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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됴국밥을 아시나요.

| 조회수 : 7,794 | 추천수 : 2
작성일 : 2021-06-24 16:05:32


그룹 엑소의 멤버 D.O.가 군대 가기 전 촬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을 위해 만들어 주었던 음식이랍니다.

보면서도 아.. 저건 내 입맛에 딱이겠다 싶었고 대강 흉내내어 보니 개운하고 깔끔하면서도 든든한 것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 충만했던 팬심을 빼더라도 제 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맘에 들었으니 주구장창 해먹기 시작.

정성스레 찢은 김치가 있는걸 보니 김장후입니다.




제법 익숙해졌다고 이제 모둠전도 같이 부쳐먹습니다.







딱새우가 있을때는 국물낼때도 넣고 같이 곁들여 먹습니다.












혼자도 먹고 여럿이서도 먹습니다.




이렇게 먹어요.


핸드폰에 남아있는 사진만 옮겨봤습니다. 클라우드를 뒤지면 아마 더 있을겁니다.

한 2년간 자주 해먹었거든요


------------------------------------------------------------------------------------------

다시마 멸치 육수를 진하게 냅니다.

D.O.는 원래 건새우도 몽땅 넣었어요.

저는 아직까지는 건새우를 국물만 내고버리기는 아까운 소인배라 그대신 멸치를 평소보다 많이 넣습니다.

표고버섯을 D.O.는 깍둑 썰었지만 저는 편 썰었어요. 먹기 편하려구요.

멸치다시마 건져내고 넣어 좀 더 끓입니다.


소고기는 따로 볶아요.

 D.O.는 굴소스를 넣어 볶았지만 저는 간장 설탕으로 볶았습니다.

국물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서 간을 좀 세게 합니다.

아니면 국물에 입맛대로 간을 해도 무방합니다.

고기에 양파, 파, 마늘도 생략입니다.


그릇에 밥 담고 볶은 소고기 올리고 파를 몽땅!! 아주 몽땅 올립니다.

그 위에 표고버섯과 국물을 부어요.

김 올려요. 저는 도시락김을 도마에 한번에 올리고 칼로 서걱서걱 썹니다.

마지막은 와사비.

개인적으로 이 국물요리엔 와사비가 마스터피스인것 같아요.

와사비를 잘 풀어서 먹습니다. 한방 맞고 싶지 않으면요.

저는 보통 중간에 와사비를 한번이나 두번 정도 더 첨가합니다.

-------------------------------------------------------

키톡뿐만 아니라 82쿡에 처음 써보는 글이 얼추 완성되어 갑니다.

사진 올리는 것이 이리 복잡했다니.

중간 서있는 사진으로 목돌아가게 해드리는 것 죄송합니다.

오늘은 거기까지가 최선입니다.


이렇게 서툰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결혼하고 내 밥상을 내가 차려먹게 되었을때, 82쿡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학교, 학원으로 바쁜 청소년이 되었어요.

입맛없는 아침, 늦은 저녁을 먹는 아이의 식사를 걱정하다가

쟈스민님의 고딩도시락 시리즈가 생각났어요.

쟈스민님의 글을 검색한 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두고 한동안 다시 들여다 봤답니다.

그러다 지금이라도 감사의 뜻을 좀 전해야겠다라고 생각하던 차에 며칠전 키톡에서 가슴이 쿵 떨어지는 소식을 이제야 접하게되었습니다.

...

누구에게라도, 어떻게라도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놓고 싶어서 쓴 이기적인 글입니다.

다시 글을 쓰게 될까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냥금0
    '21.6.24 4:57 PM

    아름다운 국밥입니다.
    꼭 해서 먹어 보겠습니다.
    새로운 요리에 눈이 만족 하는데
    입도 행복하기를 기대합니다.

  • 18층여자
    '21.6.24 10:48 PM

    아름답다고 평하시다니. 예상치못한 과찬이시네요.
    D.O.덕입니다.
    만냥금님 입에 꼭 행복감을 드릴 수 있기를.

  • 2. 예쁜솔
    '21.6.24 5:52 PM

    새로운 요리네요.
    어여쁜 엑소 멤버가 저리 이쁜 짓까지...ㅎㅎ
    제 입에도 잘 맞을 듯 합니다.
    자스민님 슬픈 소식은 2년도 넘었다는요...ㅠㅠ

  • 18층여자
    '21.6.24 10:53 PM

    들어가는 재료나 양념이 복잡하지않고 이제는 자주 해먹어 간편하게까지 느껴지는 메뉴입니다.

