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 31도를 찍었다하니 봄의 끝자락인듯 합니다.
다음에 글 올리려고 사진을 모으다 보면 너무 늦어져서
몇장 안 되지만 살짝 왔다가 갈려구요
이상기온으로 또 지난겨울 잦은 비로 농작믈 작황도 좀 안 좋았습니다.
해마다 봄이되면 유채꽃 샐러드 해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올해는 겨우 두접시밖에 못먹었습니다.
여기 근처 혁신도시에 우리밀로 빵을 만드는 곳이 있어서 자주 가는데
저 날은 시금치와 토마토를 넣어서 구우셨다는 빵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저도 망고 함 사 봤어요 우유넣고 갈갈 망고우유랑 점심 한 상이었어요
쑥개떡 맛을 잊을수가 없어 올해도 몇날을 쪼그려 앉아서 쑥을 뜯었습니다.
쑥개떡 두 되 , 찰현미로 쑥 인절미 두 되
인절미는 방앗간에 맡겼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내년엔 안 맡기던지 아님 제가 해야할까 봅니다
요 쑥개떡 도시락은 아래 과정 강의하러 매주 서울서 오신
푸드스타일리스트 강사님께 마지막날 고맙다고 드시고 서울 올라가시라고 .......
요사이도 농업기술센터 들락거리면서 뭐 배울것 없나 보고 있으면 신청하고
또 운 좋으면 간택되어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기도 한답니다.
이날 만든 제 음료는 황도청과 얼그레이로 만든 아이스티입니다.
에플민트까지 얹으면 정신 사나울까 싶어 아래로 보내고 ....
푸드 스타일링도 같이 배웠는데 이 과정은 공부를 많이 해야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맛내기 위주로 .....
작년에 두 포기 심었던 으아리가 올해 이렇게 예쁘게 피었어요
둘 다 꽃을 좋아하니 해마다 욕심내서 심어요 결과가 좋으니 흐뭇합니다.
제가 위의 과정다니며 배운 것 중 요긴하게 애용하는 레시피로
요사이 자주 만들어 먹는 단호박닭가슴살 샌드위치입니다.
오늘 날씨가 화창해서
샌드위치랑 바나나우유 커피내려서 가까운 곳에 장미투어 다녀왔습니다.
소풍이라고 예쁜 바구니에 담아서 멋도 좀 내고 맛나게 먹고 향기좋은 장미구경 실컷하고 왔지요
그리고 제 남편이 대머리라고 했더니 김광규씨 생각난다고 하셔서
울 집 똥색 쎄무잠바의 그 남자는 김광규씨 다이어트 버전입니다.
자기관리 끝판왕 , 몸에 군살 1도 없는 ..... 엄청 예쁘게 귀엽게 생긴 남자입니다.
증거물로 프로포즈 받은 날 찍은 사진 유화액자 남기고 저는 이만 총총 사라집니다
다음 번에는 여름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