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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꿀벌님의 초콜렛 아이디어 실습기

| 조회수 : 2,153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2-13 14:22:45
해마다 발렌타인 초콜렛은 만들어서 줍니다. 머, 정성이 넘쳐서는 아니고.. 사서 줄려면 비싸게 줘야 폼날 테고, 그렇다고 싼 거 주자니 속이 빤히 보이니까.. 정체를 알 수 없게 만들어줍니다. ^^;; 양이 적어도 정성이라고 우기면 넘어가지요.

홈런볼에 초콜렛 중탕해서 아몬드 부순 거에 굴리는 게 제일 유용했습니다. 간단했고.. 돈도 얼마 안 들고..  슈가 파우더에도 해봤는데 너무 달아서 감당이 안 되더군요.

언젠가는 에쎈에서 나온대로 레몬 껍질하고 시리얼을 섞어서 초콜렛을 녹여 부은 뒤 굴려서 만들어본 적두 있구요..

올해는 꿀벌님이 올리신 걸 보고 아하~ 해봐야겠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번 하양까망 초콜렛하고 4번 주사위 초콜렛 했습니다.

커버춰 초콜릿은 Mix&Bake 에서 샀습니다. 400 g (이 조금 안 됐던 듯)에 화이트가 4600원이었고, 밀크, 다크 순서로 200원정도 쌌던 거 같습니다. 멀리 가기 귀찮아서 집근처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샀어요.

우선 하양까망 초콜렛. 오레오가 없어서 미인블랙으로 했습니다. 음.. 생각보다 생긴 건 안 이쁘네요. 골고루 섞이기가 힘들어서 아래는 까맣고, 위는 하얗고..  맛은 괜찮을 듯 합니다만.

커버춰 초콜릿 절반 정도 썼구요. 크기는 10*6*2 정도 됩니다. 락앤락에 넣고 굳혔는데 굳는 건 자알 굳었지만 암만 비틀어도 나올 생각을 않더만요. 뜨거운 물에 넣어서 가장자리를 살짝 녹인 후 빼내긴 했는데 어여쁜 모양은 아닙니다.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주사위 초콜렛. M&M도 비싸대요.(총 비용 5천원 이하에서 해결할려다 보니) 집에 있는 호두 잘라서 썼습니다. 얼음틀에 했는데 모양이 각져서 제대로 안 서줘서 그렇지.. 괜찮습니다.  다크나 밀크 초콜렛쪽이 맛은 더 잘 어울릴 듯 한데 말했듯이 5천원 이하에서 해결하다 보니 있는 화이트로 했습니다.

역시 커버춰 초콜릿 절반 정도를 썼는데 얼음틀 하나 가득 나오던데요. 기특하게도 비틀자 마자 우르르 쏟아져서 기뻤습니다. ^^;

이걸로 또 때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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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13 3:07 PM

    해마다 만들어서 선물하시다니...대단하시네요.

  • 2. 미백
    '04.2.13 3:09 PM

    저도 어제밤에 잠못자며 실습했답니다. 오레오랑 밀크커버춰초코렛으로...
    락앤락통에서 하룻밤 굳히니 나오기는 잘나오던데 생각만큼 이쁘지는 안네요..
    결정적으로 자르기가 안되서리 영 모양이 안섭니다.. 얼음틀에 해볼껄....
    그런데 맛은 좋네요...자르면서 부서진것 다 먹다보니 반은 먹은듯.... *^^*
    아직 콘프레이크로하느것은 안해봤는데 이것을 얼음틀에 해볼작정입니다..

  • 3. 미백
    '04.2.13 3:12 PM

    그런데 82COOK 알게되면서 요리가 즐거워진것은 좋은데 문젠 그 칼로리의 압박 어쩌면 좋을까요?
    열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시는지..
    이렇게 만들어 먹다보면 장난아닐것 같은데...
    더구나 전 이번에 다요트도 했는데.... ㅠㅠ

  • 4. 꿀벌
    '04.2.13 3:55 PM

    어휴...고생많으셨겠어요...제가 괜한걸 올려가지고 칼로리 압박에 재료비에 ㅋㅋ
    아 그게 제가 자세히 설명 안드려서 그런 실수가 있었네요
    하양까망초콜렛 하실때 오레오쿠키를 절반정도 잘라서 교묘하게 모양을 잡아주셔야 해요
    그냥 부어버리면..크리스님 말씀처럼 위와 아래가 분리되어버리거든요
    쿠키를 보기 좋게 세워도 주고 비스듬히 놔두기도 하고 해서 부어야하는데....
    모양안 이뻐도 맛은 끝내주죠?
    혹시 미우면..랩으로 싸서 리본묶어주세요^^
    전 아직 시간이 없어서 못해서리..오늘 퇴근해서 홈런볼중탕이랑 하양까망만 해봐야겠네요
    히힛 제목에 제 닉넴보구 깜짝 놀란 꿀벌^^

  • 5. scja
    '04.2.13 4:09 PM

    전 14일날 과일쵸코퐁듀 (?) 로 신랑이랑 먹을려구요^^
    이름은 제가 만들었어요~ 큰 접시에 과일을 중탕한 초콜렛이 푸~욱 적신 과일초코퐁듀~~
    그날 사진 올릴께요^^

    (ㅋㅋㅋ 오빠가 점점 디카를 사준다는 쪽으로 넘어오는거 같아요~~)

  • 6. 배영이
    '04.2.14 1:33 AM

    앗 얼음통이 비법!@#$$% *^^*

    전 쵸콜렛 틀만 찾아댔는데.. -_-;;;

    아이디어가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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