    평안하시길 바랄밖에요...

  • 3. 커피한잔
    '21.6.24 8:03 PM

    저도 경수팬이예요.
    매일매일 엑사세 업뎃 기다리던 때가 있었는데
    힘든 조리병도 무사히 전역하고 이젠 솔로앨범과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네요.
    저도 찬바람만 불면 됴국밥 끓입니다.
    식구들도 좋아해줘서 다행이지요.
    댓글에 제가 끓인 됴국밥 사진 올리고 싶네요.

  • 18층여자
    '21.6.24 11:07 PM

    됴국밥 끓이는 것을 단순한 팬심으로만 보고 웃기다던,
    저에게 밥 얻어먹고 사는 아미가 이제 먼저 주문하곤 합니다.
    됴며들었나봐요.

    댓글에 올릴거 뭐 있나요. 새글로 쓰시면 되지요.
    커피한잔님 버전 됴국밥 기다립니다.

  • 4. 모서리
    '21.6.24 8:52 PM

    꼭 해먹어야 할 국밥이네요!

  • 18층여자
    '21.6.24 11:01 PM

    국물 넉넉히 내고 고기도 한근씩 볶아서 두끼 연속 먹거나 이틀 연속 먹기도 한답니다.
    생파를 올리니 금방 끓인것처럼 감쪽같지요.

  • 5. 빛그림
    '21.6.24 9:03 PM

    저랑 비슷하시네요..

    결혼한다음 밥솥 처음 사용해봤고
    2003년에 82가입,그해 태어난 큰 애가 올해 고3.
    5월에 빚진 마음,숙제처럼 쟈스민님 감사 글
    올려야지.. 아직도 잘해먹는 먹는 메뉴 올려야지..하며
    사진 찍어놨는데 아직이네요 ㅠ

  • 18층여자
    '21.6.24 11:01 PM

    키톡 다음타자 여기 계시는군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6. 뮤뮤
    '21.6.24 9:32 PM

    저도 비슷해요. 친구가 알려줘서 친구따라 우리 큰아들 두살, 2005년도에 가입했네요.
    그 녀석이 지금 고2입니다.

    장터가 있던 때에 쟈스민님이 농협 소고기 대행해서 판매하셨던거 기억나시죠?
    그때 소고기 주문하며 소소한 쪽지로 질문하고 그러면
    바쁘셨을텐데도 정성스런 답장을 주셔서 애들 얘기도 주고 받고 그랬었네요.

    넘넘 그립습니다.
    한버씩 닉으로 검색해서 글 읽다보면 그 자체가 힐링이 됩니다
    우리 사랑이는 건강할까요? 궁금하네요.

    ---------
    표고는 어찌 하는건가요? 그냥 볶는지, 설마 생표고는 아니겠죠?

  • 18층여자
    '21.6.24 11:05 PM

    그 소식 접하고는 아직 즐겨찾기 해둔 페이지 못열어보고 있어요.
    개사진 있어요. 라던 말씀 생각납니다.

    표고는 다시마, 멸치 건져낸 다음 국물에 넣어 좀 끓여줍니다.
    저는 표고를 원체 좋아하지만, 혹 미끈거리는 느낌이 싫으시면 고기와 함께 볶아도 좋겠네요.

  • 7. Alison
    '21.6.24 9:35 PM

    와사비를 넣어 먹는게 독특하네요. 맛이 너무 궁금해서 꼭 해먹어보고 싶은 의욕이 불끈 솟는 국밥입니다. 감사합니다.

  • 18층여자
    '21.6.24 11:42 PM

    파, 표고, 와사비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영상으로 보면서 정말 군침 흘렸답니다.
    깔끔, 담백, 든든합니다.

    감사하다니 감사합니다.
    D.O.에게도 감사하구요.

  • 8. 고고
    '21.6.25 1:14 AM

    와사비를 넣는다는 것에 뽕 갔습니다.
    파부터 집에 재료가 하나도 없어서 장보러 가야 합니다.
    소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야하는지요?
    멍청한 질문이지요^^

  • 18층여자
    '21.6.25 8:25 AM

    무슨 말씀을! 중요한 질문입니다.
    보통은 불고기감이고 중간 두께감 있는 건 아마도 와규입니다.

    저는 얇은 불고기감이 튀지도 않고 잘 어우러지는것 같아 좋고
    고기식감 좋아하는 청소년은 두께감 있는 부위로 해주면 좋아하고 리필해 먹습니다.
    고기가 좀 주인공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무슨 부위인들 맛없겠습니까!

