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많은 정보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몽입니다.
어제 드뎌 약식을 만들어 문병을 다녀왔는데요..
찹쌀은 토욜 저녁부터 불려놨었구요 갖가지 재료들도 사놓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구 시작했는데요... 압력솥을 이용해서
만들어서 인지 정작 조리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더군요.
제 멋대루의 약식 만들기 방법 :
1. 우선.. 불린 찹쌀 5컵을 체에 담아 물을 빼는 동안 대추를 돌려깎기하여
씨를 뺀다음 그씨를 물에 끓이기 시작했어요. 한 20분 끓이니 대추끓인물 색이
노르스름해져서 부를 끄고
2. 그 대추 우린 물에 흑설탕 1컵 반 좀 안되게 넣구(레시피대로 2컵은 너무 달것 같아서요..
더군다나 흑설탕은 약간 수분끼가 있어서 일반 백설탕보다는 1컵에 더 많은량의 설탕이
들어갈것 같아서요..)
3. 참기름 3큰술, 간장 3큰술 을 넣구 녹였습니다. 대추물이 뜨거워서 그런지 수저로 몇번 저으니
금방 녹았어요..
4. 압력솥에 물끼 뺀 찹쌀을 단고 그 물을(대추물+설탕+간장+참기름) 넣어 버무렸어요.
양념맛이 배이도록 15분을 나두었죠. 약식에 붓는 물의 양은.. 찹쌀 위로 물이 올라오지 않을정도만
넣었더니 질지도 되지도 않았어요..
5. 15분이 지나 밤(저는 시중에 파는 깐밤을 샀어요), 대추(아까 돌려갂은 대추요)를 넣구
찹쌀과 밤 대추가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뒤적거려서 불에 올려놓았어요.
6. 센불에 끓이다가 추가 올라오고 한 2분 정도 걱정반 두려움반으로 머뭇대다가 불을 끄고 김을
강제로 빼구 뚜껑을 열었는데.. 약식이 그런대루 잘됐더라구요.
7. 다된 약식을 큰 그릇에 담고 건포도와 잣을 넣구 막 버무렸어요. 이것도 제 멋대루의 생각이었지만..
약식을 찔때 잣과 건포도를 같이 넣구 찌지 않은 이유는 잣과 건포도는 압력솥에 찌면 너무
물컹거릴 거 같아서였어요..
8. 좀 식은 다음에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밥조금 밤 하나(반쪽으로 짜갠 것), 건포도 몇알, 대추
조금, 잣.. 이렇게 손에 쥐고 조물조물 동그랗게 경단 빚듯이 해서 컵케익 담는 작은 은박
컵에다가 하나씩 담았어요.
아쉬운 점 :
1. 제가 너무 서둘러서 김을 빼서 뜸이 덜 들어서인지 찹쌀이 좀 너무 꼬닥거리는것 같았어요..
2. 건포도는 아무 문제 없는 반면 잣은 자꾸 겉돌더라구요.. 아예 첨부터 다른 재료들이랑
같이 넣어서 찌면 이런 문제가 없을까요?
질문 :
1. 솥바닥이 좀 탔네요. 다행히도 밥에서는 탄내가 안났지만 그 솥을 어찌 닦아야 할지..
너무 걱정됩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휘슬러 전용 세제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효과가
어떤지요?
맛은 간도 잘 맛고 달지도 않고 굿이었어요... 담에 또 도전해 볼려구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20 16:49)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식 만들어 봤어요..
몽이 |
조회수 : 3,659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3-10-20 14:23: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3.10.20 4:53 PM솥은 물을 부어뒀다가 닦아보세요.
2. 여름
'03.10.20 5:53 PM쓸데없는 참견 한마디....
다음엔 처음부터 중불정도로 해 보세요.
그럼 솥 바닥이 괜찮을 거예요.
잣 처음부터 넣는게 더 맛있어요.
그리고 은박지에 담을때 숟가락으로 살살 퍼 담는게 더 맛있을거예요.
약식은 밥이 눌리면 맛 없어요.3. 이종숙
'03.10.20 9:10 PM솥바닥 탄것은 식초를 넣고 뜨거운물을 부었다가 닦아보세요.
