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코스트코 장보기 후기
공산품이 무지 싸다는 것과 카트가 무지 크다는 것 그리고 과일 종류가 신선하고 맛있다는 점에
저희 부부가 아주 후한 점수를 주는 매장이죠.
(특히 과일은 너무 신선해서 집에서 1주일 정도 익혔다가 먹는 수준입니다. ^^)
이번에 갔더니, 1층에서 키친플라워의 생선그릴 (114,900원?)과 로얄 알버트의 올드 로즈 시리즈
20pcs (234,000원) 그리고 조지루시의 전기포트 2.2리터 짜리(134,900원)에 따로 매장을 꺼내와서
팔고 있더군요.
조지 루시의 전기포트는 나중에 아가 분유 타줄 때 꼭 필요하겠다 싶어서 눈독 들이던 거였는데,
갑자기 백화점에선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가격비교하고 다시 와야지 하구선 그냥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왔네요.
(솔직히 3개 다 사고 싶은 거였는데 남편의 눈초리가...헉..)
빨래 삶는 솥도 사고 싶었는데, 남편이 그것도 나중에 사라고 그러더군요.
1층에선 클로락스 클리너 (4개짜리 한묶음)를 11,590원에 샀어요.
코스트코 가면 1층에선 대부분 청소용품이나 세제, 티슈, 뭐 이런 것만 사게 되더라구요.
그리곤 지하로 내려가서 평소대로 물(2리터짜리 6묶음 2,290원), 불가리스 (12개짜리, 5,890원)
삼겹살, 상추, 과일들(딸기, 바나나, 귤), 계란 등을 사고
반찬 거리로 다진 쇠고기와 드럼 스틱을 샀죠.
일밥 책에서 본대로 해 먹을 심산이었는데, 결과는 반반이었습니다.
일단 다진 쇠고기 볶음은 조금 짜게 된거 말곤 대만족이었어요.
바쁜 아침에 쇠고기 볶아서 밥에 김치랑 비벼 먹으니까 한끼가 아주 간단히 해결되더군요.
맛도 괜찮구..
문제는 드럼스틱이었는데, 저번에 소스류 구입하면서 시즈닝 솔트도 준비했었거든요.
시즈닝 솔트 뿌려서 2개 정도 오븐에 구웠는데, 닭냄새가 나서 전 못 먹었어요.
남편만 꾸역꾸역...
그리고 '손창민의 아내 이지영이 쓴...어쩌구' 하는 요리책 보고 닭봉요리를 따라 해봤는데,
이것도 술냄새만 나고 완전히 실패였습니다.
쩝...
남편은 닭도리탕이나 하라고 그러는데, 감자도 사야 하고...할 줄도 모르고...
이번주 내내 우리집은 다진 쇠고기 볶음으로 연명할 것 같네요.
이상이구요...질문 날아갑니다.
질문 .
1. 닭도리탕 쉽게 하는 법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덜컥 레몬쥬스를 사버렸는데, 이거 뭐에다 쓰면 좋을까요?
책에서 봤던 기억 때문에 이때가 싶어 사긴 했는데...이런 무식한 짓을....쩝.
3. 리찌도 샀는데 중국집에서 먹었던 껍질 있는 게 아니라 껍질 까버린 리찌더군요.
껍질 있는걸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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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수레
'03.2.10 6:55 PM...이건, 제가 해 본 것이 아니라, 제가 있는 한 동호회분이 올려 놓았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닭도리탕은 매워서 별로..인지라, 히.
............................................................................................................................................
아는분이 해준 찜닭이 봉추 찜닭 저리 가랄 정도로 맛잇었습니다.
레시피를 보자구 했더니만 레시피도필요없이 쉽다구 입으로 가르쳐 주더군요.
근데 쉬워서 한번 해볼만 하더군요.
오늘 저녁식사는 찜닭나갑니다.
1.토막닭을 씻어서 커다란( 나중에 야채넣고 당면 넣어야 하니깐 넓어야함) 냄비나 후라이팬에 물을 닭이 잠길정도로 붓고 센불에 삶는다. 물이 많은것 같아도 나중에 당면을 넣으면 물이 확!!줍니다요.
2.닭이 끓으면 계속 센불을 유지하며 그곳에 간장, 물엿, 마늘, 마른 홍고추(매운것), 대파 큼직히 대충잘라 넣는답니다.간은 각자 입맛대로..좀 싱거운듯해야 갈수록 간간해지겠죠?
