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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라벤다향으로 스트레스 풀기...

| 조회수 : 1,940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3-25 02:55:46
어제는 그젠가...(하핫..짐 새벽인데여...잠이 도통 안와서...들럿네여...  ^^*   낼 출근해서 모니터 앞에서 사경을 헤맬일이 뻔하네요..) 하여튼...신랑이 회식을 해서 오늘 아주 피곤해하구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우리나란 회식을 하면 아시다시피...가정을 버리라는 분위기라서요...(가정을 만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뎅...^^) 아침에 시원한 냉이된장국을 주어두 도통 웃지 않아서 소꿉장난을 또 저녁에 쳤습니다..

저녁에 시원한 맑은 콩나물국만 달랑 주려다가 기분업시켜주는 라벤다향으로 카레볶음밥 해주었답니다.
콩나물국도 볶음밥도 다 비우구 헤헤거리면서 배를 내밀며 설겆이를 돕겟다고 해서요...
아직 접시의 악몽이 잊혀지지않아서 신랑방으로 내몰았지요...
신랑때문에 떨고 있는 접시들이 좀 안정되거든 다시 돌아오라고 하면서...^^;;

콩나물국은 멸치,다시마,재첩으로 다싯물내서 뽀얗게 끓였더니 저두 시원합니다...
갈비살로 꼬치를 만들어 굽고, 각종야채랑 카레가루 넣어 볶음밥만들어 주었습니다..
항우울증성분있고,간에 좋다는 라벤다도 슝슝 뿌리고 ...

이제는 자러 갑니다.. 다들 푹 주무세요...해외동포여러분들두...^^*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3.25 3:42 AM

    ㅋㅋ 그게 신랑의 고도의 전술이라고도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렇게 깨부수고 나면 집안일 안시킨다는... ^ ^ 참고하세요~~
    (아끼는 접시만 따로 놔두고 나머지를 부탁하시는것이 나중을 위해서 좋을것 같습니다용!~)

    그나저나.. 세팅도 멋있고,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제임스님 무지 부럽습니다요~

  • 2. rainforest
    '04.3.25 3:47 AM

    네. 감사합니다. 님 안부덕분인지 이 해외 동포, 엊저녁 자알~ 잤읍니다.
    갈비살로 꼬치 만들기라.., 얼라들이 좋아하겠구만요.
    양념해서 재서 꼬치에 끼워 오븐에 구우셨나요?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당.

  • 3. 똥글이
    '04.3.25 8:44 AM

    볶음밥색깔도 예쁘고, 고기도 한입에 쏙 빼먹고싶네요.
    라벤다를 뿌리신거군요.얼핏 봤을땐 무늬있는 그릇인가 했네요.넘 예뽀요^^

  • 4. 훈이민이
    '04.3.25 8:59 AM

    신혼의 분위기가 폴폴나네요

  • 5. 다시마
    '04.3.25 9:27 AM

    여우같이 이쁘게 삽니다. 요리책에 바로 올려도 손색 없겠어요.
    우리집 식탁에도 함 올려볼까나?
    꼬챙이에 꿰서 하나씩 주면 갯수 같고 싸우는 일은 없겠어요.

  • 6.
    '04.3.25 9:56 AM

    헉! 진짜 맛있겠어요. 제가 말이죠 진정한 육식동물인지라........아..먹고싶다.

  • 7. Fermata
    '04.3.25 10:22 AM

    눈으로 입으로 먹는 요리 @_@

  • 8. 깜찌기 펭
    '04.3.25 10:49 AM

    우와~~ ^^
    솜씨가 보통넘으시네요. 넘 맛있어보여요.

  • 9. 꿀벌
    '04.3.25 11:07 AM

    제임스와이프님 미워요!!
    이렇게 이쁘게 해먹고 사시다니..흑흑
    너무 비교되잖아용^^
    흩날리는 라벤다 향이 너무 좋을듯합니다(제가 너무 좋아하는 꽃^^)

  • 10. 밴댕이
    '04.3.25 11:45 AM

    제임스와이프님 이름 뜨면 몹시 두려워하며 열어봅니다.
    허허...
    정녕 이거이 고급 또랑의 거시기가 아니고 집밥이란 말입니꺄...
    정체를 밝히십쇼. 일반인 아니시죠??

  • 11. 구텐탁
    '04.3.25 1:47 PM

    고난이도의 세팅 솜씨하며... 압박샷의 위력하며... 82쿡 님들의 압박샷 따라하기는 멀고도 험하군요... 조명을 어케 비추고 찍으시는건지...쩝..

  • 12. 치즈
    '04.3.25 2:21 PM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별금자리도 보이네요.^^

    아름다운 시절이에요.(장미희버전)
    난 신혼 때 뭐했데요?

  • 13. 제임스와이프
    '04.3.25 3:01 PM

    모두들 제 소꿉장난 리플에 감사드려요... 아직 신혼이라구 박박 우기는 시기라서 둘이 장난치고 살지요...

    솜사탕님!!! 그런 신랑들의 고도의 전략을 몰랐네요...감사....^^* (아...주부의 길은 멀고도 험난한거....다들 대단하심....)

    밴댕이님... 과찬이시구요.. 잼난 글 올려주세여..기다리구 있어염... ^^*

    치즈님...역쉬...치즈님.....
    예..별금자리 아끼구 있져...친정에서 보내온 것이 점점 줄어든때...그 기분...참 묘해요....가슴이 허해지구....

  • 14. 파파야
    '04.3.25 3:09 PM

    요리책보다 더합니다.저번부터 계속 보는데 이게 사람이 만든거 맞나? 하고 보네유..
    그집 신랑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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