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탱글탱글 도토리묵을 보시와요....
올해도 역시 부지런하신 아빠가
매일 가는 등산길에
하나,둘 주워서 가루를 내어
묵을 쑤었습니다
정말 탱글탱글해서 잘 끊어지지않을정도..
올해는 작년 만큼 풍년도 아니고
엄마도 너무 힘들다하셔서
아빠가 무지 자제하시고
조금만 했습니다
먹는 사람은 쉽지만
줍는것도 재미라지만
가루내어 쑤기까지 과정이 너무 힘이 들어요
늘 먹기만 하다가
이번에 조금 도와드렸는데
육체노동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저희는 곱게 채썰어
참기름을 들르고
양념장 끼얹어 맹김 부스러 넣어
먹습니다
여기엔 맑은국 국물을 부어 먹기도해요
요리는 아니지만 사진으로나마
이 가을에 자연산 도토리묵 맛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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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빈마마
'03.10.20 2:08 AM저도 지금 증조 할머니 제삿상을 치우고 들어 왔습니다.
시 어머님이 제삿상에 올릴 도토리묵을 써 주셨네요.
경기도는 하얗게 잘 무쳐 먹더라구요?
첨엔 뭔 맛인가 했는데...먹다보니 맛있고...김가루에 신김치 송송 썰어
무쳐서 어느 분이 주셨는데...햐 고것도 맛있더라구요?
정갈하게 담은 모습이 맛깔 스럽습니다.2. 나나
'03.10.20 3:28 AM시장에 파는 가짜 묵 말고,,
진짜 할머니들이 만든느 묵이 먹고 싶었는데...
너무하잖아요,,,사진까지,,압박이 너무 심해요,,
다음 주말에는 어디 산이라도 가서,,묵 한접시 먹고 와야 겠어요,,,3. 김혜경
'03.10.20 7:58 AM묵도 묵이지만 아짱님 칼솜씨가 다시한번 드러나는 묵접시네요...맛있겠네요.
4. jasmine
'03.10.20 8:43 AM진짜 윤이 자르르 흐르네요. 하나 짱박았다가 저도 갖다 주시와요. 전 가짜만 먹고 있답니다......ㅠㅠ
5. 단순한열정
'03.10.20 12:02 PM대장금에서보니 묵을 썰때 그 크기를 가지런하게 하여야 간이 고르게 되어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가지런한 솜씨네요..6. 김희정
'03.10.20 1:52 PM아하~ 묵을 이렇게 썰어도 되는구나.
응용력 없는 저는 그냥 늘 3곱하기 4센티 크기로 밖에 할줄 몰랐거든요.
이렇게 하면 더 먹기 좋겠네요.
이왕이면 맛있는 양념장 만드는 법까지 알려주시와요.7. 안양댁
'03.10.20 4:25 PM아유우~~~예쁘게 만드셨네요..^^..
근데 가루만들기까정 ,넘힘들던데요....8. 용선희준
'03.10.20 5:26 PM도토리묵이 담긴 접시를 보니,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님이 생각나네요.
관절에 혈압까지 있으셨던 어머님이 저희가 결혼하고,집들이를 한다고 하니도토리묵과 고들빼기 김치를 담가 가지고, 오셨는데, 그맛은 잊을수가 없어요.
제가 열심히 먹는걸 보시더니,다음 명절이나 생일날에도 손수 묵을 쑤어서 주시던 그것이 그분 나름대로의 사랑이였나 싶어요.
잠시 시어머님을 추억해 봅니다.9. 최난경
'03.10.20 8:43 PM파는 가루로는 진짜 도토리말려서 한것만큼 맛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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