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평소에 아이들한테 잘해주는 간식중에 하나랍니다. 요즘은 단호박을 대형할인마트나 백화점에서
쉽게 구할수가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국산이 아니어서 좀 아쉽습니다.
해마다 가을철만되면 늙은호박 쟁여놨다가 호박죽 끊여주는데요, 요즘엔 여름철에도 수입된 단호박으로
호박죽을 만들어주곤합니다. 단호박으로 호박죽을 만들었더니, 색깔이 무지무지 곱더군요.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색깔고운 단호박죽
<재료준비>
단호박 작은것 1개, 찹쌀 1컵, 팥 1/3컵, 소금과 설탕은 기호에 맞게 준비합니다.
<만드는방법>
1. 단호박은 통째로 겉껍질만 약간 익혀질정도로만 찜기에 찝니다.
2. 찹쌀은 물에 불렸다가 분마기나 믹서에 물(찹쌀에 2~3배)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팥은 잘 불려서 푹삶은다음 건져놓습니다.
3. 찜기에서 꺼낸 단호박은 반으로 자릅니다. 잘라서 호박씨를 모두 파냅니다.
4. 호박을 부채꼴보양으로 다시 자른다음 껍질벗길때사용하는 칼로 단호박의 껍질을 벗깁니다.
이때, 1번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벗기려면 무척 힘듭니다. 잘못하다가는 손도
베일 수 있습니다. 껍질이 워낙 단단하여 여간해서는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일단 한번
살짝 쪄주면 껍질이 아주 잘 벗겨집니다.
5. 껍질벗긴 단호박을 일반칼로 듬성듬성 잘라줍니다. 압력밥솥에 단호박을 넣고 물은
단호박이 잠길정도만 부어서 삶아냅니다.(일반 냄비보다 압력밥솥이 요리시간이 단축됨)
6. 압력밥솥의 추가 돌아갈때 불은 약하게 줄여줍니다. 2~3분정도 뜸들이고 불을 끕니다.
7. 압력밥솥의 추가 멈추고 김이 빠지면 뚜껑을 열고 압력밥솥에 있는 그 상태에서 호박을
으깨어줍니다. 이때, 망국자나 거품기를 이용하면 쉽게 으깰수 있습니다.
8. 불을 다시켜서 단호박을 끊입니다. 이때 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넣어가면서 간을 맞춥니다.
9. 단호박이 어느정도 끊기 시작하면 2번의 준비해둔 찹쌀물을 서서히 부어가면서 밑이
눌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주면서 끊입니다. 찹쌀이 어느정도 익어서 걸죽한 죽이
만들어지면 삶아 놓은 팥을 넣고 다시 한소끔 끊여주면 맛있는 단호박죽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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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정보>>
1) 일반 단호박
단호박은 고냉지 작물로서 밤호박이라고도 하는데 그 맛이 밤과 고구마를 섞어
놓은 듯하지만 밤보다 당도가 좋으며 고구마보다 속이 알차다.
현재 국내에서는 쪄서 먹는 것과 죽으로 만들어 먹는 것으로만 사용되나 일본에서는
각종찌개, 생선조림등에 넣거나 심지어 짠지로 만드는등 밑반찬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산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어 고구마나 감자의 대체 작물로서
여러가지 조리법이 개발되어 알려지고 있다.
단호박의 수확시기는 6월말에서 8월초순이며 특성상 저장이 힘들고 또 오래되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일년내내 공급될 수 없다.
2) 냉동 단호박
호박은 주로 가을 한철에 생산되지만 소비는 일년 내내 해야 하므로 겨울, 봄, 초여름
까지 저장 호박이 유통된다.
그러나 호박은 특성상 대량 저장이 어려운 품목이다. 한 가을에 저장하면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1/2도 안되는 물량만 썩지 않고 보존되고 따라서 가격도 한 가을 호박보다 최소
두배에서 최대 수십배까지 비싸다.
따라서 품질의 변질이 없으면서 일정한 가격으로 유통될 수있는 냉동호박이 필요하게 되었다.
냉동호박의 생산시기는 늦가을에 호박의 생산량이 많고 그 당도가 가장 높을 때 생산한다.
대량으로 호박을 저장 창고에서 저장한다.
냉동호박은 주로 뷔페나 죽집, 호텔 등에서 호박죽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정보는 덕남농산 홈페이지 http://hobak114.co.kr 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