉 짠 것 한줌가득, 숙주 150g, 파, 소금, 기름 요렇게 준비했구요.
1. 녹두를 4시간 정도 불리시구 껍질을 비비면서 벗겨주세요. 껍질 벗긴 녹두는 물기 빼두시구요.
2. 녹두 불린 것과 물을 믹서기에 넣고 윙~ 곱게 갈아주세요.
3. 양파 간 것과 녹두 간 것을 함께 섞어주시구요.
4. 숙주는 끓는 물에 아주 잠깐 데체서 찬물에 행궈 물기 꼭 짜두시고, 김치는 송송 썰어 역시 물기를 꽈~악 짜주세요. 요 녀석들을 녹두 반죽에 넣으시구, 돼지고기 간 것도 같이 넣어 잘 섞어주세요.
5. 마지막으로 파 썰은 것을 한 줌 정도 넣으시구 소금으로 간해서 다시한번 섞으신 후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구워내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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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숙주, 파, 돼지고기만 넣고 만든 거에요~ 고소하구 담백한 맛~ ^^
양념간장에 찍으면 별미에요~ ^^
많이 아실텐데 혹 모르시는 분 도움 되시라구 올렸어요~
요 반죽이 딱딱해지지도 않구 그렇다구 너무 흐물하지도 않구 괜찮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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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쮸미
'04.8.31 7:23 AM노릇노릇하니 참 먹음직스럽게 잘 부치셨네요.
향수병이 도망갔을것 같아요*^^*2. coco
'04.8.31 7:32 AM저 손 많이 가는걸 야무지게 잘도 만드셨네요.
색깔도 어쩜 저리 먹음직스러운지...3. 솜사탕
'04.8.31 7:46 AM요전에 전 냉동 녹두전 반죽.이 어떻게 생겨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요렇게 해먹으면 되겠네요...
에효.. 전 한국 나간본지 4년이 넘었어요... 아마도 2년정도(일년 반에서 2년정도)가 향수병이 제일 심한거 같아요.. 기운 내시고요.. 겨울에라도 나가실수 있다고 하시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 ^__^4. 싸랏
'04.8.31 7:57 AM흑흑~ 나에게 향수뼝을 불러일으키는 떵글..미오미오~ ㅡ.,ㅜ
5. 딩동
'04.8.31 8:10 AM저도 녹두전 무지 좋아하는데.
엄마가 이전에 만들어주셨을떄는 손 많이 가는거 몰랐는데 저는 정작 해볼 생각도 못내고 있습니다.6. 다이아
'04.8.31 9:05 AM깔끔하니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만드셨네요..
친정엄마는 종가집 며느리셔서 한달에 한번골로 제사를 지내시곤 했죠..
할머니 살아 생전에는 정말 맷돌에 녹두 갈아서 녹두전을 부치시곤 했는데..
두부도 콩갈아서 직접 만들고..그때의 그맛은 잊을수가 없죠..7. 아네모네
'04.8.31 9:18 AM저는 전 중에서도 녹두전과 해물파전을 참 좋아하는데.. 녹두전 이게 은근히 어렵고
만만하지 않아요. 반죽이 딱딱하지 않고 너무 흐물하지 않고.. 이거 엄청 중요 합니다.
밑줄 쫙~~ 입니당. 저는 할때마다 좀 퍽퍽한 느낌이나서 실망을 하곤 했거든요.
근데 고것이 양파가 비법 이였군요. 오늘도 한수 배웠어요. 잘 접수 해 두었다가 추석 때 해볼께요. 질문하나!! 똥그리님이 쓰는 1cup은240cc인가요?8. 프로주부
'04.8.31 9:31 AM꼼꼼 레서피와 이름처럼 예쁜 모양 ... 잘 보고 갑니다.
9. 나나
'04.8.31 10:51 AM한입에 얌전하게 먹기 좋아 보여요.
빈대떡은 돼지고기만 들어가도 좋아요^^10. 똥그리
'04.8.31 11:45 AM쮸미님~ 넷! 도망갔어요~ ^^
코코님~ 헤헤 부끄러워요~ ^^
솜사탕님,,, 헉! 4년이나... 정말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전 미국 온지 5년 좀 넘었는데 요 향수병이 오다가다 하더라구요... -.-
싸랏님... 미안혀요... -.-
딩동님~ 적은 양을 하면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아요~ 저두 하기 전에는 엄두를 못내다가 막상 하고 나면 냄새에 취해서 미친듯이... ^^
다이아님~~ 햐~ 그 맛을 저도 한번 맛봐보고 싶어요~ 확실히 정성에서 오는 차이가 클 텐데~~~ ^^
ㅎㅎ 아네모니넴 맞아요. 이게 원하는 질감을 찾으려면 은근히 어려운 거 같아요. 녹두를 너무 물처럼 갈아도 먹을때 너무 재미가 없구,,, 물의 양이 조금만 차이가 나두 질거나 되게되구... 일단 좀 되게해서 재료 다 섞어서 한 20분 정도 기다리면 재료에서 나오는 물이 또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물을 더 넣든지 말든지 하는데 이게 일정하지가 않네요~ -.-
참! 그리구 제 컵은 240 ml 맞아요~ ^^
프로주부님~ 감사합니다~ ^^
나나님~ 그러게요~ 기름기 좀 있는 돼지고기만 넣어두 증말 녹두향이랑 잘 맞는 거 같아요~ ^^11. 김혜경
'04.8.31 8:21 PM이렇게 계량까지 하셨어요??
대단하세요...겨울에 한국 오시거든 꼭 연락하세요.12. 미스테리
'04.8.31 10:11 PM울 엄니 고향이 이북이시거든요...항상 명절이면 녹두부침은 꼭 하시져...
근데 울 외할머니와 엄니께서는 꼭 김치와 고기만 넣으세요...
그리고 두툼히 부쳐서 녹두전 두개사이에 절편을 꼭 끼워 드시죠...
오늘 안그래도 마트갔다가 수수를 사면서 깐녹두를 들었다 놨다 했는데 먹고 시퍼요!!!
어~~흑 (울면서 가는 미스테리...^^;;)13. 똥그리
'04.9.1 4:52 AM혜경 선생님~ ^^
원래는 나눠드릴라구 아주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한 1/3 정도로 계량 한거를 나눠본거에요.
전 이상하게 녹두전을 하면 너무 딱딱하게 되더라구요. 어떤 분은 너무 흐물하게 된다구 하시구... 그런데 이번꺼 괜찮게14. 빠다
'04.9.1 2:31 PM너무 맛있어 보이는 녹두전.. 저는 결혼전에는 사실 녹두전 별로라 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시댁쪽으로 모두모두 녹두전 킬러들이시라.. 녹두전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하하.. 이렇게 똥글님 계랑대로 한번 해 봐야 겠어요. 이뿜 받게요.. ^^
15. 빠다
'04.9.1 2:32 PM그러나 저러나 이제부터 신김치 만들기부터 돌입해야 겠어요..
16. 똥그리
'04.9.1 5:03 PMㅎㅎ 빠다님~ 녹두전 좋아라 하시는 시댁분들 때문에 전문가 수준이시겠어요~ 저두 한수 갈켜주세요~ 늘 좀 뻑뻑하게 되었었는데 이번에 성공해서 저두 초보나 다름 없어요~ ^^
17. 玄林3830
'13.1.25 9:09 PM돼지괴기는 어떤 부위로 하시나요 ???
--> 이게 답글이 달릴까??? 의심하면서도 한 번 올려보는 이 객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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