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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oon식 도시락 2탄 (퀘사딜라)

| 조회수 : 9,659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3-10-17 22:02:24
오늘 아들놈 현장 학습(요즘은 소풍간다고
하지 않고 현장 학습한다고 하대요)갔어요.
주먹밥 해주려고 했더니 싫대요.
박물관에 가는데 거기서 조사하고(?)
적을 것이 많기 때문에 간편하게
걸어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싸 달래요.
얼굴에 내 천(川)자를 그리면서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 폼이 거의 피라미드 고고탐사 떠나는 사람
못 지 않습니다.
“주먹밥 들고 다니면서 먹어!”
“그것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허...참 조막만한 것이 ㅡ ㅡ ^

그래서 퀘사딜라(Quesadillas) 해 주었습니다.
퀘사딜라는 또띠아 안에 치즈, 고기, 야채등을
넣어서 반접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moon식 퀘사딜라는 하나는 양파, 청홍피망 볶은 것이랑
쇠고기 불고기 양념 한 것, 밥 , 살사소스를
다른 하나는 야채 볶은 것 , 소세지, 치즈, 살사 소스를
또띠아안에 넣고 돌돌 말은 다음 랩에 싸 주웠어요.
들고 다니면서 드.시.고 조사 많~이 하시라고...

그랬더니
‘석사자는 신라시대 보물, 금동보살입상도 신라시대 보물,
범종은 고려시대‘
조.사.해서 달랑 이렇게나 많이 적어 왔더군요.

김밥보다 싸기가 편한것 같아요.
또 요즘 아이들 입맛에도 맞는 것 같구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0.17 10:03 PM

    으악...@@
    싸부님!(무릎꿇고 머리 조아린 kimyswife)

  • 2. moon
    '03.10.17 10:09 PM

    퀘사딜라( 이걸 퀘사딜라라고 해도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시락 !
    좀 괜찮은 아이디어 입니까? ^ ^;

  • 3. 꽃게
    '03.10.17 10:12 PM

    할 말을 잊었습니다. moon님.
    저도 옆에 살고 싶어지네요.ㅋㅋㅋㅋ

  • 4. 임현주
    '03.10.17 10:20 PM

    역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존경....

  • 5. ssssss
    '03.10.17 10:22 PM

    할말이 없네요
    저 당장 이사가고 싶네요
    전 여태 뭐하고 살았나 요 ㅜㅜㅜㅜㅜ

  • 6. 카페라떼
    '03.10.17 10:24 PM

    대단해요...
    존경합니다..저 moon는 팬 할래요..
    에궁.. 난 언제 키친토크에 올려보나...

  • 7. june
    '03.10.17 10:27 PM

    타코벨에서 먹는건 너무 맛이 없고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서 먹긴 주머니가 허전하고...moon님 덕에 집에서 훨씬 맛있게 만들어 먹겠네요^^

  • 8. 라라
    '03.10.17 10:52 PM

    허~얼!!
    moon님! 존경스럽습니다. moon요리교실은 어제쯤 여실건가요?
    혼자만 알고 계시지 말고 쪼매만 갈키주이소!!!

  • 9. cream
    '03.10.17 10:58 PM

    울 남표니 퀘사딜라 엄청 좋아하는데 좀전에 컴에 있는 제 뒤로 몰래 와설랑
    이 사진을 훔쳐(?)봤어요.
    moon님 책임지셔요~~ 울 남표니 집에서 해먹을수 있는 것 같다고 저한테 배워서
    꼭~ 해줘야 한다고 목을 조르고 있어요.
    책임지시고 레시피 올려주셔야 함돠~~~~~~!

  • 10. 트루
    '03.10.17 11:33 PM

    맛있겠어요 정말 간단하게 피자치즈만 넣고 구워서 살사소스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크림치즈 바르고 불고기양념한 고기와 갖은 야채(당근 오이 양상치 피망...) 준비해서 피클 양파는 꼭 들어 가야지 맛있어요 소금 레몬즙 뿌려서 싸먹으면 야채도 아주 많이 먹게 되고 담백합니다 먹고 싶어요....

  • 11. ssssss
    '03.10.17 11:42 PM

    살사 소스는 어떤게 좋은가요

  • 12. 러브체인
    '03.10.17 11:44 PM

    저도 이거 정말 좋아하져..근데 전 남편이 안좋아해서리..ㅡ.ㅡ
    집에서 해먹는다고 바리바리 사서 딱 두번 해먹고
    아..제가 한건 화지타 엿네여..ㅋㅋ 암튼 남편이는 저 또띠야가 맛이 없는거 같데여..
    그렇다고 고기랑 야채만 먹잖아여..ㅠ.ㅠ
    열받아서 전 또띠야만 뜯어 먹었어여..
    전 파는 살사소스보다 토마토랑 청량고추랑 양파 듬뿍 다져 넣은 만든 살사를 좋아 하거든여..
    사우어크림 바르고 살사 듬뿍 넣어서 먹음 천국이 따로 없는거 같아여..
    아흑..보니까 또 먹고 싶네여..

