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게님표 잡탕밥 + a ^^

| 조회수 : 6,284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3-07-29 01:34:05
이제 동대문에 출근도장 찍으러 다니냐 소릴 들을만도 해서
그만 출근 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저의 수확물을 보고 열광하는 주변 부모자매와 동료들 때문에 ㅋㅋ
그저께는 엄마와..
오늘은 언니와 함께 한번 더 들렀습니다..
이젠 뭐..가도 어느 정돈 담담합니다.

그런데도 갈 때마다 못본 새로운 것이 왜 그리 눈에 들어오는지..-_-
용산의 이멜다인 냠냠 눈엔 원래 뵈는게 가방과 신발인데
덕운이나 제일평화엔 신발은 그리 없으니
눈에 밟히는 게 가방입니다.



각설하고..

오늘 올린 사진은..
실은 꽃게님표 잡탕밥..잽싸게 만들어 먹어봤다고
알려 드릴려고 올린건데 더불어..오늘의 간소한(?) 수확물도 껴서..ㅋㅋ


우선
꽃게님이 말씀하신 해물잔치라는 냉동팩이요,
그 담날 코스트코 갈 일이 있어 들렀다가 샀어요.
잡탕밥 해줄게!! 하고 멋지게 말하면서 이걸 카트에 담으니
온 얼굴에 퍼지는 백곰의 흡족한 미소-


암튼..올려 주신 내용대로 요리했는데..정말 어렵지도 않았구요
중국집에서 먹던 그 맛 나던데요?  왜냐믄..해물이 큼직큼직하니 맛있어서요.
소스야 뭐 굴소스와 소금, 녹말물이 다구요..
전 조개살이 좀 질기긴 했는데
말씀대로 지금거리는 것은 전혀 없고 괜찮더군요, 해물잔치.
별로 싸지는 않으나..일일이 해물들 사서 다듬어서 할려면 저 못합니다.

백곰의 선호 음식 중 하나가 이 잡탕밥이라
꽃게님 레시피 보고 반가와서 얼른 해봤는데 반응은..성공~
감사합니다 꽃게님..



두번 째 사진은..
저 풍만한 여자 저 아닌 거 아시죠? ㅋㅋ 빅토리아스 시크릿 모델이야요.
제가 가슴팍이 저 정도 되믄 참..매일매일이 즐겁겠어요. (아.. 제가 무슨 말을..)

암튼..저 공주풍 슬립은 집에서 떨쳐 입고 다닐려고 샀습니다.
떨쳐 입고 뭐 할려고 하냐고요?
음..그건..냠냠's secret..

이 옷은 친정 엄마의 돈으로 ㅋㅋ 산 거예요. (사주신거란 말씀)
만 오천원인데요. 인터넷 몰에선 2만 9천원 받네요..흠.


세번 째는..
다 아시는 레스포 삐리리 가방인데요
제일평화에서 샀는데..아줌마가 막 부들부들 눈치를 보면서..
여기서 샀다고 하지 말라면서 팔아요. -_-
다 보이게 쫙 진열 해놓으시구는..나 걸리면 안되는데, 아휴 떨려. 이럼서 파시데요.
앞 뒤가 좀...? ㅋㅋㅋ


아무튼..이번 생일 때 큰 언니가 이걸 사주마 하고..7만원을 봉투에 주면서
니 맘에 드는걸로 니가 골라라, 하길레 앗싸, 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매장에 파는 레스포색, 좀 너무하잖아요 가격이.
생긴 건 얇은 천조각 두르륵 박은건데..
근데 오늘 우연히 이걸 봤는데.. 상태 무척 양호하길레..
그냥 에라이, 이걸로 샀어요. 2만 5천원 받던데요..이 가격도 싼 건 아니죠? 히죽.


이번에 동대문의 맛을 알면서 사들인 가방이 몇 갠지..
옷방 헹어에 걸린 가방들을 보면서..
내에가--왜 이이럴까-- 하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아무리 싸다고는 해도.. ㅋㅋ나도 참..
..취미를 바꾸던지 해야지.. 하는 반성을 좀 해 봅니다.


이제부터 냠냠주부는..요리 사진을 더 열심히 올립랍니다~ 정말이에요..히히.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니맘
    '03.7.29 1:41 AM

    귀여우신 냠냠주부님..
    가방과 옷 다 이쁘네요..물론 잡탕밥도 군침이 돌구요..
    레스포색은 어디서 사셧는지 살짝 가르켜주세요...
    혹 핑크색 계열의 레스포색도 잇던가요..?궁금...
    저도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의 가슴이 부럽네요..*.*

  • 2. 고참 하얀이
    '03.7.29 6:43 AM

    저는 요새 모델보면 가슴은 안 부럽고 탱탱한 배가 부러워요.
    잡탕밥보고 침삼키다가 모델보는 순간 정신이 바짝 들었네요. (지금 다이어트중이거든요.)
    저는 저런 슬립입으면 바로 임산부로 판정 도장 꽝입니다요. ^^

