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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이마사지네 아침밥상..

| 조회수 : 3,30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2-02 11:32:11
전날 술먹은 신랑이 미워서..
일요일아침에 배고프다는 말도 못들은척 하고..
계속 잠자는척 하고 누워있었어요...

근데,,,,
번쩍☆  머리에 스치는 생각하나..
혼자서 히벌쭉 웃으면서..
저렇게 아침을 차려주었어요..
치즈돈까스튀기고 마요네즈에 과일넣어서 팍팍 버무려서..^^v  술국도 없이...

근데요,,,,
제 예상과는 달리..
아주맛나게 치즈돈까스랑 과일사라다를 먹는것이었습니다..
원래 술먹고 뒷날 속이 느글거리면 ..
저런 느글거리는재료 (치즈,마요네즈)랑은 상극일텐데...
우리 옆풀떼기는 입맛에 맞나봐요..-.-;;

그래서,,,
맛좀봐라..하며  맛있게???? 차려준 저의 밥상은.. 제 생각과는 달리..
아주아주 신랑을 생각하는 정성이 가득한 아침밥상이 되어..
(어떻게 아침부터 돈까스튀길생각을 했냐...하는..)
그런그런 슬픈 전설이......ㅎㅎㅎㅎ

*혹시나 모르실까 해서..
여기서 번쩍☆머리에 스치는 생각이란...
예전에 냠냠주부님께서 자유게시판에 히트친 글이 있어요..
술먹은 뒷날..
돈까스 튀겨주기, 김밥꼭꼭눌러 싸주기, 삼겹살 구워주기 등등...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2.2 11:35 AM

    하하하...
    저라도 감사히 자~알 먹겠어요. ^^;; 술먹고 다음날 음식.. 훈련하기 나름이에요. ^^

  • 2. 꿀벌
    '04.2.2 11:36 AM

    ㅋㅋ 오이마사지님 저 김밥~
    잡곡 넣고 한것인가요?
    저역시 어제 저녁에 잡곡김밥해먹었는데..
    밥이 좀 되서 울 낭군님은 많이 못겠다고 투덜투덜~
    전 맛만있던데...
    같은 메뉴라서 반가와서 찌찌뽕~~

  • 3. 러브체인
    '04.2.2 11:52 AM

    안굶겨주는게 어디에여..ㅋㅋ

  • 4. 럭키걸
    '04.2.2 12:36 PM

    남편분 입맛이 까다롭지 않으시나봐여.. 술먹은 담날도 맛나게 드시다니..
    음식솜씨가 워낙 좋으셔서인가봐요~~

  • 5. 사라
    '04.2.2 12:40 PM

    이렇게 아침이란 걸 해주면, 무조건 감사히 먹어야죠.. ^^*
    (나는야 배째라 마눌.. ㅎㅎ)
    그런데, 요즘엔 제 스스로가 배가 고파서 아침 해먹을까 싶은데
    늘 허둥지둥 나와서 건너뛰기 일수랍니다. ^^

  • 6. 오이마사지
    '04.2.2 12:42 PM

    원래 돈까스 좋아한다는걸 아차!!! 했어요..
    다음에는 삼겹살에 도전함 해볼라구요~^^

  • 7. 김새봄
    '04.2.2 1:28 PM

    흐흐..혹시 남편분이 여기와 글을 읽고 미리 선수 치신건 아닐까요?
    맛있다..하고 먹으면 김빠져 담번엔 안해줄꺼라 생각하고..

  • 8. 김혜경
    '04.2.2 2:33 PM

    하하하...냠냠댁의 해장 이야기, 정말 끝내줬었죠?

  • 9. jasmine
    '04.2.2 2:42 PM

    울 신랑은 담날 식은 피자, 햄버거 같은 것도 잘 먹어요......
    오히려 북어국 같은건 안 먹어요.....ㅠㅠ

  • 10. 나나
    '04.2.2 5:09 PM

    거의 뭐 제 2의 사특 마눌 부활기 인가요...ㅎㅎㅎ
    재밌네요...^^...

  • 11. 오이마사지
    '04.2.2 5:10 PM

    ㅎㅎㅎ..하나더 고백하자면..단무지도 유효기간 지난겁니다..^^;;

  • 12. 치즈
    '04.2.2 6:30 PM

    밉다 밉다 하면서
    뭐 저리 잘 차려주셨어요?
    정성이 보이구먼..사특 놀이 아닌디? ㅎㅎㅎ

  • 13. 뽀로로
    '04.2.2 9:37 PM

    이런데 사특이란 단어를 쓰신다면 그거야 말로 사특을 두번~ 죽이시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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