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덕무침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사는 요즘, 당연히 먹을 것 없고요...
남푠 술한잔 하더니 엄니 맛있는 것 좀 해드리라네요.
자기엄마 편들고 사는 사람같으면 당장 머리 뜨거워졌겠지만, 평소에 별로 효자(?) 아닌지라 그냥 빙그레 웃었네요.
몇년전 마당 구석에 심어둔 더덕을 이따금 엄니가 뽑아서 손질해주시면 제가 무치거든요.
며칠전에 해주신 걸 어제야 무쳐 먹었네요.
저는 더덕구이보다 양념고추장 맛있게 해서 무쳐 먹는 것을 훨씬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영 사진빨을 안받네요. 전혀 맛있어보이질 않으니~~~~
덧붙여 올립니다.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손질은요
1. 껍질 있는 채로 사시면 칼로 세로로 한줄 칼집을 넣어서 손톱이나 칼끝으로 돌리듯이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이 때 더덕찐이 묻어서 끈적이기도 하고 껌처럼 붙기도 하는데 몇번 씻으면 다 지워지거든요.
껍질 벗겨져 있는 것 사면 아주 편하죠~~~
2. 껍질 벗겨진 것 사시면 그대로 물에 한두번 씻어서 흙이나 이물질만 없애주면 되구요.
(물에 담그지 않고, 소금으로 주물러 씻지도 않구요.)
3. 더덕이 크면 칼집 넣어서 펼치면 되는데 어려우시면 두께가 0.5cm 정도 되게 납작하게 썰어서 칼 손잡이로 (마늘 찧듯이) 가볍게 두드리면 잘 펼쳐진답니다.
4. 양념은 고추장에 고추가루 조금, 마늘, 파, 설탕, 물엿, 참기름, 깨 등등 갖은 양념해서...
입맛에 맞게 간 보세요. 좀 넉넉하게 해서 쓰심 될것 같아요. 식초 좋아하시면 넣어도 되구요.
계량을 하지 않고 해서 정확하지가 않네요.
- [키친토크] 바야흐로 김장철 10 2024-11-08
- [키친토크]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 18 2024-10-22
- [키친토크] 어머니 점심, 그리고 .. 34 2024-10-20
- [키친토크] 스톡홀름 노르딕 박물관.. 14 2020-05-09
1. 김새봄
'04.4.27 9:09 AM봄은 봄인가 보네요...전 생걸 안좋아해서 어제 더덕구이 했거든요.
그덕에 저녁을 쬐끔 과식을 했는데..
꽃게님이랑 치즈님댁 더덕무침도 맛나 보여요.2. 소머즈
'04.4.27 9:10 AM무슨 말씀!
더덕의 향이 마구 전해 오는걸요
저도 구이보다 양념에 무쳐 먹는걸 더 좋아해요.
츄릅! 마이게따!3. 김혜경
'04.4.27 9:20 AM꽃게님 오랜만에 요리 보여주시네요...많이 바쁘시죠?
4. 꽃게
'04.4.27 9:29 AM김치시리즈와 멸치시리즈로만 연명을 했거든요.ㅋㅋㅋ
5. 꾸득꾸득
'04.4.27 10:53 AM와 ,,맛있겠어요..
근데 더덕 손질은 어떻게 하나요?6. 코코샤넬
'04.4.27 11:07 AM더덕무침....
먹을줄만 알지...만들지는 못하는 이 코코 >.<
오늘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7. 어쭈
'04.4.27 11:51 AM컥~ 더덕 정말 좋아하는데...
더덕양념구이... 고기보다 더 맛있져!8. 밴댕이
'04.4.27 12:51 PM큭...침 고입니당...
9. 나나
'04.4.27 1:03 PM아침에 꽃게님 사진 휘리릭 보고,,
더덕이 먹고 싶어 져서,,
비가 오는 가운데..시장에 갔더니...
더덕이 무지 비싸데요,대신 비슷하게나마..도라지 사왔어요..
저녁에 맛있게 무쳐 봐야죠~10. 복사꽃
'04.4.27 1:32 PM우와, 더덕무침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저도 요즘 더덕이 어찌나 먹고싶은지...
오늘은 퇴근길에 시장이라도 들려봐야겠습니다.11. an
'04.4.27 3:31 PM저두 며칠전에 만들어논 더덕구이..오늘 꺼내서 해먹어야겠어요,...
