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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장피 했어요

| 조회수 : 3,52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7-06 17:44:41

벼르고 벼르던 양장피를 일요일에 해봤습니다.
특별한 양념이 필요없는 음식이라 선택했는데 한번은 모를까 두번은 못하겠더라고
울 신랑한테 그랬더랬습니다. 채썰구 치우구 하는데 3시간 걸렸거든요.

근데 토욜날 파리의 연인을 뒤로한채 새벽 1시까지 채썰구 있는 저에게 울 신랑이 화~악 초를 쳤습니다.
죽, 스프 등 물렁한 음식은 아예 안먹는 울 신랑이 양장피 "그거 물렁한게 뭐~ 맛있냐?
글구 야채는 왜 생으로 해, 이상하다 넌...   난 안먹어!"

원래 저러니까 속으로 "니 맘대로 해라" 그러구 말았어요.
그래두 그렇치 소스맛 좀 봐달라는 저히 부탁에도 끝까지 입을 안 벌리더군요.

하지만 담날 울 신랑  맛 괜찮네~... 하면서 잘만 먹더라구요.

*참 근데 저는 칭쉬 소스대로 하니까 너무 맵고 강해서 설탕, 물, 식초 그리구 마늘을 넣어서
했는데 맛이 더 좋았어요.(제가 한게 아니고 담날 저히 올캐 언니가 간을 보더니 알아서 추가하더라구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7.6 5:48 PM

    이쁘게 잘 만드셨습니다 짝짝짝
    소스야 자기 입맛에 맞게 하는게 제일 좋죠~

  • 2. 엘리사벳
    '04.7.6 5:55 PM

    저도 설탕과 소금 추가 해서 먹었어요,
    하지만 예전에 먹던 소스와는 맛이 전혀 다른
    아주 깔끔한 맛의 소스였어여.

    예쁘고, 깔금하게 잘 하셨어요,
    어쩜 양장피까지 그리 예쁘게 담으셨는지....

  • 3. 지윤마미..
    '04.7.6 6:16 PM

    땅콩버터 어떤분이 넣으라고 하셔서 저도 넣어 봤더니...더 맛나던데...

  • 4. 달개비
    '04.7.6 6:58 PM

    참 정갈하고 얌전하게 잘 담았어요.
    저는 이리 예쁘고 가지런히 안되던데~~
    한결 맛있어 보이고 야채가 확 살아납니다..

  • 5. 다혜엄마
    '04.7.6 7:42 PM

    저두 함 양장피를해봐야 하는데..
    채썰기를 생각하면 두려워집니당~^^:

  • 6. 김혜경
    '04.7.6 9:22 PM

    정갈하게 정말 잘 만드셨네요.

  • 7. 리틀 세실리아
    '04.7.7 9:54 AM

    그렇쵸....저도 쉽다고 해서 선택했다가 채써느라고 뒷목땡겨죽는줄알았습지요^^;;
    얼릉 채썰기에 도통하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 8. bero
    '04.7.7 10:06 AM

    저는 손님상 낼때는 전날 미리 채썰어 놨다가 합니다. (오이, 당근 돌려깎기)
    글구 남편이랑 같이 먹을때는 있는 야채만 대충 채칼로 썰어서 먹습니다.
    요즘 먹고 싶은데 남편이 잘 안먹어서 안하게 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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