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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아이의 여섯살 생일이었습니다.

| 조회수 : 10,955 | 추천수 : 4
작성일 : 2011-10-07 19:27:58

 

벌써 여섯번째 생일. 태어난지 만으로 6년된 날이지요.

아이가 커갈수록 저는 늙어(?)가는거겠지요? ㅠ

생일때마다 수수팥떡을 늘 떡집에서 맞춰 먹었는데

한국 물자가 귀한 곳인 관계로 이런저런거 다 생략하고 간단하게 집에서 먹었습니다.

 

 

생일인데 잡채만 달랑 생일 음식이군녀...

울 딸내미 잡채를 엄~청 좋아합니다. 많이 먹어라~

 

 

그리고 중탕으로 구운 치즈케이크

맛있었어요. 생긴건 좀 저렇지만 부드럽고 진한맛이 입에 착 감긴다고 해야하나?

 


누구나 좋아하는 김밥.

요새 키톡에도 김밥 사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두 진짜 좋아해요. 만드는것도 먹는것도...

시판 단무지가 있긴한데 하나는 국산인데 색이 좀 이상했고 하나는 일본산이라 패스

쌈무 넣어서 만들었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

 


오늘의 메인은 회였습니다.

무려 4종인데... 연어말고는 이름이 넘 어려워서 기억을 못합니다.

그냥 씹는 느낌도 없이 입속에서 사르르 뱃속으로 미끄러져간 기억만...

 

 

샐러드 + 키위드레싱입니다.

여기 살다보면 온 사방에 키위투성입니다.

뉴질랜드사람 = 키위, 뉴질랜드 희귀 새 = 키위, 제일 싼 과일 = 키위

그리고 요새 아보카도 가격이 많이 싸져서 어른주먹만한게 한국돈으로 500원씩해요. ^^

아보카도로 만들수있는 레시피를 검색해보아야겠어요.



이거슨 학교친구들이랑 생일파티용 헬로키티 케이크

절친이랑 생일이 거의 같아서 생일파티도 같이 했어요.

간단하게 이름만 적었네요. 더 손대면 난잡스러워질것 같아서 ㅋ

 


귀여운 아그들. 실내놀이터였는데 진짜 잘 놀더라구요.

학교에서도 노는게 일이라 그런지...

보름달같은 동양아이 찾아보세요. 노란머리로 염색해달라고 매일 조르는 깜장머리 아가씨.

 

 

생일축하노래 부르고 컷팅해서 한조각씩 먹었는데 눈 깜짝할사이에 없어지더라구요ㅋ

낯선곳에서의 생일파티가 은근 부담이었는데 얼렁뚱땅 생일 잘 보냈네요. ^^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11.10.7 8:11 PM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생일상이네요
    울딸 어릴때 생각나네요 가장 귀여운 나이.........

  • 키아오라
    '11.10.8 4:00 AM

    말이 늘어서 좀 혼낼랄치면 말꼬리잡고 말장난치고... ㅋ
    저두 나중에는 가장 귀여운 나이였노라 기억하겠죠?

  • 2. 데이지
    '11.10.7 8:16 PM

    식탁 사진만 봐서는 외국인지 모르겠네요.
    님글 보고 반성 많이 합니다.
    애들 생일에는 의례, 외식이였는데 내년부턴 케익은 못만들지언정 제 손으로 차려줘야겠어요.
    까만머리 아가씨 생일 축하해요~~

  • 키아오라
    '11.10.8 4:01 AM

    여긴 외식도 별거 없어서요... 얼마나 음식이 단순하고 먹을게 없는지...
    외식은 가끔 햄버거나 피자가 다예요. ^^
    케이크도 차마 돈주고는 못사먹을수준;
    생일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3. 오비라거
    '11.10.7 8:52 PM

    축하해요~ 요즘 진짜 김밥 자주 올라오네요. 주말에 꼭 싸먹어야겠어요^^

  • 키아오라
    '11.10.8 4:02 AM

    주말에 김밥 잔뜩 말아놓으면 간식까지 다 해결되겠네요
    김밥 넘 맛있어요. 우엉 꼭 넣으세요!

  • 4. 퓨리니
    '11.10.7 9:02 PM

    보름달 같은 까만 머리 아이가 젤루 사랑스러워요...
    아이가 무척 행복했을 것 같아요...^^

  • 키아오라
    '11.10.8 4:05 AM

    고맙습니다. 학교에 동양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자기만 다르게 생겼다고 느끼나봐요. ^^

  • 5. 나라
    '11.10.7 9:06 PM

    오 뉴질랜드 . . .저는 뉴질랜드 같은 곳에 살아야하는데 하아~ 호주에서도 겨우 버텼는데 뉴질에서는 얼마나 청승 맞을지 ㅜ ㅜ 흠흠 그래도 한 번 3개월 이주 작전이라도 해볼까요?! ㅎㅎㅎㅎ

  • 키아오라
    '11.10.8 4:11 AM

    ㅎㅎㅎ시간만 있다면 장기로 있으면서 여행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근데 3개월넘으면 혼자노는법을 터득해야한답니다. ㅋ

  • 6. 보라돌이맘
    '11.10.7 9:25 PM

    생일 맞은 주인공 우리 공주님...^^
    웃는 얼굴이 정말 해맑고 예쁩니다.
    집에서 저렇게 생일상 차려주시느라... 정말 애쓰셨네요.
    저도 countdown이나 new world에서 특히나 연어는 참 많이도 사 먹었었는데...