  • 13. 김새봄
    '03.10.17 11:45 PM

    전 궁금한게요 훼미리 레스토랑가면 소스를 3가지 주잖아요.
    근데 고게 도무지 뭔지 모르겠어요.
    초록색은 아보카도가 들어간게 확실하고 또 한가지는 샤워크림이 들어간거 맞고
    한가지는 살사소스인거 같은데..제가 추측한게 맞나요?
    문님 올리신 글과 사진을 보면 전 열등감에 죽고싶습니다.
    (그래도 뭐 내가한 맛있는 밥 배부르게 먹고나면 해~ 입벌리고 웃지만)

  • 14. 카푸치노
    '03.10.18 12:10 AM

    살사소스, 또띠아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갈켜주세요..
    moon님 때문에 주말에 재료산다, 만들어본다..난리피우게 생겼습니다..
    아흑..모르는게 약입니다..진짜..

  • 15. LaCucina
    '03.10.18 12:14 AM - 삭제된댓글

    오와 이뻐요 ^^ 이쁘게 정성스럽게 만드신 음식 먹는 사람은 정말 기분도 좋을 거에요 ^^


    문님 하신 것은 께사딜라라기보다 화이타가 맞을 것 같아요. ^^
    께사딜라는 (닭)고기랑, 치즈랑 빈 넣고 하거나 샐러드 넣고 하잖아요. 아보카도랑 사워 크림 곁들어서...히스패닉 음식이 은근히 헷갈리는거 같아여...^^

  • 16. 미국 아줌마
    '03.10.18 1:57 AM

    너무 맛있게 생겼네요. 이건 화이타라고 부르는게 맛구요.
    퀘사딜라는 또띠아안에 닭고기랑 치즈넣고 다시 또띠아랑 맞붙여서 부채꼴로 썰어준답니다.
    소스는 아보카도 소스(과카몰리),사워크림,살사.
    살사를 쉽게 만드실려면 잘익은 토마토에 양파(보라색이면 더 좋구요),고추,올리브 오일,라임즙이나 레몬즙넣고 소금 후추약간에 고수를 많이 넣으면 파는 것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 17. 박정옥
    '03.10.18 5:52 AM

    에공.. 정말 맛있겠당.. 나 이거 디게 좋아하는데.,. moon님!! 실례가 안된다면 연세 여쭤봐도 되요?^^ 아드님이 현장실습갈 나이 정도면 연세도 적으신데 어쩜 그리 살림을 잘 하시는지. 저 같은 사람은 희망이 안 보입니다.. 혜경님의 칭찬요리 기달려서 열심히 매진하는 수 밖에...

  • 18. 권효진
    '03.10.18 8:35 AM

    에공 전 인제 moon님의 짬뽕밥을 해먹으려고 재료준비했는데... 이런 이런 이게 웬거야 하며 눈 휘둥그레 해져갖곤 또 레시피 프린트하고 있네여.....
    아~이젠 화지타 먹으러 칠리스 안가도 되겠당...재료준비도 완벽히 할 수 있을것 같고...진짜 멋지십니다요 달님...

  • 19. dntdjdy
    '03.10.18 8:36 AM

    으악!!!!!!!!
    난 뭔가?
    과연 경빈이옵니다.마마~~~~~~~~

  • 20. 부얌~
    '03.10.18 9:04 AM

    왕~ 진짜 맛나겠당.. 먹고시포라.. 전 주로 떡을 만드는데 moon님은 세계 다국적 요리를 섭렵하시네요..근데 한가지 궁금한거는요 속재료 넣을때 야채나 고기 양념같은 물이 생기지 않나요??
    혹시 며느리도 모르는 비결이????

  • 21. 냠냠주부
    '03.10.18 10:05 AM

    음...오늘은 또 화히타.. -_-

    요기다가 KFC 흉내내서
    파인애플도 넣고 먹어봐야겠어요...스읍..(침)

  • 22. 홍차새댁
    '03.10.18 10:52 AM

    저도 화이타라고 알고 있는데..퀘사딜라는 오늘 첨들어봤습니다.^^
    하여튼 맛있겠당..

