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잠은 잘 주무셨나요?
저는 오만가지 감정이 휘몰아쳐 자다깨다를 반복했습니다
이런 감정을 나처럼 알수있는 사람들이 82에 있기에 뭐라도 끄적여야하는데 먼저 뭔말을 꺼내야할지 막막하기만해서 그냥 키톡스럽게 그동안 먹고산거 나열할께요
비몽사몽이라 레시피도 제대로 없을테니 혹시 궁금한건 댓글주세요(저 레시피 물어보면 '그냥 짜지않게 간을 맞추세요~'라고 대답하는건 다들 아시죠?ㅎㅎ)
항정살 들기름 파스타
항정살을 마늘과 굽다가 간장으로 간을 하고 들기름을 뿌려준뒤 깻잎을 곁들인 파스타예요
간단하지만 아주 맛있는 조합입니다
김치치즈프라이즈
서울에서 핫하다고해서 사진만 보고 대충 따라해본 음식입니다
만들면서 이게 도대체 칼로리가 얼마냐?!했던............역시나 칼로리랑 맛은 비례합니다!ㅎㅎ
슬슬 주꾸미철이 돌아오네요
아이들이 커서 하교하면 밥 먹고 바로 학원으로 튀어나가니 한그릇요리를 선호하게 되네요
편식도 점점 심해져서 야채까지 한번에 한그릇에 때려넣는 요리가 그나마 애들한테 영양소를 골고루 먹일수있으니까요
이날은 주꾸미를 불맛나게 볶아서 밥에 올려줬어요^^
남편이 아침밥 먹는걸 거북스러워해서 스무디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요건 기본인 딸바스무디
딸기랑 바나나 넣고 우유 넣어서 갈아줬지요
소보로덮밥
요렇게 해주면 색감이 이뻐서 애들이 오이를 다 먹습니다ㅎㅎ
고추장 좋아하는 큰아이때문에 고기는 간장양념이 아닌 고추장양념으로 했구요
저희집은 남쪽이라 강원도가 넘 멀어요ㅠㅠ
강원도 바다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강원도에 꼬막비빔밥 잘한다는 식당이 나오길래 너무 먹고싶어서 대충 따라해봤습니다
이건 꼭 고추를 넣어줘야합니다
고추가 중간중간 맛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네요
미소된장으로 양념한 항정살을 구워서 밥에 올렸어요
느끼하다고할까봐 삼발소스 곁들였구요
칼국수대신 소면을 넣어 닭국수도 한그릇 말아주었습니다
닭육수에 숙주를 넣어줬더니 제법 맛이 괜찮더라구요
닭고기는 따로 찢어서 고춧가루, 소금, 후추에 양념해서 곁들였네요
매일매일이 너무 아이들 위주의 식단인거같아서 남편을 위해 준비한 지라시스시
밥을 양념할 단촛물을 만들어두고
냉동실에서 모자반과 그의 일당들을 꺼내서 물에 담궜다가 살짝 데쳐서 맛간장에 볶아두고
새우도 삶아서 초양념을 해두고
지단도 부쳐두고...............
애들은 좋아하는 불고기 볶아 밥 먹여 학원보내논터라, 울부부 둘이 먹을 지라시스시 재료를 다 준비해놓고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리고있으니 퇴근하기 조금 전에 전화해서 저녁 먹고 들어온다는 남편ㅡ,.ㅡ
하아.........................................
다 치워버릴려다가 이왕 준비한거기에 오롯이 저만을 위한 한그릇을 만들어봅니다
돼지족 삶아놓은 국물에 야채랑 미역 넣고 미소된장을 풀어 미소된장국도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날은 블루베리스무디였어요
바나나, 블루베리, 요거트, 아사이베리, 치아씨드
재래시장에 갔다가 싱싱한 민물새우가 보이길래 만원어치 사와서 그저 무에 새우만 넣고 간만 맞춰 끓여낸 새뱅이탕
설탕 들어간것처럼 달크레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만든 핫케이크
아기때 간장과 설탕에 양념한 국수를 가끔 먹여서인지 애들이 커서도 간장국수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이날은 고기도 좀 구워 올려서 줬더니 더 맛있게 먹더라구요
머랭쿠키를 구워서
라떼에 생크림 올리고 머랭 올려서 머랭라떼
이쁜 아가씨들 좋아할 스타일인데 제입에는 넘 달고 느끼~ㅎㅎ
명란마요덮밥
명란젓알만 발라 마요네즈에 섞어두고
야채랑 계란, 아보카도, 김가루 올려서 맛있게 한그릇~
아침에 남편과 아이들을 모두 내보내고 혼자 조용히 마시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평상시에는 머그에 믹스도 대충 타먹곤하는데
오늘은 잘 버티고 기어이는 이꼴을 두눈으로 보는 내자신이 대견해서 제일 화려한 잔을 꺼내서 에디오피아 이디도라는 원두를 꺼내서 갈아 핸드드립으로 호사스럽게 내려먹었습니다
커피가 참 고소합니다~