  • 키아오라
    '11.10.8 4:13 AM

    연어가 참 싸고 신선하고 맛있죠. 여기두 주변에 연어산지가 여러군데가 골라서 먹을 수 있어요.
    초고추장 찍어먹으면 술술 끝도없이 들어가요 ㅋ

  • 7. 단추
    '11.10.7 9:52 PM

    발그레한 볼이 더 이쁜 아가씨네요.
    생일상 보니 얼마나 사랑받고 크는 아이인지 알겠어요.

  • 키아오라
    '11.10.8 4:14 AM

    꺄아~ 내가 좋아하는 단추님이시다. (숨은팬)
    너무 단촐한 생일상인데 이쁘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정작 저는 딴거 다 필요없고 떡볶이 먹고싶다고 생각했다는. 김밥엔 떡볶이죠.

  • 8. J-mom
    '11.10.7 11:12 PM

    이야~~ 상차림이 넘 이뻐요....
    따님 생일 축하드려요...ㅎㅎ
    표정이 넘 사랑스럽네요...

    저희애들은 학교가면 서양아이들이 머리카락을 그렇게 탐낸대요.
    검고 윤기나는게 신기한가봐요....ㅎㅎ

    정작 본인들은 엄마...크면 나 염색해도 되?
    무슨색깔 어울려?
    이러는데...ㅎㅎ

  • 키아오라
    '11.10.8 4:16 AM

    그러게요.. 첨엔 왜 나는 까만머리야? 하더니 이제는 머리색깔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고 나서는
    염색해달라고... 그것도 라푼젤처럼(?) -_-;;
    깜장머리가 진짜 이쁜거야~ 하고 매일 세뇌중입니다.

  • 9. 준&민
    '11.10.7 11:29 PM

    고만고만한 아이들 참 귀엽네요.
    생일상도 알차게 준비하셨구요

  • 키아오라
    '11.10.8 4:17 AM

    노는거 보면 더 귀여워요. 여자애들이 무슨 힘이 그렇게 센지;

  • 10. 행복이마르타
    '11.10.8 12:28 AM

    발그레한 웃음 띈 아가씨 생일이군요
    이쁜아가씨 생일상차리시느라 애쓰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11. 키아오라
    '11.10.8 4:18 AM

    ㅎㅎ 고맙습니다.

  • 12. 마리s
    '11.10.8 11:04 AM

    아우~ 반가워요~ 키아오라님~
    저도 뉴질랜드에 있다 왔거든요..
    제가 뉴질랜드에 있을때 만났으면 김밥벙개라도 하고,
    동갑내기 6살짜리들 끼리 소개라도 시켜줄수 있었는데 ^^;;
    암튼 저 낯익은 회 다시 보니 반가워요~ 히히~
    어디서 사셨는지 대충 알것 같은..ㅋㅋ

  • 키아오라
    '11.10.8 7:25 PM

    알아요 알아요~ 마리님은 오클랜드에 계셨죠?
    전 남섬이예요. ^^ ㅋㅋㅋ
    한국에서 맛난거 많이많이 드세요. 분식먹고싶다...ㅠ

  • 13. sunny67k
    '11.10.8 5:33 PM

    키아오라님~ ^^
    저 써니에요... 여기서 뵈니 넘 반갑습니다~ ^^
    82회원 이신줄 몰랐네요~
    전 늘 자게에서만 놀아서리...ㅋ

    간만에 키톡 들어 왔다가 반가워서 댓글 달아 봅니다.
    키아오라님 뵈러 자주 들어 와야 겠네요~^^

  • 키아오라
    '11.10.8 7:26 PM

    저두 자주 들어만오지 글은 두번째 올려보네요.
    써니님 오븐놀이 퍼레이드 보여주세요~~보고싶어요~ 진짜루요~~~

  • 14. atypic
    '11.10.9 6:56 AM

    다들 김밥 탐내시는데 저는 이 와중에 치즈케잌에 눈이 확 가네요. 보기만 해도 부드러워보여요. 무슨 레시피쓰셨나요?/

  • 키아오라
    '11.10.9 7:10 PM

    슬픈하품님 책에 있는 레시피 썼어요. ^^

  • 15. 나무
    '11.10.10 12:03 PM

    치즈케이크입에 머금었을때가 상상이 되며..입안에 침이 모아지네요.
    정말 맛있을듯..
    이날이 딸에겐 한장의 즐거운추억으로 기억되겠죠..

  • 키아오라
    '11.10.21 7:15 AM

    즐거운 추억 많이 선물하고 싶어요.
    ^^ 저두 어릴때 엄마가 이것저것 많이 해주셨던 기억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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