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을 냉동하는 이유

| 조회수 : 3,491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4-01 10:04:12
어제는 쑥국을 끓였습니다.
비로소 봄이 느껴지네요.
올해는 쑥을 많이 뜯어서, 다듬어서, 데쳐서, 냉동해둘 겁니다.
작년에 이렇게 해두라는 어느 고수님의 조언을 흘려듣고서
나중에 엄청나게 후회했습니다.

그 고수께서는 이렇게 쑥을 갈무리해서
겨울에 쑥 부침을 해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제 딴에는 엄청난 양을 갈무리해서 냉동했는데
이 쑥부침은 놀라울만큼 냉동쑥이 금세 동나더군요.
엄청 맛있습니다. 해동한 데친 쑥에 부침가루만 넣고
지져 특별한 기교를 부리는 요리가 아닌데도요.
제가 쑥 데치려고 봄만 기다렸으니
그 맛은 짐작이 가시죠?
올해는 많이 만들어둘 겁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4.4.1 10:07 AM - 삭제된댓글

    문제는 그 욕심덕에 냉동고가 신음을 한단 사실요^^

    전 여름에 특별식으로 먹을 홍시까지 냉동고 차지
    완전 만물상입니다요^^

  • 2. 깡총깡총
    '04.4.1 10:08 AM

    오호라~ 쑥도 냉동을 하는군요.
    저도 따라할께요^^

  • 3. 꽃게
    '04.4.1 10:15 AM

    냉동고 신음~~~ㅎㅎㅎ
    이제 저는 욕심 버리고 제철에만 열심히 먹고 살려고 한답니다.

  • 4. 복사꽃
    '04.4.1 10:18 AM

    글로리아님, 저두요 며칠전에 쑥을 엄청 삶아서 냉동해뒀답니다.
    요즘 쑥이 많이 나오니, 더 사다가 삶아 놓을까봐요.
    꽃게님, 그래도 쑥은 삶아서 냉동해보세요.
    쑥의 용도가 아주 많더라구요.
    전요, 밀가루로 만드는 것은 뭐든 쑥을 넣어서 해보려구요.

  • 5. 푸우
    '04.4.1 11:55 AM

    진짜 냉동고 사고 싶어요,,
    저희 먹을것도 없는데,,왜그렇게 냉동실이 터질까요?

    쑥국 어제 저희도 끓여먹었는데,,정말 맛있었어요~~

  • 6. 타임
    '04.4.1 12:07 PM

    저기요,냉동안하고 지금 하려면 쑥부침 할 때, 데치지 않은 생 쑥으로 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쑥튀김은 찹쌀가루로 하면 맛있다는데,척척 쳐져서 만들기 무지 힘들것 같아요.튀김가루로 하면 여엉 맛이 안날까요?

  • 7. 김흥임
    '04.4.1 12:09 PM - 삭제된댓글

    지금은 워낙쑥이 연하니까 생쑥으로 부침을 하죠.

  • 8. snoozer
    '04.4.1 12:53 PM

    저도 시어머니가 쑥냉동시킨것 많이 주셨는데, 그걸로 된장국이랑 쑥떡 가끔 만들어먹기는 했는데 또 시기가 지나면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1년이 지나 봄쑥이 나오대요. 역시 음식이 먹는때가 있나봐요. 그래서 쑥가루한봉지나 사서 가끔 쑥떡이나 해먹을려고요.

  • 9. 아침편지
    '04.4.1 1:03 PM

    아하~ 그렇구나!
    쑥캐러 가기를 쑥 나오기전부터
    약속했었는데...빨리 캐서 나두
    해놔야 겠어요~

  • 10. 한마디
    '04.4.1 1:18 PM

    snoozer님, 제가요 예전에 유명회사에서 나오는
    쑥가루를 사본적이 있는데요, 생각했던것만큼 맛이 안나더라구요.

  • 11. 어쭈
    '04.4.1 1:39 PM

    쑥가루도 있구나....

  • 12. snoozer
    '04.4.1 1:58 PM

    어, 쑥가루 맛이 없어요?? 한살림에서 쑥가루가 나왔길래 한번 사볼려고 했는데.
    아님 시어머니한테 쑥말린거 달래서 집에서 갈아도 될것같기도하네요.

