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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삼치 마요네즈 양념구이

| 조회수 : 2,546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7-05 21:47:53
냉동 생선 세트에 사은품이라며 딸려온 삼치는 구워도, 조림을 해도 맛이 없다고 좋은 요리법 좀 알려달라 한 적이 있었는데, 답글 중에 삼치는 기름기가 적어 양념이 잘 안 배인다는 글이 있었지요.
여기에 필 받아서 어느 요리책에선가 있던 마요네즈 양념을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그 요리책에는 후라이판 구이였는데 아래칸에 물 넣고 오븐에 구우니
부드러우면서도 기름기도 그리 많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오늘 도우미 아주머니가 행동이 좀 늦어 스트레스 받으며 요리했더니, 어째 때깔이 안나는 것 같습니다요.
다른 날보다 일이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30분 이상을 넘겨 끝내시네요.
말도 못하고, 오버타임까지 생각해 드리긴 했는데, 속이 별로 편하질 않네요.
말 나온 김에 이럴 땐 어떻게들 하시나요?
매몰차게 하자니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라 그러지도 못하겠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드리면서도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오늘 이유없이 우울했는데, 마지막까지 그랬네요.
요리라고 할 것도 없었지만 저녁을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
요리 올려놓고 해 먹으라는 소린지 말라는 소린지 횡설수설 입니다.

기냥 참고하시라고 레시피 올립니다.

재료: 냉동 삼치 1마리( 반으로 가른 것 ), 마요네즈 3큰술, 붉은 고추, 푸른고추, 파, 마늘, 식용유, 술(전 맥주로 했습니다)

1. 냉동삼치는 해동시켜 양 면에 칼집을 낸다.
2. 술(맥주 또는 정종)에 후추, 소금을 타고 칼집을 벌려가며 적신다.
3. 약 1시간 정도 술에 재운 삼치에 키친 타올로 물기를 적당히 닦은 뒤, 식용유나 올리브 오일을 바른다.
4. 200도로 5분이상 예열된 오븐에 10분간 1차 구이를 한다.
5. 마요네즈에 붉은고추, 푸른고추, 마늘, 파를 다져 넣은 것을 1차 구이한 생선이 뜨거울 때 양 면에 바르고, 약 30분간 재워둔다.
6. 210도로 5분간 예열된 오븐에 10분간 굽는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개비
    '04.7.5 11:14 PM

    생선 좋아하는 저희집에선 삼치도 좋아하는 생선이지요.
    맨날 밀가루 묻혀 굽거나 조림만 하는데 요렇게도 함 해봐야 겠네요.
    근데 요즘 오븐을 이용하면서 느끼는건 저는 맛있어도 가족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음식이 있더군요. 주로 양식스타일들이 그런 대접을 받아서~~~
    마님 식탁을 보니 양념이 진하고 칼칼해 보여요.
    딱 울집 스타일이네요.
    삼치 맛있어 보입니다.

  • 2. 코코샤넬
    '04.7.6 7:16 AM

    삼치도 오븐에 구우면 담백하겠네요.
    왜 생선은 오븐에 굽는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
    저도 삼치 좋아해용^^

  • 3. 리틀 세실리아
    '04.7.6 10:57 AM

    사람쓰는일이 쉽지많은 않겠지요.
    글속에서 님이 많이 힘들어보이세요..
    얼릉 좋아지시길 바래요..

    오븐이 없어서 못따라하는 리틀세실리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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