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얼마전부터 굽기 시작한 바게트입니다.
아직은 그냥 모양만 길쭉한 빵 수준이지만 그래도 굽는 재미가 있네요.
빵굽는 과정을 통해 저 자신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제가 생각보다 될때까지 파보는 성격이더라고요.
이 바게트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선에 다다를때까지 계속 굽게 될것 같습니다.
한가인이 유럽 캠핑 첫날 해먹은 감태파스타의 저렴버전입니다.
감태가 없어서 그냥 돌김으로 했어요.
들기름 막국수의 파스타 버전이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상상이 되는 바로 그 맛.
어느날
어느날 콩나물 밥을 해먹었군요.
밑에는 갈비탕도 해먹었고요.
이 빨간 스타우브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곧 자랑질이 시작될 예정임을 조심스레 경고합니다.)
어느날 집에서 만들어 먹은 버거네
모두에게 엄지척을 받았답니다.
처음에는 버거를 무슨 맛으로 먹나 했는데
버거가 맛있어지는 걸 보니 미국에 살만큼 살았나봅니다.
맨 위에 제가 만든 바게트에 햄 한장 치즈 한장 올리고 만든 간단 점심이에요.
빵에 치즈를 올려서 먹는 것은 한국으로 치면 간단하게 누룽지에 짱아치 정도로 해결하는 끼니 정도의 맥락인것 같아요.
같은 반죽으로 식빵 모양으로 구웠다가
부시맨 브래드로도 구워봅니다.
녹색 수제비를 만든다고
녹차 가루를 넘 많이 넣었나봐요.
보기엔 영 별로였는데
얇고 쫄깃쫄깃한 수제비였습니다.
제가 다른건 그저 그런데 수제비 하나는 잘 한다는 ^^ (부관훼리님 보고 있나?)
지금부터 본격 자랑질이 시작됩니다.
지난 2월에 제 생일이 있었어요.
그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과 상황에 받은 생일 선물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 통해 친구가 되어서 지금까지 잘 지내오고 있는 교포 2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남편과 저의 생일이 일주일 차이라
그 친구가 제 생일도 꼭 같이 챙겨줍니다.
올해도 문앞에 두고 왔으니 확인하라는 문자만 남기고 사라졌길래
케익이나 놓고 갔겠지 하며 문을 열어봤는데
뭔가 묵직한게 있네요.
시상으나.
세일하길래 제 생각이 나서 샀다고 합니다.
(이 친구 통 큰것 보소 )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스타우브라는 주방명품을 선물로 받아서라기 보다
나랄 사람을 이렇게 잘 아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참 감사했습니다.
이 선물을 받고 문득 십오육년전의 일이 떠올랐어요.
그때 마침 한참 82쿡에 막 발을 들여 놓고 열심히 눈팅을 시작 했던 때 였을거에요.
당시에는 아직 레시피라는 말도 흔하게 쓰이는 말이 아니었던 때였죠.
요리사이트를 들여다보고 막 스파게티등을 집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하던 저를 희한하게 보던 당시 직장동료들이
제 생일 선물로 요리책을 사주었어요. (최경숙의 서양요리)
그때 그 요리책을 보고 너무나도 흥분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랐어요.
타인에 의해 나의 취향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었달까요?
아이 세종학교 도시락이었네요.
이
이건 제 점심
컵라면과 주먹밥입니다.
저 비비고 주먹밥은 미국 코스트코에서 파는 건데 제 입맛에는 좀 느끼해요. 그래도 한국 식품이 들어오면 꼭 사게 됩니다.
흔한 빵 사진
짬뽕 파스타 라고 우겨봅니다.
고추기름에 해물 볶따가 파스타 면 넣고 섞은 거에요.
어느날 도시락
meet and potato pie를 전날 해먹었나보군요.
타바스코 소스 한병 사무실에 비축해두고 있어요. 느끼한 서양음식 먹을때 최고입니다.
아마 저 위에 있는 빵 썰어놓은 모습인듯 해요.
빵 이쁘게 썰기가 은근 힘든데 저때 이쁘게 잘 썰어서 찍어둔듯해요.
내가 만든 빵으로 만든 토스트와 커피
버터+흑설탕 토스트 개발한 사람 벌받아야 합니다. 마성의 맛.
유명한 조상회에서 파는 불고기
제가 만든 불고기보다 낫더라고요.
지난 설날에는
미국 마트표 잡채, 불고기, 파전으로 때웠습니다.
어느날 구었을 쿠키
단호박 퓨레 (캔 제품)을 넣고 구운 머핀
또 빵.
아이 세종학교 도시락
검은깨를 넣고 구웠군요.
빵 단면을 보고 너무 흡족해서 찍었나봐요.
밑면에 반죽이 눌린 라인이 안 보이고 저렇게 전체 단면이 균일하게 부풀어 오르면 잘 된 빵이라고
브리티쉬 베이킹 쇼의 폴 할리우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시댁에 며칠 다녀온 날
한식 땡겨서 집에서 만들어본 짬뽕.
시판 짬뽕양념 사용했어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