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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좀 어려운 밑반찬들.....

| 조회수 : 14,40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08-13 20:07:20
* 몰라서 못해먹는게 아니라 생각이 안나서 못해먹는게 많죠. 생각을 열어드릴게요.
* 오늘은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것들입니다.
* 양념장 - 고춧가루 1: 국간장 1 : 진간장 1/2, 마늘, 파 다진 것 조금씩, 깨, 참기름
* 갖은 양념 - 한식에서 갖은 양념은 불고기 양념(간, 설, 파, 마, 후, 깨, 참)입니다.
* 통깨는 쓰지 맙시다. 모두 dung으로 나오니까 깨소금 씁시다.

1> 오이숙장과
1) 오이는 5cm돌려깍기 해(씨가 많아 안의 것은 못씁니다.) 성냥두께로 썰어 절여둔다
   살짝 절여지면 행주나 가제로 물기만 제거한다
2) 고기는 기름없는 우둔으로 준비해 1mm x 5cm 정도로 썰거나 갈은 걸로 준비한다
   고기는 불고기 양념하고
4) 샌불에 오이를 살짝만 볶아 덜어놓고
고기는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볶은 후 오이를 넣고 불을 끈다.
5) 참기름 한방울, 실고추로 마무리  

2>오이 생채
1) 오이는 최대한 가늘게 동그랗게 썰어 절인다
2) 살짝 오그라들 정도로 물기를 제거한 후
3) 고춧가루1: 설탕 1: 식초 1, 마늘, 파, 깨, 소금으로 무친다.

이건 보관용이고, 금방 먹을거면 절이지 않고 합니다.

3> 시금치 겉절이
1) 시금치를 씻어서 반으로 잘라두고
2) 고춧가루 넣은 양념장을 준비한다
3) 살살 버무린다.

4> 꽈리고추찜
1) 꽈리 고추를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밀가루에 버무린다
2) 찜통에 살짝만 쪄낸다
3) 접시에 고추를 담고 양념장을 뿌려 먹거나 무쳐둔다

5> 근대 고추장 무침 (아욱, 비름, 깻잎 나물)
1) 근대를 데쳐 냉수에 행군 후 꼭 짜서 잘라둔다
2) 소고기는 갖은 양념을 한다
3) 팬에 고기를 볶다가 고추장도 볶다가 물한두수저, 설탕을 넣고 볶아 식혀준다(약고추장 만들기)
4) 파, 마늘, 참기름, 깨를 넣고 무친다.

6> 북어 구이
1) 북어는 물에 살짝 헹궈서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다
2) 양념장에 켜켜이 재워 30분 이상 둔다.
3)  석쇠나 오븐에 구워 낸다 - 팬에 구우면 다 타요.
* 석쇠 2000원이니 하나 사세요. 김도 여기 구우면 더 맛있어요.

7> 꼬막찜
1)깨끗이 씻어서 삶은 후 윗껍질만 제거한다.
2) 양념장을 일일이 뿌려서 두고 먹는다
3) 귀챦으면 까서 무쳐두고 먹습니다.
4) 손님상에는 계란 지단, 실고추 얹어 냅니다.

8> 콩나물 겨자무침
1) 콩나물을 삶아서 냉수에 헹궈둔다
2) 햄과 피망도 가늘게 채 썰어둔다
3) 겨자장(겨자, 설탕, 식초, 간장)에 무쳐 둔다

9> 가지 볶음
1) 가지를 편으로 썰어 살짝만 절인 후 - 생략해도 됨
2) 팬에 마늘을 볶다가 가지를 넣고 굴소스(가지 1개에 1작은술) 넣고
3) 소금이나 간장으로 나머지 간한다. 참기름 한방울

10> 동그란 호박 무침
1) 애호박보다 짧고 통통한거 있죠? 이름이 뭔지.....여름에 많이 나오죠?
2) 요걸 찜통에 찐 뒤 가로 세로 3cm, 두께1.5cm정도로 잘라둡니다.
3) 소금, 참기름, 마늘, 파 넣고 무쳐줍니다.

11> 더덕 구이
1) 1cm 정도로 돌려깍기해 껍질을 제거한다
2) 소금물에 담궈 쓴맛을 뺀다
3) 물기 닦고 방망이, 칼등 등으로 두드려 얇게 만든다
4) 유장처리한 후(간장1 : 참기름 3을 살짝 발라둠) 석쇠에 약불로 구워 준다
5) 갖은 양념에 고추장을 추가한다
6) 4)에 발라 다시 석쇠에 굽는다 - 산에서 사 먹는 맛이죠.

12> 더덕 무침
3)까지 위와 같이 한 후 초고추장에 무친다

13> 더덕 멸치젓 무침
1) 위와 같이 한 후 멸치젓4 : 고춧가루2:  파1/2 : 마늘 1/2 :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친다.

14> 양배추 나물
1) 양배추를 채 썬다
2) 깊은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볶다가
3) 멸치를 바닥에 깔아주고 소금을 뿌린 후
4) 약불에 푸욱 익혀준다. 참기름 한 방울
- 밥 비벼 먹으면 캡이죠.

15> 콩조림 - 식구 없음 사드세요.
1) 까만콩은 깨끗이 씻어 둔다
2) 큰 냄비에 넣고 소금2 : 물엿 2.5 : 물 2 정도 넣고 약한 불에 끓인다.

