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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파서 정한메뉴 삼계탕...

| 조회수 : 2,50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6-28 10:46:36
제가 지금 3일 간의 짧디 짧은 방학 중이랍니다.

할일은 많은데 걍 몸살이 나버렸어요.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이약 저약 다 먹어도 소용 없고...

한국 식품점에서 쌍화탕 팔던게 생각나서 사러 나갔답니다.
가는 김에 결혼하고 싶은여자 테잎도 빌려 오려고 말이죠...(엊그제 아는 언니한테 받아왔는데 넘 잼나요 ㅜ_ㅜ 밤새서 이거 보고 병이 깊어진듯 ㅠ_ㅠ)

보니까 삼계탕 재료가 있더라구요.
찹쌀에 수삼에 대추랑 밤이 들어 있는 거길래 그것도 하나 샀죠.

비됴 테입 빌려서
중간에 닭도 사고 마늘 생강도 사고...


그리하여 집에 도착!!


근데 문제는 닭이 생각보다 커서 냄비가 없는거에요 ...

압력솥에는 절대 삼계탕 하지 말라고 써있었지만 어쩔수 없이 거기에 했죠.
중간에 날개랑 다리 뜯어내고 몸통만 가지고 끓였답니다.
다리 날개는 다른 작은 냄비에...


그릇에 이쁘게 담아 볼려고 했는데 찹쌀때문에 엉망이 되었다는...
집게로 잡아 옮겼더니 다 부서졌네요.

혜경샘께서 닭백숙 올리신걸 보니 저도 껍질 벗져 내고 할껄 그랬나봐요...
기름의 압박...
그럭저럭 맛은 있는 것 같은데 진짜 아픈지 입맛이 돌지 않네요.
그래도 한동안 저걸로 배부르게 먹게 생겼어욧~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4.6.28 11:26 AM

    아프지 말아야 될텐데..
    지금은 괜찮죠?!
    밥 푹푹 잘 챙겨 먹고 푹 쉬세요^^

  • 2. 여름
    '04.6.28 2:35 PM

    그래도 찰밥이 윤기가 쟈르르 흐르네요.
    얼른 잘 챙겨 먹고 나으세요~

  • 3. 똥그리
    '04.6.28 3:18 PM

    에구,,, 아프셔서 어떻해요... 얼릉 챙겨드시고 빨리 나으셔요~ ^^

  • 4. 다혜엄마
    '04.6.28 3:36 PM

    몸보신용 음식 많이많이 드시고 빨리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 5. 경연맘
    '04.6.28 4:40 PM

    얼른어른 나으세요...

  • 6. 김혜경
    '04.6.28 8:28 PM

    아프지 마세요...객지에서... 엄마 아시면 속상해요.(내가 이렇게 속상한데, 엄마가 아시면...)

  • 7. La Cucina
    '04.6.28 10:37 PM - 삭제된댓글

    에겅...많이 아프셨군요. 이제는 좀 괜찮아지셨나요?
    가까이 있으면 제가 챙겨 드렸을텐데...
    정말 아프지 마세요. 자식 아프면 부모 마음이 정말 ㅜ.ㅜ 말로 표현 할수가 없답니다.
    이제서야 알았어요 저도..

    슬로우 쿠커 있으심 바쁘신 날엔...외출하시는 날엔...혹은 밤에 자기 전에..그걸로 해보시는 것도 편리하실거에요.

  • 8. orange
    '04.6.29 1:11 AM

    june님~ 좀 괜찮으신지...
    혼자 있는데 아프면 정말 서럽던데....

    힘드셔도 끼니 거르지 마시구 얼른 나으세요.....

  • 9. june
    '04.6.29 6:32 AM

    삼계탕 먹고 벌떡 일어났답니다~
    혹 쌍화탕의 힘인가요?
    그나저나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테이프 바꿔 왔는데 또 안나온다는 ㅠ_ㅠ
    이게 가장 짜증나요 ㅠ_ㅠ

  • 10. La Cucina
    '04.6.29 10:42 PM - 삭제된댓글

    ㅜ.ㅜ 짜증나겄다 진짜
    결혼하고 싶은 여자 다들 잼나다는데 전 아직 안 빌려 보네요.
    june님이 그렇게 재밌어 하시니 저도 언제 함 몽땅 빌려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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