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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안녕하세요, 레몬트리 잡지의 이혜진 기잡니다~

| 조회수 : 3,21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3-09-29 11:25:52
안녕하세요~

저는 월간 레몬트리 잡지의 이혜진 기자라고 합니다.
활발하게 묻고 답하시는 여러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82쿡에 자주 들어오고 있지요.
전문가 못지 않은 정보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종종 놀라곤 해요.
그래서, 이번 달에는 과감히! 용기를 내어 도움을 좀 청하려고 합니다.
이번 달 레몬트리에, '맛없는 과일 맛있게 살려 먹기'라는 요리 칼럼을 진행하려고 하거든요.
워낙 비가 많이 와서 가을인데도 과일이 맛이 없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추석때 선물로 들어온 배나 사과들이 그저 쌓여 있는 경우가 태반인데다, 철 지나서 맛이 변한 복숭아에 포도까지...특별 처방을 필요로 하는 과일이 많죠.
가뜩이나 과일 값이 금값인데, 썩혀 두기도 너무 아깝고 또 어찌되었건 과일은 적당히 먹어주어야 하는 약이 되는 음식이니까 어떻게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구요.

쨈을 만들어 먹거나 과일 조림을 하거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메뉴의 숨은 노하우부터 뜻밖의 별미 요리까지, 알고 계신 비법들, 좀 나눠 주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lumtea
    '03.9.29 11:41 AM

    지난 추석에 선물 들어왔는데 배고 사과고 크기만 컸지 맛은 하나도 없고...배는 일부러 불고기며 갈비찜에 넉넉히 갈아서 몇 개 해치우고는 몇 개는 그냥 즙 내서 냉동실 넣어두구요, 사과는 헨드블렌더에 요구르트랑 같이 갈아서 마시거나 샐러드 재료로 아낌없이 쓰고 있답니다. 참 맛간장에도 썼네요.

  • 2. coco
    '03.9.29 1:54 PM

    저는 얻어먹기만 한거지만
    아는 언니는 사과를 아주 얇게 통으로 썰어서 오븐으로 서서히 말려가며 구워서 사과스낵을 만들어 먹곤 한답니다.오븐 온도 조절이 관건인데 아주 낮은 온도에서 오랜시간 건조를 시키더라구요.
    약간의 설탕을 솔솔 뿌려서 먹으면~
    바삭바삭 하니 정말 맛있더군요...쩝...

  • 3. cloudine
    '03.9.29 2:39 PM

    달지 않고 딱딱한 복숭아는 설탕 넣고 조림 하면 통조림 비슷한 맛이 나요. 약한 불에 조절을 잘해야 하는데, 복숭아가 무를 때까지 조려서 식히면 먹을만 하더라구요.

  • 4. 치즈
    '03.9.29 5:00 PM

    과일이 맛이 없다함은 당도가 떨어진다는 소리인데,
    별수없이 당도를 높여주는 방법을 써야겠지요.
    사과 같은 경우는 설탕넣고 조려두었다가 애플파이 속으로 쓰던가
    핫케익구워 줄 때 켜켜이 넣어서 시럽 뿌려먹구요.
    단감은 껍질을 벗겨서 빛 잘들고 바람 통하는 베란다에 겉이 꾸들 꾸들 해질 때까지
    말리면 곶감보다 맛있게 되요.-수분증발로 조금 달콤해집니다.
    배는 요리에 넣어도 되지만 배숙을 해보는 것도 어떨지요.

  • 5. 수국
    '03.9.29 5:08 PM

    복숭아는 살만 저며서 설탕과 물을 일대일 비율로 해서 졸였어요
    적당히 물러졌을때 조금씩 냉동칸에 보관했다가
    집에서 만든 떠 먹는 요플레에 큼직 큼직하게 썰어서 같이 먹었는데..
    맛~ 훌륭하죠
    사과도 이와같은 방법으로 했다가 여기서 배운 핫케이크 가루로 사과 팬케이크
    만들어 먹었구요
    배는 쥔장 선생님이 지난주 방송에서 말씀하셨는데 배를 갈아서 그 즙만 사용하신다고
    했는데 전 즙과 건더기를 같이 지퍼백에 넣고 얇게 펴서 냉동칸에 보관
    겨울에 식구들 기침 할때 이걸 톡톡 잘라서 설탕이나 꿀을 넣고 적당히 졸여서
    한숟갈씩- 기침에 좋대요

  • 6. 혁이네
    '03.9.29 5:20 PM

    맛없는 과일들 저는 한번씩 와인 설탕 넣고 졸여 과일 콤포트 만들어 먹구요 사과는 깍뚝썰어
    밀가루 우유 베에킹파우더섞어 적당한 크기로 튀겨 계피랑 설탕섞은거 묻혀 먹어요
    또 과일샌드위치해서도 먹어요

  • 7. 김혜경
    '03.9.29 7:31 PM

    내일 아침 조선일보 김혜경의 살림노트 참고하세요.

  • 8. 나나
    '03.9.30 12:36 AM

    복숭아의 경우는 설탕에 졸여 병조림 하면 좋구요,,쨈으로 만들어도 좋아요,,
    사과도 쨈이나 파이속으로 졸여 먹어도 되구요,,갈아서 얼려 두었다가..고기 재울때 한숟가라씩 넣어도 좋아요,
    배는 배즙으로 가공할때,꿀이나 대추,감초 같은거 더 넣고 달여 두고 먹어도 좋아요,,,
    단맛이 적은 과일은 몽땅 갈아서 야쿠르트 나 꿀,사이다 같은거 더 넣고 주스로 마셔도 되구요,,
    맛없는 과일이 잔뜩 있다면 설탕이랑 소주 뿌려서 과일주 담구어도 되요,,,설탕이 들어 가기 때문에 단맛에는 별차이가 없어요,...

  • 9. 레아맘
    '03.9.30 2:20 AM

    사과나 배 는 반으로 자른후 안의 씨부분을 칼로 둥글게 잘라낸다.
    씨를 잘라낸 자리에 과일잼을 찻 숱가락으로 1-2정도채운다.
    오븐용 용기에 잼을 채운 과일을 나열한 후 물을 자작하게 부은 후 180도 에서 15-20분간 익힌다.
    간단하면서도 정말 맛있는 후식이 되거든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구요 어른들도 좋아하세요.

  • 10. 김새봄
    '03.9.30 1:50 PM

    레아맘님은 통으로 구우시는군요.
    전 오븐쓰는걸 싫어해서 그냥 마구잡이로 썬다음 설탕 래몬즙 게피가루 넣고 졸입니다.
    이건 파이속으로도 학케잌위에 식빵위에 아이스크림위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아니면 따뜻할때 그위에 생크림 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 11. 유니맘
    '03.9.30 6:15 PM

    조선일보 살림노트 꼬박꼬박
    오려 놓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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