  • 13. 나나
    '04.4.1 4:26 PM

    근데..왠지 쑥은 돈 주고 사는 것 보다..
    바구니 들고,..
    어디 논두렁 같은데서 캐야 될것 같지 않나요??
    최대의 문제가..뱀쑥이랑 먹을 수 있는 쑥 구분 하는게..어려워요..

  • 14. 칼라(구경아)
    '04.4.1 8:15 PM

    저도 오늘 쑥을 데쳐 냉동실에 넣어두었답니다.
    딸아이가 쑥데치는 냄새가 싫다고 코를 잡고 도망을 가네요.......전 좋기만 하던데...
    맛사지 하는기분으로 얼굴도 들이데어봤는데.......ㅋㅋㅋ

  • 15. 크렌쉬임
    '04.4.1 10:03 PM

    전 저번에 쑥먹다가 토해서...^^;;;
    지금은 쑥만보면 속이 울렁거릴 지경까지 놓이게되었답니다.
    글로리아님.왠진 모르지만 좋은걸 배우고 가는것같군요.^^*

  • 16. 뭉게구름
    '10.5.11 10:14 AM

    저도 아침에 쑥을 좀 얻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콩가루에 버무려 쑥국 끓여 먹고
    남은 것 가지고 쑥떡 해먹으려고 하는데
    정말 삶아서 냉동실에 넣고 두고 두고 먹어야 겠네요
    얼마전에 냉동고 샀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65 입맛 없으시면 18 소머즈 2004.04.01 3,246 4
3664 쑥을 냉동하는 이유 14 글로리아 2004.04.01 3,491 7
3663 파김치.. 8 지언맘 2004.04.01 2,831 9
3662 실패한 치즈돈까스~ 12 복사꽃 2004.04.01 2,497 8
3661 진~~짜 맛있네요..(돼지고기 콩나물 찜) 7 champlain 2004.04.01 4,175 19
3660 마른새우볶음 10 레아맘 2004.04.01 3,039 6
3659 진짜 호두과자~ 12 커피앤드 2004.04.01 2,861 4
3658 3월31일 저녁식단~ 16 러브체인 2004.03.31 4,275 9
3657 샘님 버섯 밥이랑 불고기 먹었어요.. 2 올리브 2004.03.31 2,018 18
3656 moon의 버섯전복 매운 볶음 17 moon 2004.03.31 3,988 22
3655 와플을 만들면서.. 5 지나 2004.03.31 2,268 3
3654 깔끔한 버섯 파스타 11 아이스커피 2004.03.31 2,199 8
3653 호~호~ 호떡 11 커피우유 2004.03.31 2,654 8
3652 간단한 어묵볶음 7 지언맘 2004.03.31 3,419 4
3651 화전 드세요~~ 7 비니맘 2004.03.31 2,019 20
3650 쑥떡 만들려고 합니다. 5 로이스 2004.03.31 1,897 21
3649 고추잡채&어향가지볶음과 꽃빵..~ 5 엘리~♡ 2004.03.31 3,829 40
3648 거시기한 4월의 추억 14 밴댕이 2004.03.31 2,638 8
3647 김치초밥~~~ 14 ggomi 2004.03.31 2,724 8
3646 가지전 드셔보셨어요?? 18 꿀벌 2004.03.31 2,933 2
3645 먹는걸로 장난치는 것에 대한..아래어느님 김에 대한 글을보고.... 6 김흥임 2004.03.31 2,942 10
3644 용기 내서 올려봅니다. 9 1004 2004.03.31 2,767 49
3643 아스파라거스 요즘 코스트코에 있나요? 4 미쉘 2004.03.31 2,572 54
3642 김에 대한 안좋은 뉴스가 며칠전에 .... 15 파란야채 2004.03.31 2,296 3
3641 쫀득-꼬시한 깨찰빵 13 깜찌기 펭 2004.03.31 2,948 10
3640 처음올려보는데.. 12 maus 2004.03.31 1,823 5
3639 피칸 쿠키 6 1004 2004.03.31 2,434 65
3638 사진 추가.... ^^ 6 orange 2004.03.31 1,733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