  • 3. 대충이
    '03.7.29 7:35 AM

    ^^

  • 4. espresso
    '03.7.29 9:55 AM

    ㅋㅋ 냠냠님~!
    저두 잠옷 그거 샀어요 ^^
    친정엄마랑 동대문갔다가 눈에보이길래 붙잡고 엄마만 쳐다보고 있었죠 히히 만오처넌인데
    천두 디게좋죠?
    그날 덥다는 이유로 온팔뚝을 다 드러내고 나시를 입고갔더니
    아자씨가 M사이즈 사라고 해서 입고있는뎅...
    모델입은거보니 아무래도 제껀 쩜 큰거같네요...헐렁헐렁한데...
    제가입으면 명랑만화 주인공처럼 되는데, 저옷이 저렇게 섹쉬해 보일수 있는거군요...^^
    하여튼 제가 저옷만 입으면 신랑이 뒤집어집니다. 기엽따고...헤헤

  • 5. 이정란
    '03.7.29 10:05 AM

    그 슬립 넘 맘에 드는데요. 인터넷 찾아보니 14,000원에 파는곳도 있긴 한데 암래도 보고 사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어디서 사셨는지 알려주세요....

  • 6. 그린하우스
    '03.7.29 10:33 AM

    이긍....이곳 지방에선 넘의나라일 같슴다...
    쩝...가고시포라..동대문....

  • 7. 냠냠주부
    '03.7.29 11:17 AM

    이정란님, 제일평화 3층 173호구요.
    제가 살 땐 아줌마가 s사이즈 밖에 없다고 하는데 집에서 떨쳐 입어보니 그것도 커요..
    가슴팍 부분이 그대로 절벽으로 떨어져서인지.. ㅋㅋ
    에스프레소님 말씀처럼 저도 입으면 섹시가 아니고 어설픈애 같습니다.

    그나저나 14000원에 파는 그 사이트 무지하게 양심적이네요~ ^^
    도매가격으로 샀을 테니..정말 몇 천원 밖에 안 붙여 파나봐요.

    쭈니맘님 그 삐리리집은요
    호수만 말하지 말라길레 -_- 안 적어 왔더니만..그건 모르겠지만
    제일평화 3층 한려통상 라인에 있는 집이에요.
    진열을 자-랑스레 해놨기 떄문에 눈에 딱 띄는데..ㅋㅋ

    분홍이라기보다..붉은색 무늬가 있더군요..그리구 요즘 한참 유행하는
    그 하얀 바탕에 꽃무늬도.

  • 8. 김윤희
    '03.7.29 1:20 PM

    저두 저런 잠옷좋아하는데 인터넷 어디서 살수있죠?

  • 9. ...
    '03.7.29 1:21 PM

    맛있겠다~~

  • 10. 오즈
    '03.7.29 1:22 PM

    냠냠님, 컴퓨러~실력이 눈에 뛰게 늘어가시는데....이번엔 작품사진옆에
    글씨까지...
    저두 이거 어떻게 하는지 갈켜 주세요..

  • 11. 냠냠주부
    '03.7.29 1:42 PM

    김윤희님, 제가 이 속옷 더 싸게 파는 인터넷몰 발견했습니다.. (흑흑!! ㅠ ㅠ)
    발품 팔아도 더 비싸게 사는 경우도 있군요 ㅋㅋ 도매가격에는 못당하나 봐요.

    옥션인데요.. 택배비 포함해도 12500원이니깐 직접 가서 교통비 외 이래저래 하면..
    이것만 살거면 직접가서 사느니..그냥 시키는 게 낫겠네요~
    근데 사이즈는 스몰은 없나 봐요.
    (옥션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으로 검색해 보세요)

    근데 보통 슬립의 고급스런 레이스~반딱이 천..이런거 아니구요
    딱 여자용 런닝셔츠랑 같은 면재질이고 귀여운 치마라는 정도예요 ^^
    참고 하세요 흐흐..

    오즈님 저 이거 포토샵에서 한건데요..
    포토샵은..일단 프로그램 깔고 나서 다음 카페에 포샵 강의 하는 데가 많드라구요..
    거기서 보고 독학으로 그냥 따라 해 봤어요. ㅋㅋ

  • 12. 김혜경
    '03.7.29 8:29 PM

    냠냠님 전 접시가 궁금해요? 워디 접시??

  • 13. 냠냠주부
    '03.7.29 10:37 PM

    노리다께 인디요..
    꽃무늬 시리즈..라던가? 흐흐

    제 눈엔 쯔비벨..걔랑 비슷해 보이는데 이 무늬가 덜 터프해 보여서 ㅋㅋ 샀어요..

  • 14. 현의맘
    '03.7.29 10:51 PM

    앗... 지난번 세일에 그리도 사고 싶었던 노리다께...
    제가 본 건 주위에 금색테두리가 있었는데...사진에는 잘 안보이네요...
    참 얌전해 보여서 좋던데...사고 싶어라...

