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저녁엔 특별히 쌈밥을 해먹었습니다.
퇴근후 남대문시장을 들렸는데, 싱싱한 쌈밥재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골고루 섞어서 무조건 한근에 2천원을 받더군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에서
샀더라면 배로 들었을것을 오늘은 시장에서 저렴하게 샀답니다.
정육점에 들러서 얼리지 않은 돼지고기를 목삼겹부위로 한근반을 샀답니다.
역시 싸더군요. 7천원에 저렴하게 샀답니다. 끝에 몇백원나온것은 받지도
않더군요. 역시 시장엔 인심이 넉넉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생강을 500원어치를
사서 집으로 향했죠.
자, 이제부터 맛있는 제육쌈밥을 만들어 볼까요?
우선 돼지고기를 삶기위한 국물을 만들어야하는데요, 냄비에 물 + 된장 + 마늘 + 생강 + 양파 + 녹찻잎을 넣어서 푹 끊여줍니다.
국물이 한소끔 끊기 시작하면 덩어리로된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서 냄비에 넣고 푹 삶아냅니다.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핏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삶아야 다 익은 것입니다.
이렇게 삶아진 고기와 각종쌈밥야채를 씻어서 쌈장과 함께 내면 근사한 제육쌈밥
완성입니다. 오늘재료비 9,500원으로 우리집 네식구 배불리 먹고도 남았답니다.
우리 네식구 밖에 나가서 쌈밥이나 보쌈 먹을려면 몇만원은 족히 들었을텐데, 오늘은
집에서 저렴하게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주말에 제육쌈밥 해서 드세요. 여름철 입맛 없을땐 별미로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