16> 비름된장 나물(근대, 아욱, 깻잎)
1) 나물은 데쳐서 꼭 짜둔다
2) 된장 1 : 고추장 1: 참기름, 마늘, 실파 조금씩.
3) 조물조물 무쳐준다

17> 마늘쫑 볶음
1) 마늘쫑은 소금물에 살짝 데치거나 소금물에 2시간쯤 담가둔다 - 아삭해 진다
2) 팬에 식용유 1 : 간장 2 비율로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멸치나 새우를 넣고 볶아준다
3) 새우나 멸치향이 나면 마늘쫑을 넣고 볶는다  

18> 무청 볶음 - 어떤 분이 올리셨길래
1) 무청을 푸욱 삶아 무르게 해 둔다. 질기면 겉의 막도 벗겨낸다
2) 팬에 마늘을 볶다가 무청을 소금간해 볶는다,
3) 중간중간 물을 2술씩 넣어가며 부드러워질때까지 익힌다
4) 마지막에 파, 참기름 넣는다.

19> 두부조림
1)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팬에 한쪽씩 굽는다
2) 갖은 양념을 준비한다
3) 밑이 넓은 냄비에 두부를 놓고 간장을 하나씩 올려주고 냄비 가장자리로 물을 둘러준다
4) 물이 잦아지면 실고추, 파채를 올리고 불을 끈 후 잠시 둔다

20> 북어찜 - 구이와 양념이 다릅니다.
1) 북어를 먹기 좋게 잘라 두고 갖은양념을 준비한다
2) 냄비에 북어를 넣고 양념장을 하나씩 올린 후 물을 넣고 끓인다
3) 끓으면 불을 줄여서 뜸을 들인다
4) 실고추, 파채 올리고 뚜껑 덮어둔다 - 두부조림이랑 같아요.
  
21> up grade 멸치 볶음
1) 멸치는 팬에 볶아서 덜어둔다
2) 꽈리고추, 편으로 썬 마늘, 감자와 당근, 썰은 풋고추 중 한가지를 준비한다
3) 양념장을 넣고 끓으면 위의 재료를 먼저 익힌 후 멸치를 넣고 볶아준다

22> 중식 오이절임
1) 오이는 어슷어슷 마구 썰어 소금물에 잠깐 절였다 건져둔다.
2) 프라이팬에 간장2 : 참기름 2: 고추가름 1: 설탕 1: 정종 1을 넣고 끓인다
3) 소스에 오이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4) 냉장 보관해 2~3일 후부터 먹는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ssss
    '03.8.13 8:27 PM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책 내셔도 되겠어요

  • 2. 마마
    '03.8.13 8:47 PM

    책 내셨죠?

  • 3. 아이비
    '03.8.13 9:46 PM

    놀리지 마시구요 가르쳐주세요~~.
    깨소금이 깨만 갈은거예요? 아니면 갈은 깨와 소금을 섞은거예요?

  • 4. yozy
    '03.8.13 9:54 PM

    정말 대단하십니다.

  • 5. 김새봄
    '03.8.14 12:05 AM

    어? 먼저 쓰신거랑 제목이 바뀐거 같아요.
    내가 엄마한테 순서를 바꿔 배웠나?
    더덕! 정말 겁없이 저녁에 왠 할머니가 한바구니 딱 남겨놓고 앉아 계셔서
    수북한 한바구니를 겁없이 떡 사다가 혼자 밤에 한숨쉬어가며
    다 껍데기 벗기고 양념하고...담날 먹어보니 맛이있어 친정으로 시댁으로 갖다드리고..
    정작 남편은 달랑 한끼만 맛을 본일이 있는..

    맞아요 반찬 몰라서 못해먹는게 아니라 생각이 않나서 못해먹는게 더 많아요.
    불쌍한 우리남편...(어제 싸운거 맞나???)

  • 6. 김선영
    '03.8.14 9:06 AM

    북어구이, 더덕구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둘다 좀 비싸고 귀찮아서 잘 안해먹네요..ㅠ.ㅠ
    근데 북어구이 할때 고추장하고 간장등등을 넣고 물은 안넣어도 되나요?
    예전에 북어구이를 했는데 비율은 모르고 그냥 눈대중으로 했거든요, 그랬더니 좀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요.
    그리고 북어를 살짝 물에 적셔서 안해도 되요?(딱딱해지지 않나?)

  • 7. jasmine
    '03.8.14 9:09 AM

    북어를 물에 한 번 헹구라고 쓴것 같은데요.......^^

  • 8. 김선영
    '03.8.14 9:29 AM

    헉.. 줄줄줄 내려가면서 읽느라 물에 행구는건 못봤네.. ㅋㅋ

  • 9. 10월예비맘
    '03.8.14 11:57 AM

    정말 책내셔도 되겠어요.

    응용력도 없고 생각도 안나고 맨날 해먹는 반찬만 질려라 해먹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중국집 가면 오이절인거 새콤달콤 맛나던데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 10. 코코
    '03.8.14 5:13 PM

    자스민님~
    존경합니다 잘 활용해 볼랍니다 오늘 밤에 집에 가서 밤새는 것은 아닌지
    노트에 잘 적어두었습니다 감사~~

  • 11. 뽀미
    '03.8.14 5:42 PM

    요리에 관심잇고 잘하는 사람은 정말 부러워!
    82cook 은 나에게 요리의 진수를 알으켜 준답니다.
    jasmine님도 함께

  • 12. nowings
    '03.8.14 8:55 PM

    jasmine님을 비롯한 고수분들의 레시피를 보면서, 나도 여기에 뭔가를 남길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
    허구헌 날 퍼가고, 프린트하고, 실습은 안하고(모기만한 목소리),.....
    나도 한 발자국 남기고 시퍼~~~~~~~!

  • 13. 충후 맘
    '09.1.25 6:40 PM

    감사합니다. 집에있는 더덕 맛있게 구워서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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