3.잠시후 큼지하게 자른 감자, 당근 .의 야채를 넣고 중불로 줄여서 야채가 익기까지 가끔저어가며 살핀다
4.거의 익었으면 불려놓은 당면을 넣어야 하는데 당면은 6시간정도 찬물에 불린것을 넣고 살짝 저어주면 금방 익더이다. 6시간 정도 불려야 음식을 먹을 동안에도 당면 이 불지 않는다네요
당면을 넣으니 양념국물에서 헤엄치던 닭이 비로소 찜닭의 모양을 하더라구요.
당면이 물을 쫘악 빨아드려서 맛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2. 이종진
'03.2.10 7:37 PM코스트코는 한번 가면 사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죠..
삼숙이도 있더라구요.. 사고싶었는데 참았죠..
집에 와서 조사를 해보니 오래 쓰려면 스테인레스 삼숙이를 사는게 더 좋을거 같더라구요. 훨씬 비싸지만..
우리 신랑은 코스트코 별로 안좋아해요. 고기 말고는 다른 할인점과 차별이 없다구 하네요. 주차장도 별로라고 하고..
내가 보기엔 무진장 다른데.. --;
제 눈에 보이는 무지막지한 먹을것들이 신랑 눈엔 안보이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벼르고 별러서 가지요..
어여 혼자 갈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놈의 운전이 무서워서리... ^^;3. jade1830
'03.2.10 11:22 PM저희는 부부는 물론 친정부모님들도 참 좋아하세요.일단 값이 싸고 혼잡하지 않아서 느긋하게 쇼핑 할수잇거든요.
각설하고 삼숙이는 제 경우에는 별루였어요.96년도에 결혼할때 선물로 받았었는데 세탁양도 적게 들어가고 물조절도 쉽지않아서 쓸때마다 애 먹다가 결국 친정집 창고로 보냈어요.빨래 삶는데는 스테인레스 들통이 제일 만만한것 같아요 급할땐 뭘 담아서 나를수도 있구요.
그리고 닭도리탕.
중국식 팬 같은것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통마늘 홍고추 썬것을 살짝 볶다가 준비한 닭을 넣고 볶습니다.이렇게 하면 누린내가 거의 없어져요.닭이 어느 정도볶인듯 싶으면 야채를 마저 넣고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양념을 합니다 .그런후 불린 당면을 넣고 좀 더 익히면 요리 완성.4. 빈수레
'03.2.10 11:57 PM제가 순식간에 만드는, 닭조림.
코팅된 냄비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저민 마늘과 대충 썬 파를 넣고 볶아서 향을 낸 뒤,
잘 씻어서 물기 닦은 닭다리를 넣고 겉면이 노릇하게 양면을 구운 후에,
청주+간장+고추장(약간)을 잘 섞어둔 양념을 붓고 조린다. <-단 것을 좋아하면 설탕도 넣고.
어느 정도 조려지면, 케찹을 적당히 넣고 조금 더 졸여서 닭다리만 건져서 먹으면 됨.5. 김유미
'03.2.11 1:11 AM빈수레님,
어떤 분인지 넘 궁금해요...올리신 말씀마다 ID완 틀리게 꽉찬 수레 같슴다.
LaCucina님 처럼
저두 고추 가루를 넣습니다...고추장으로 농도를 맞추는 정도로 쓰구요.
그럼 좀더 깔끔한 맛이 나더라구요.
담엔 청양 고추 넣어봐야 겠어요.
요 녀석은 항상 한 봉다리 사서 한두개 쓰다가 꼭 썩어 버려서
친구 조언대로 청양 고추는 사서 씻은 후 두개씩 묶어 냉동실에 넣어 두니
찌개 하거나 할때 아주 좋더라구요...수없이 버려졌던 썩은 청양고추여...
왜 이렇게 생활의 지혜가 없는 걸까요????6. 파란쑤기
'03.2.11 10:15 AM닭도리탕 위에 있는 분들 말씀대로 먹으면 맛납니다.
저는 보통 양념장을 만들어서 닭과 당근과 양파와 감자에 버무려서 전날에 냉장고에 재워요.
그러면 다음날 물붓고 그냥 끓여도 맛있어요.
고추장 양념 들어간 것은 바쁘니까 전날 재웠다가 담날에 그냥 끓여야 시간 절약도 되고 그렇더군요.
맛도 그냥 끓이는 것과 많이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7. 원교남
'03.2.11 11:19 AM코스트코 주말에 어때요?
사람 엄청 많나요?
전 평일에만 가봐서 늘 한가했거든요.
주말에 남편 데리고 가려고해도 사람 많으면 못 견디는 사람인지라...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갈아본 적 있으신 분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어떤가요?8. 박선화
'03.3.5 4:54 PM닭고기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신 김치도 넣어요^^
그러면 정말 맛난 닭도리탕이 되지요..^^9. 독도사랑
'11.11.17 5:28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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