석쇠...ㅡㅡ 석쇠가 어디있더랑....ㅡㅡ;;;12. 홍차새댁
'04.4.27 9:16 PM우와 ~ 더덕무침....밥 한그릇이 저절로 뚝딱인뎅....
13. 거북이
'04.4.27 9:34 PM안녕하셨어요?
지난번에 검은콩 질문에 답해주신 걸 이제야 정식 인사드리네요.
감사했습니다...*^^*
전 더덕이란 늠을 먹어본 게 손에 꼽힙니다.
여기선 잘 구할 수도 없지만 있어도 맛나게 할 줄 몰라서리...ㅎㅎㅎ
근데 진짜 침 고입니당!!!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085 | 피자말이? 12 | 유지선 | 2004.04.27 | 2,460 | 5 |
| 4084 | 월욜 늦은 아침으로 먹은 샌드위치! 10 | YoungMi | 2004.04.27 | 3,955 | 9 |
| 4083 | 오늘도 날씨가..... 파전 먹고 싶어요. 10 | 엘리사벳 | 2004.04.27 | 2,309 | 28 |
| 4082 | 실패 시리즈 2 8 | 지원맘 | 2004.04.27 | 2,883 | 6 |
| 4081 | 실패 시리즈 1 5 | 지원맘 | 2004.04.27 | 2,355 | 11 |
| 4080 | 더덕무침 13 | 꽃게 | 2004.04.27 | 3,622 | 23 |
| 4079 | 고구마 당근 케이크 11 | june | 2004.04.27 | 3,071 | 11 |
| 4078 | [re] 저도요^^ 49 | 두들러 | 2004.04.27 | 1,867 | 85 |
| 4077 | 흐미~ 쪽팔려. 12 | 날마다행복 | 2004.04.26 | 3,142 | 65 |
| 4076 | 비오는 날의 염장 - 파전, 오징어찌개 29 | jasmine | 2004.04.26 | 8,238 | 1 |
| 4075 | 면발 붙은 벽. 12 | june | 2004.04.27 | 1,753 | 74 |
| 4074 | 초간단 스파게티, 초간단 연어샐러드 22 | raingruv | 2004.04.26 | 5,350 | 8 |
| 4073 | 질문이요~ 1 | 아침 키위 | 2004.04.27 | 1,835 | 82 |
| 4072 | 소세지 두번 죽이기 17 | 두들러 | 2004.04.26 | 3,598 | 30 |
| 4071 | 쭈구미 무국 4 | 스카이블루 | 2004.04.26 | 2,322 | 18 |
| 4070 | 비오는날 기분내기 13 | 칼라(구경아) | 2004.04.26 | 2,316 | 8 |
| 4069 | 오징어꼬지구이 20 | 치즈 | 2004.04.26 | 2,933 | 9 |
| 4068 | 기러기 잡았어요. 11 | 엘리사벳 | 2004.04.26 | 2,025 | 31 |
| 4067 | 떡볶기를 너~~무 좋아해~~ ^^* 49 | 깜찌기 펭 | 2004.04.26 | 3,789 | 11 |
| 4066 | 첫 인사입니다 13 | 핑크걸 | 2004.04.26 | 2,690 | 166 |
| 4065 | ♣간단시리즈4.크림스튜 20 | 다꼬 | 2004.04.26 | 3,813 | 4 |
| 4064 | 쑥 장떡만들기 10 | 김 정순 | 2004.04.26 | 2,307 | 4 |
| 4063 | 지후가 한 짓,,, 8 | 꾸득꾸득 | 2004.04.26 | 1,813 | 9 |
| 4062 | 꾸득꾸득의 요리동화 22 | 꾸득꾸득 | 2004.04.26 | 2,645 | 6 |
| 4061 | 생크림 처음 휘핑해봤어요...^^ 8 | 싱 | 2004.04.26 | 2,149 | 9 |
| 4060 | 뚜뚜뚜두..뚜드드..[re] 배영이님 감자칩을 보고 | 배영이 | 2004.04.26 | 1,801 | 51 |
| 4059 | 배영이님 감자칩을 보고 26 | 소머즈 | 2004.04.26 | 3,199 | 5 |
| 4058 | 찐만두 드세요~ 18 | 두들러 | 2004.04.26 | 3,125 | 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