  • 23. moon
    '03.10.18 11:29 AM

    화히타는 또띠다에 야채 볶은것이랑 고기,새우등을 싸서 살사소스,
    샤워크림, 아보카도소스등을 얹어 쌈 싸먹듯이 싸서 먹는 것을 말하고,
    퀘사딜라는 각종 재료들과 소스를 치즈랑 같이 또띠아 속에 넣어서
    접은 후 구워주면 치즈가 녹아 음...만두 처럼 된다고 해야하나?

    화히타는 일종의 쌈같이 싸 먹는 것이니까 생야채 써도 괜찮은데,
    퀘사딜라는 재료에 물기가 없어야 해요. 물기가 있으면
    먹을때 물이 줄줄 흘러서 보기가 영~~.
    그러니까 재료들을 물기 없이 볶아서 사용하셔야 해요.

    도시락으로 이용할때는 퀘사딜라처럼 재료 넣고 피자치즈 넣어서 해도 되고,
    화히타처럼 쌈싸듯이 하셔도 되요.

  • 24. moon
    '03.10.18 11:43 AM

    레시피 다시 올릴께요.
    또띠아는 6인치, 10인치 사이즈가 있는데
    10인치 브리또 사이즈가 도시락용으로 좋아요.
    1. 양파, 청홍피망 채 썰어서 소금간 해서 볶는다.
    2. 쇠고기는 불고기 양념해서 물기 없이 볶는다.
    3. 팬에 기름 두르지 말고 또띠아 살짝 구운 뒤에
    야채, 고기 넣고 밥 넣은 후 살사소스 넣는다.
    4. 재료들이 빠져 나오지 않게 싼 후 랩에 말아준다.

    1. 야채는 볶고, 소세지는 굽는다.
    2. 또띠아에 야채, 소세지, 피자 치즈 넣은 후
    재료들이 나오지 않게 싼다.
    3. 코팅이 잘 된 후라이팬에 치즈가 녹을때 까지
    굽는다.

    속 재료로 냉동 치킨 텐더 사용해도 좋고,
    김치 볶은밥이랑 피자치즈 넣어서 김치 퀘사딜라 만들어도 좋아요.

    살사 소스랑, 샤워크림, 또띠아는 요리컴에서도 팔고,코스트코에서도
    팔아요..

  • 25. moon
    '03.10.18 12:08 PM

    그리고 꽃게님, 스스스님 모두 제 옆에
    이사 오시는 것 대 환영!!
    (삭힌 고추에, 불린 해삼 얻어 먹을 생각하면서
    혼자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 26. 전주연
    '03.10.18 2:33 PM

    제가 멕시코에 2년 정도 살아봤어요.
    Quesadilla(께사디야<---본토발음)는 멕시코 가정에서 손쉽게 흔히 해먹는 음식이죠. 물론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팔구요. Quesadilla(께사디야)는 Queso(께소)에서 온 말인데, '치즈'라는 뜻이에요. 제가 1년 정도는 멕시코 가정에서 홈스테이 했었는데요, 그 집에서는 Tortilla(또르띠야)안에 정말 치즈만 딱 넣거나 가끔가다 슬라이스한 햄도 추가해서 마른팬에 구워주드라구요. 모양은 부채꼴모양은 식당에서 해줄때 그렇구요, 집에서나 길거리표는 반으로 딱 접은 반달모양이 일반적이에요. 견들이는 소스로는 토마토, 청양고추보다 매운 콩알만한 칠레, 양파, 라임즙, 실란트로, 소금 등이 들어간 Salsa mexicana(살사 메히까나)가 일반적이구요, 아보카도, 라임즙, 소금 등이 들어간 Guacamole(꾸아까몰레)소스도 되지만, 꾸아까몰레 소스는 다른 음식, 예를들면 Taco(따꼬)나 Tostada(또스따다)같은거에 더 많이 곁들이지요.
    넘 아는체 했나요? 원래는 잠자코 있는데, 요즘들어 멕시코 생각이 넘 많이 나서리..^^;;

  • 27. 라라
    '03.10.18 9:33 PM

    moon님! 전 더 가까이 이사갈께요. 한수만 쫌...

  • 28. moon
    '03.10.18 10:05 PM

    께사디야가 본토 발음 이군요..
    전주연님 혹시 "피코 데 깔로( 정확한 발음인지는 모르겠음.ㅡ_ㅡ;)"라고 하는
    멕시코 샐러드 아세요? 혹 만드는 법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세요..

    라라님 가까이 이사오세요. 환영!! ㅎㅎ

  • 29. jasminmagic
    '03.10.19 1:40 AM

    집에서 저런것도 해 드시다니 존경합니다.

  • 30. 푸우
    '03.10.19 11:21 AM

    담에 우리 아들 소풍이나 운동회하면 달님께 문의 드려야 겠습니다.
    달님 아드님은 학교에서 인기짱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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