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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 담았어요!

| 조회수 : 2,955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3-09-02 03:54:03
처음으로 피쉬소스랑 새우젓 넣구요. 빨강파프리카두 넣구요. 산.들.바람님이 피쉬소스 적극 추천하셔서 마음놓구 팍팍 넣었지요. 향이...으음.....심상치 않은게 맛이 기대되구요. 공기 안 들어가게 꽉꽉 눌러서 용기에 담구 비닐루 짝 덮어서 부엌 한 구석에 고이 모셔 놨어요. 거의 반나절 넘게 걸려서 김치를 담았는데.......뿌듯. 물김치두 함께 담았구요. 흐뭇. 이런게 살림하는 재미구나......전업주부 이거 괜한 용어가 아니구나.....고개 끄떡끄떡. 김치 담다가 배 고파서 고기에 상치쌈 싸서 먹으면서 엄마 생각. 집생각. 서울생각......김치 잘 익어서 맛있으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9.2 6:19 AM

    어마나!
    82쿡 식구들은 도대체 잠도 없나봐요.
    새벽에 이런글을 올리시니...

    색깔이 참 곱네요.
    근데 포기가 한 포기 인가요?
    아유~~~넘 귀여워!!!!!!!!!!


    저 한포기 담가본 기억이 전혀 없으니...........!

    맛있게 발효되면 후기 올리시고,,,,
    요즘은 반나절만 되어고 잘 익으니 관찰 잘 하셔요.

    수고 하셨어요!

    올해 우리집 김장도 걱정이 됩니다.
    제작년에 시누이 두명과 우리집 합쳐서 450 포기 했는데...!

    상상 되시지요?
    450을 4로 나누면 몇쪽인지...?

    아시는분이 그걸 보고 시절 초풍했다나는 전설이 있어요.^&^~~~~~~~~~

  • 2. 꽃게
    '03.9.2 8:56 AM

    경빈마마님 그 김장김치...침이 꼴깍..
    우리 어렸을 때 150포기씩 김장했다고 김장하실때마다 친정엄마가 얘기 하시는데 정말 맛있는 김치였던 것 같아요.

  • 3. 푸우
    '03.9.2 10:33 AM

    450포기요??
    저 상상안갑니다,,
    친정엄마 김장한 걸 본 적이 ... 가물가물...
    친정에선 김장을 해도 20포기 하면 엄마 아파서 끙끙...
    김치냉장고 처음 샀을때 40포기인가 하셨는데, 우리 엄마 3일을 아파하셨어요..

  • 4. plumtea
    '03.9.2 10:33 AM

    으으윽...경빈마마님 그걸 하루에 다 속을 넣으셨나요? 전 40포기 엄마랑 외할머니랑 하면서 엄마한테 제발 담엔 김치 적게 담자고 그랬는데...우웅...

  • 5. 김선영
    '03.9.2 10:53 AM

    경빈마마님~ 450포기요? 그걸 4로 나누면 개인당 110포기 넘게 담는거네요..
    어머나 세상에~~
    김치 버무리는것도 힘들지만 절궈논 배추 씻는것도 장난아니고 속재료 준비하는것도
    정말 장난아니겠네요...
    우와~~ 존경..

    근데 배추 김장독에 담아서 땅아 묻어놓으시는거 아녜요?
    너무 맛나겠다.
    저두 경빈마마님네 김치 먹고싶어요..

  • 6. 안양댁
    '03.9.2 11:08 AM

    오우~~예~~김치색갈 굳~~~~
    맛이기대됨니다 결정적인 맛 알려
    주세요.


    경빈마마님 450포기는 .....해마다20포기도 남는데 우리집의 몇년치일까?????????????????

  • 7. 산.들.바람
    '03.9.2 11:20 AM

    잠에서 깨어..이 글을 보시는데로.....
    즉시 냉장고로 김치를 이동시키시기 바랍니다....^^

    김치 색갈과...파프리카를 쓰셨다는 말씀으로 짐작컨데....
    시원한 맛보다는....탁 쏘는 맛으로 발효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리고....설마....
    사진 찍으신 것들만을 적당히 섞으셔서...김치를 만드신 건 아니겠지요?...^^

    후기를 기대합니다.

  • 8. 이즈
    '03.9.2 11:22 AM

    ㅎㅎ ido님 예전에.. 독일인가? 사셨다고 하셨던거같아요.. 제기억이 맞나요?
    좋으시겠어요 김치 담구셔서 ^-^
    김치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네요.. 지금 밤열시반인데 압박입니다.. 저김치하나 죽 찢어서 쌀밥에 올려먹으면..... ㅠ_ㅠ..

  • 9. 주돌이
    '03.9.2 2:01 PM

    나이 먹도록 언니들이 담가주는 김치 먹었는데..
    아님 사 먹든가 했는데..
    나도 김치 담아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김하진 요리 학원도 다녔고 한식 자격증도 땃지만
    내가 하면 왜 맛이 안나는지 ...

  • 10. 김혜경
    '03.9.2 4:32 PM

    너무 맛있어 보여요!!

  • 11. 경빈마마
    '03.9.2 5:46 PM

    네에~!
    아시는 분이 글쎄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아서 밤잠이 안 오더래요?
    마당 한 쪽이 거의 배추밖에 안보여서리.....
    그래서 그 다음날 봉고차에 어르신 7곱분 모시고 오셨어요.
    그래서 거의 5섯시간을 한 10명이서 씻었었는데.....
    올해는 나이도 먹으니....?????????????? 어떻게 할지
    양을 줄일지 에고고 모르겠네요.
    저 지금 하라면 이젠 도망갈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것만 200포기 정도 미리 맞추어 놧답니다.
    밭에다가요!

  • 12. 러브체인
    '03.9.2 9:35 PM

    크허...
    전 작년 겨울에 김장 40포기 하고 (허니랑 둘이서)
    몸살 날라 하는데 울 시엄니 담날 입원하셔서 이틀 가서 자고와서는 바로 한달짜리 독감에 걸렸다지 몹니까..^^
    울 친정엄마도 보통 100포기씩 하시는데....우리 식구들은 다 김치를 많이 먹어요.
    저도 저 40포기도 초봄까지 밖에 못먹었다죠..그것도 달랑 두식구가..ㅋㅋ
    거기다 깍두기도 커다란통 한통 담고... 늙은호박김치 김치냉장고통 한통 담고..
    작은 항아리에 동치미까정..헤헤
    저녁에 회덮밥 해먹었는데 넘 먹었는가 배터집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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