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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버섯덮밥

| 조회수 : 2,805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3-11-04 09:10:26
주말의 요리입니다.

원래 의도는 양송이버섯 덮밥이었는데 냉장고안에 달랑 한개만 있어서 표고버섯과 쇠고기를 좀 넣었습니다.

2인분 분량 버섯덮밥
재료 : 양송이 버섯 大 1개, 표고 버섯 4개, 쇠고기 약간, 당근 1/4개, 양파 1/2개, 쪽파 약간
덮밥국물 재료 : 맛간장 2큰술, 가쓰오부시 10cc, 물 400cc(또는 2컵), 계란 2개

1. 표고버섯은 불려서 큼직하게 썰이고, 양송이도 큼직하게 썰어둔다.
2. 당근은 가늘게 채썰고, 양파는 반달모양으로 썰고, 쪽파는 당근과 비슷한 길이로 썬다.
3. 표고버섯 불린 물(국물을 400cc로 맞추어)에 가쓰오부시 분말을 10cc 넣어 녹여서 다시마 몇쪽 넣어 끓인다.
4. 한소끔 끓으면 버섯과 쇠고기, 양파, 당근, 쪽파를 넣고 맛간장 2큰술로 간을 한다.
5. 버섯과 야채가 익으면 풀어둔 계란을 덮밥 국물에 잘 푼다.
6. 따뜻한 밥위에 끼얹는다.

청정원에서 나온 가쓰오부시 분말을 구입하니 5cc짜리 스푼과 200cc까지 계량컵을 사은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스푼으로 2스푼 넣었더니 간이 딱 맞네요.
그리고 국물이 딱 맞아서 남는 국물이 없습니다.
국물을 좀 더 즐기고 싶으면 물과 가쓰오부시 분말을 좀 더 넣어서 끓이시면 될 것 같아요.
국물에 계란을 예쁘게 풀고 싶었는데...ㅠㅠ 잘 안되네요.

하여튼...새댁은 요리책에 나와있는 레시피대로 절대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꼭 뭔가 하나씩 없거든요.
(새댁이 사용한 양파와 당근의 분량은 4인분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둘이서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버섯 분량도 원래 레시피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대충 있는거 없는거 다 넣었습니다.
건데기 많으면 좋잖아요. ㅎㅎㅎ -> 스스로 위안 삼고 있는 새댁)

p.s. 1 - j 모모님의 신분위조 의심에도 불구하고...꿋꿋히 별거아닌 새댁의 주말 레시피는 계속됩니다.ㅎㅎㅎ
p.s. 2 - 사진상에 또 식탁매트 가격이 적힌 라벨(3000원)이  또 보이네요. ㅠ 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영빈
    '03.11.4 1:54 PM

    저 이거 보고 바로 따라하기 했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로 당첨!!!
    한달전에 표고버섯 사놓은게 남아서 얼릉 구원해 줬죠..
    저도 위에 적힌 재료 무시하고 집에 있는 대로 제마음대로 했어요...ㅋㅋ
    저는 그냥 멸치육수에 표고버섯, 양파, 당근, 돼지고기 넣고 끓이다가 굴소스도 좀 넣고 녹말물을 넣었어요.
    맛 괜찮던걸요.
    울 남편, 직원도 맛있다고 그래서 흐뭇했답니다..ㅎ.ㅎ

  • 2. 꽃게
    '03.11.4 2:41 PM

    아직도 이름을 안바꾸고.ㅋㅋㅋㅋ
    계란은 마지막에 크게 원을 그리듯이 부어주고, 젓지 말구 그대로 뚜껑 덮고 가스불 끄고 잔열로 익히면 풀어지지 않고 그대로 잘 있어요.

  • 3. 홍차새댁
    '03.11.4 10:16 PM

    아하~ 계란은 저으면 안되는군요 -> 요거이 뽀인또인걸....^^
    꽃게 싸부님한테 한수 또 배웠네요~ 감사드려요^^
    내일저녁 메뉴로 쇠고기 덮밥할건데...반드시 실습해야겠네요.
    말이 쇠고기 덮밥이지...표고버섯이랑 당근이랑 양파랑 버섯덮밥의 재료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임영빈님처럼 녹말물 한번 풀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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