4. 몽이
'03.10.21 9:16 AM여름님...
첨부터 중불로 해도 추가 올라오나요?
불이 약하면 추 자체가 안올라올까바 그랬거든요..
제가 압력솥을 첨 써보는거라서요...5. 블루
'03.10.23 5:59 PM손으로 밥을 푸는데 자신이 없으면 아이스크림 스푼을 이용해 보세요.
컵하나에 아이스크림 스푼 하나 정도의 약식 딱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653 | 고형카레 10 | 방글이 | 2003.10.28 | 2,531 | 6 |
1652 | 젤라틴2 ♣우유젤리 12 | 다꼬 | 2003.10.27 | 5,114 | 20 |
1651 | 여기서 배웠어요 1 | 소머즈 | 2003.10.27 | 3,277 | 14 |
1650 | 도라야끼, 너비아니샌드위치, 그리고 팥앙금 1 | 혁이네 | 2003.10.27 | 3,063 | 13 |
1649 | 모과차 담으려고.... 13 | 복사꽃 | 2003.10.27 | 2,595 | 8 |
1648 | 주말에 해 먹어 본 꽃게님의 잡탕밥 성공기... 10 | 동규맘 | 2003.10.27 | 3,196 | 10 |
1647 | 감자탕이 땡기는 계절.. 6 | 호즈맘 | 2003.10.27 | 2,498 | 15 |
1646 | 생강차 만들다가 대형 사고 냈습니다. 9 | 레몬 | 2003.10.27 | 4,498 | 4 |
1645 | 남편과 저의 공동생일상 ^^; 6 | 새벽달빛 | 2003.10.27 | 4,929 | 8 |
1644 | 명란두부찌개 5 | jasmine | 2003.10.27 | 6,572 | 45 |
1643 | 반찬없을때 딱인 계란탕! 8 | jasminmagic | 2003.10.27 | 3,549 | 9 |
1642 | 오늘저녁메뉴는 탕슉! 13 | 로로빈 | 2003.10.27 | 2,968 | 16 |
1641 | 잡채가 너무나 먹고싶어서~~~ 12 | 복사꽃 | 2003.10.26 | 3,167 | 16 |
1640 | 다꼬님 감사해요 *^^* 11 | 모아 | 2003.10.26 | 2,457 | 14 |
1639 | 참치회덮밥 해먹었어요. 1 | 김수영 | 2003.10.26 | 1,956 | 16 |
1638 | 가짜 카라멜 소스~ | 케이트 | 2003.10.26 | 1,875 | 105 |
1637 | 토마토를 또 끓인 이유 7 | 글로리아 | 2003.10.26 | 2,576 | 5 |
1636 | ★ 주말에 간편 소스...갈무리해 두세요. 10 | jasmine | 2003.10.26 | 13,288 | 1 |
1635 | 아몬드 당근 쿠키 4 | sca | 2003.10.26 | 2,482 | 22 |
1634 | 돈가스 소스 그럴싸하게 만드는 법 4 | 박진진 | 2003.10.26 | 6,742 | 19 |
1633 | 김치 담글 때 풀 쉽게 끓이기.. 7 | 경빈마마 | 2003.10.26 | 5,456 | 10 |
1632 | moom님께 질문 드려요... 1 | 지니마미 | 2003.10.25 | 2,083 | 43 |
1631 | 이것도 옹기그릇이니까.. ^.^ 5 | 모아 | 2003.10.25 | 2,200 | 13 |
1630 | 초간편 맛탕 시럽 만들기 4 | 플라시보 | 2003.10.25 | 7,555 | 24 |
1629 | 딱딱한 스콘이 싫은 분들 4 | 구찮은 익명 | 2003.10.25 | 3,760 | 12 |
1628 | [re] 휘리릭 야채볶음 | 앙큼녀 | 2003.10.25 | 1,912 | 125 |
1627 | 휘리릭 야채볶음 1 | 호즈맘 | 2003.10.25 | 3,051 | 87 |
1626 | 처음부터 이럴거는 아니었는데.....단배추. 14 | 치즈 | 2003.10.25 | 3,820 |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