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본식 커리

| 조회수 : 2,29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4-12 23:50:03
흔하디 흔한 일본식 커리랍니다.^^
야채를 듬뿍 넣었어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따로 잘 안 먹는 우리 남편과 아이 때문이죠.^^
울 남편이 커리를 워낙 좋아해서 인도식, 태국식, 일본식으로 온갖 커리를 해 먹곤 했어요.
신혼여행 갔을 때 인도네시아에 있는 빈탄이라는 섬에 갔는데요,
그곳 리조트에서 먹었던 인도 커리 (그린커리와 옐로 커리였어요)가 어찌나 맛나던지
남편이 매 끼니마다 그걸 먹으면서 제게 그러더군요.
" 너 요리 취미랬지? 이거 열심히 먹고 똑같은 맛으로 해줘. 내가 먹어본 음식 중 제일 맛있다!"
신혼 아닙니까... 사랑받기 위해 ㅋㅋ 열심히 먹어보고
집에 와서 온갖 외국음식재료 파는 곳 다 다녀가며
실패의 실패를 거듭 끝에
맛의 비결이 바로 커리 페이스트에 있다는 걸 알았죠.
6년 전이었으니까 그 때만 해도 커리 페이스트는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쨌건 여러번의 실패 끝에 결국 맛 내는데 성공!
그런데 막상 맛을 낼 줄 알고 나니까
코리엔더 냄새도 맡기 싫고 집에 옐로, 레드, 그린 페이스트 새것으로 사다놓고도
해먹질 않네요. 질렸나봐요.
일본식 커리는 우리 애도 잘 먹고 하니까 가끔 덮밥 같은거 생각날 때 해먹는데..
그러고 보니 질렸다기 보다는 남편보다 아이의 입맞을 더욱 신경쓰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이번주엔 매콤한 레드커리와 부드럽고 깊은맛 나는 닭가슴살 옐로커리를 남편 위해 해볼까봐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은
    '04.4.13 3:36 AM

    음.. 그래서 어떻게 만드는건데요? 커리 페이스트에 비결이 있는데??? 그 다음이 궁금하네요.
    커리 페이스트라는 것이 있어서 그걸 사다 섞는건지.. 비율은 어떤건지.. 어디서 재료를 구할 수 있는건지.. 궁금 궁금

  • 2. 레아맘
    '04.4.13 4:07 AM

    네! 저도 카레 너무 좋아하거든요^^
    자세히 그 맛의 비결을 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겟습니당~^^

  • 3. 카레조아
    '04.4.13 6:58 AM

    정말 맛있겠어요. 인도네시아에서 드신건 태국식 인도(네시아) 커리지요?
    그린하고 레드는 태국에서 나온걸로 알고 있거든요. 자세한 레시피'들' 부탁합니다.

  • 4. 홍차새댁
    '04.4.13 9:45 AM

    밥은 어디에 있어요? 카레밑에 깔려있나요?
    코리엔더 단어보니까...제이미가 진짜 코리엔더를 자주 사용하는것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 5. 설련화
    '04.4.13 11:38 AM

    그 망고가 쿠아바랑 결혼 해서 또 누구를 낳았는데...
    걔가 누구였더라~~~~ cf노래 가사중

  • 6. 숑숑
    '04.4.13 1:26 PM

    포시즌을 낳았네...
    아닌가욥?ㅋ

  • 7. 헤스티아
    '04.4.13 1:34 PM

    흐흐흐 망고와 구아바의 사랑이야기~~ 요새 남편과 제가 틈나면 흥얼거리지요...

    그건 그렇고 카레 맛나게 하는 비결을 공개하시지요!!!!!!!!!!!!!!

  • 8. 김혜경
    '04.4.13 10:03 PM

    포시즌 맞아요...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55 울남편 신체검사날이랍니다.. 5 카푸치노 2004.04.13 1,727 21
3854 에스프레소 13 정유진 2004.04.13 2,006 10
3853 콩삶는 젤 적당한 시간은? 5 유지선 2004.04.13 16,053 35
3852 콩국수 함 해 보다.... 7 쪼꼬레또 2004.04.13 2,185 18
3851 기쁨이네님 말씀따라 오이김치국물에 국수 비벼먹기 6 복사꽃 2004.04.13 2,644 12
3850 민들레밥 11 sca 2004.04.13 2,510 9
3849 moon의 사태구이& 날치알샐러드 14 moon 2004.04.13 5,083 7
3848 남푠도시락-상추참치쌈 8 Starlite 2004.04.13 5,649 11
3847 완이의 망고이야기 9 집이야기 2004.04.13 2,173 8
3846 일본식 커리 8 경한맘 2004.04.12 2,296 5
3845 중국식 수육 6 경한맘 2004.04.12 2,077 3
3844 엘리~♡님의 사진을 보고 저녁메뉴로........ 6 칼라(구경아) 2004.04.12 2,644 7
3843 상하이 만두와 오향장육 11 1004 2004.04.12 3,070 63
3842 일요일 점심 7 orange 2004.04.12 2,896 2
3841 오늘은..호두파이.. 14 페프 2004.04.12 3,443 2
3840 오이가 남길래.... 17 복사꽃 2004.04.12 3,784 2
3839 오이마사지의 도시락&간식 13 오이마사지 2004.04.12 4,874 24
3838 추억의........... 12 엘리~♡ 2004.04.12 3,502 44
3837 브라우니 케이크... 호두 씹히는 맛이 ^^ 10 어쭈 2004.04.12 2,821 2
3836 명란젓스파게티..... 오우~ good! 7 어쭈 2004.04.12 2,632 4
3835 메추리알장조림... 쉽고 맛있고 든든하고..^^ 11 어쭈 2004.04.12 4,685 2
3834 간단머핀.. 하나씩 드셔보세요 4 달콤과매콤사이 2004.04.12 2,252 6
3833 우여곡절끝에 만든 단호박떡케이크 4 로이스 2004.04.12 2,366 6
3832 그답입니다....... 싱아 2004.04.12 1,787 28
3831 약식 만드신 모든 분께 질문 있습니다. 5 게름이 2004.04.12 2,847 6
3830 해물잡탕...해보기..^^ 3 방혜신 2004.04.12 2,677 13
3829 돈주고 배운 "오징어덮밥"(낙지볶음과 동일) 4 블루스타 2004.04.12 4,437 7
3828 에라 모르겠다~ 어설픈 양배추롤 5 블루스타 2004.04.12 2,6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