  • 15. 냠냠주부
    '03.7.29 11:41 PM

    글쎄요...전 꽃게님 글 보고 찾아 본 건데..
    코스코에서 첨 봤어요.
    그렇지만 까르푸같은 데 있음직도 한데..+_+

  • 16. 꽃게
    '03.7.30 2:26 AM

    제가 이 야심한 밤에 잠도 안자고 뭘하고 있는지...ㅊㅊㅊ입니다.
    아!! 공주풍 잠옷 떨쳐입을 수 있는 냠냠님 부럽습니다.
    한여름에 아들녀석 낳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열대야에도 최소 반팔 상의를 입어야 온전한 내 신세...
    그렇잖음 담날 팔뚝이 시려서 난리 납니다. 핫팩해야 할정도로 ....

    잡탕밥을 성공하셨다니 저도 기쁘구요.
    언제 건해삼 불리는 것 올려드릴까요???
    저 잡탕밥에도 건해삼 불린 것 몇조각 들어가면 아주 고급스럽게 upgrade됩니다.
    그리고 브로컬리 데친 것 넣어도 아주 색다르고요.
    아주 쉽게 금방 해버리신 냠냠님의 능력을 높이 사면서...

  • 17. 마마
    '03.7.30 5:29 PM

    냠냠주부님,
    평소 재미난 얘기 잘보고 있습니다.
    사진도요.냠냠님보고 엄청 디카 갖고싶더라구요.너무 잘 노셔서(?).^ ^~``
    근데요,그접시 지금도 파나요?어디서 사셨어요?
    시골 살다보니 ....

  • 18. 냠냠주부
    '03.7.31 11:49 PM

    어..하루 놀러 갔다 왔더니..넘 많은 글이 올라와 뒤로 밀려 버렸네요..
    마마님 보실라나..?-_-
    전 백화점 가격이랑 비교해 보고 넘 차이가 나길레..
    누군..짜가 아닐까, 의심하기도 하는데..그냥 남대문 대도상가 E동 지하에서 샀어요..
    노리다께만 주로 다루는 집이 있더라구요..호수는..에..잘..(긁적)
    쯔비벨..파는 집 앞집이어요.

  • 19. 유칼립투스
    '13.2.15 11:52 PM

    레시피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67 [re] 와우~~~죽여주는 color.....시 한편... 2 경빈마마 2003.08.06 2,192 67
1066 추억의 소시지 도시락. 5 경빈마마 2003.08.05 4,489 31
1065 초라하게 잘 먹자 9 사라 2003.08.05 5,347 24
1064 흑임자두부전 3 레이첼 2003.08.05 3,200 215
1063 도토리묵 1 아이리스 2003.08.05 2,210 54
1062 카레고등어 8 김영옥 2003.08.04 2,323 29
1061 울엄마 생신상! 4 딸기짱 2003.08.04 4,733 37
1060 청국장의 효능. 4 경빈마마 2003.08.04 3,614 26
1059 굴소스 고추잡채 이용기 1 cocoa 2003.08.04 4,356 30
1058 냉면 성공기!! 웃음보따리 2003.08.04 2,942 27
1057 등심구이 좋았어요 1 김은주 2003.08.03 3,425 37
1056 호떡 구워 먹다. 8 경빈마마 2003.08.03 4,280 37
1055 노각국수 4 가을맘 2003.08.03 2,298 45
1054 남편이 밤새워 정리해 놓은 한국의 전통차 2 경빈마마 2003.08.03 5,551 19
1053 꽃게님 1 ssssss 2003.08.02 2,047 48
1052 138원의 위력! 3 카모마일 2003.08.02 2,761 31
1051 휴가철의별미,아무도 모르는 돼지족구이~~ 4 mush 2003.08.02 3,406 71
1050 잡탕밥이요 ssssss 2003.08.02 2,925 40
1049 샘표 가츠오부시 국시장국 5 김새봄 2003.08.02 3,689 25
1048 올 여름 우리 아이들에게 먹여야 할 것들 6 니꼴 2003.08.01 3,419 21
1047 cj 마포주먹갈비...인스턴트요.. 3 쭈니맘 2003.08.01 2,585 32
1046 (이태리식)등심구이와 김혜경님식감자요리 7 moon 2003.07.31 7,654 58
1045 시어머님의 고들빼기 김치. 9 경빈마마 2003.07.31 5,001 35
1044 어느날 아침 우리집 식탁모습 8 Funny 2003.07.31 4,113 31
1043 오이냉채로 꾸민 오늘 저녁 럽첸이네 상차림..^^ 15 러브체인 2003.07.30 5,557 27
1042 춘장 볶고 난 기름~ 3 벚꽃 2003.07.30 2,537 70
1041 오늘 푸드채널에서 한 볶음밥... 3 박연주 2003.07.30 3,345 48
1040 ♣ 핫케잌가루 활용하기-종합편 20 다꼬 2003.07.29 11,208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