  • 9. 너와나ㅡ
    '21.6.25 6:11 PM

    얼마전 네이버에서 요리검색을 했는데
    너무 알기쉽고 간단명료한 글에 팔로를 해야겠다싶어
    스크롤을 올렸는데 쟈스민님 글이었어요
    저도 가끔 생각이 나고 아이들 사랑이도 ~

    글 감사합니다~

  • 18층여자
    '21.6.25 10:32 PM

    계속해서 그렇게 만나지겠지요..

    자꾸 감사하다고들 하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 10. Juliana7
    '21.6.25 7:09 PM

    맛있고 담백해보이네요
    건강식같아요.

  • 18층여자
    '21.6.25 10:35 PM

    저 개인적으로 나름 스토리 있는 음식이 입맛에도 딱인데
    건강식이기까지 해주면..
    아휴 최고네요.

  • 11. 초록하늘
    '21.6.26 11:25 AM

    저도 신혼초부터 82를 알았어요.
    유행따라서 케익도 굽고 빵도 만들고
    크림새우, 칠리새우, 구절판 많이 따라했었네요.
    고딩밥상 쟈스민님 도움 참 많이 받았죠.
    사진 올리기 어려워서 저도 한번 올려보고 gg쳤어요. ㅎㅎ

  • 18층여자
    '21.6.27 11:26 AM

    그래도 이제 윈도우 보조프로그램 사진 자체에서 크기를 줄일 수 있더라구요.
    다시 한번 꼭 글 올려보세요.

    예전에 활동해주셨던 분들은 별도프로그램으로 사진 편집 하시거나
    다른 곳에 쓰셔서 html긁어오셨던것 같아요.

    공들인 음식과 글들을 너무 편하게 소비만 했던것 이제라도 반성합니다.

  • 12. 유지니맘
    '21.6.27 12:49 AM

    설명으로도 맛있는 느낌
    한그릇 잘 먹고 갑니다 ..

    자스민님이 세상의 별이 되시기 얼마전 ..
    새벽 잠이 안와 서로 카톡을 주고 받았지요 ..
    그 카톡안에 서로 밝게 웃던 이모티콘이
    너무도 슬퍼서 … 카톡을 내보내고 …
    어제 제 마음에서 보내고 난후
    이 글을 보니 조금 더 슬프네요 ..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18층여자
    '21.6.27 11:30 AM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근래 들었던 소식중 가장 맘이 아픈 부고였습니다.
    어서 슬픔이 옅어지시고 좋은 인연으로만 추억하실 수 있기를. 주제 넘게 바라봅니다.

  • 13. 카라
    '21.6.28 8:24 PM

    Dio좋은데 가끔씩 안타까운게 회사가
    하이브 같은 회사였으면 디오도 지금보다 더
    세계적인 가수 될 수도 있을텐데 싶어서 안타까워요.
    노래, 츰, 열정이 있어서 또 하나의 세계 최고 가수가
    될 수 있는 재목인데 아시아에 머물러 있는 거 같아서요.

  • 18층여자
    '21.6.29 11:09 AM

    지금은 팬심이 됴국밥을 처음 해먹을때처럼 충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곧 솔로앨범이 나온다니 한동안 귀가 즐거울듯요

  • 14. 솔이엄마
    '21.6.28 11:45 PM

    저는 디오의 연기가 참 좋더라구요.
    연기도 잘하는데 음식까지 잘하는 군요. 팔방미인이네~^^
    주말쯤 시간여유가 있을 때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키톡에서 자주 뵈어요!!

  • 18층여자
    '21.6.29 11:11 AM

    음식에 흥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는거 보고 정말 깜놀했어요.

    이리 반겨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15. 백만순이
    '21.7.6 8:54 AM

    오! 대충 예상되는 레시피였는데 와사비는 의외네요!
    만들기 편하니 애들 아침으로 좋을듯해요
    그냥 아이들인가했는데 연기를 제법 잘 하길래 다시봤고, 조리사 자격증까지 땃다니 참 열심히 재미있게 사는 청년인가보군요^^

  • 18층여자
    '21.7.7 8:30 AM

    네, 백만순이님. 데워먹어도 재료가 풀어지거나 오버쿡 될일이 없어서 금방 끓인 국처럼 좋더라구요.

    주위와 상관없이 마이웨이로 뚜벅뚜벅 가는게 참 말처럼 쉽지 않은데, 재미있는 행보여서 저도 눈길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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